목록국내 (147)
어수선한 일기장
코로나 이슈로 몇달간 집에 콕 머물러있기가 참으로 답답하여 바다나 볼 겸 하고 강릉으로 힐링하러 간 날. 올해 우리집에 새로운 가족이 된 강아지 녀석때문에 강아지가 잘 수 있는 숙소를 고르다가 찾은 세인트존스 호텔. Pet Room 이라고 홈페이지에 예약 세션이 따로 있는데 일반 객실보다 거의 세배는 더 비용을 지출했던 것 같다. 비용 측면에 비해서는 음.. 전혀 그만한 가치를 하지는 않는 것 같구. 강아지와 같이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준 다는 점에서는 OK. 이 호텔은 객실이나 호텔 로비나 참 깔끔한데, 객실이 많은 건지 데스크 직원분들이 적은건지 체크인 하려면 엄청난 인파가....... 강아지 때문에 이렇다할 음식점에서 맛난 점심을 못한 우리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강아지 출입(feat. 강아지 캐리..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날점심시간이 많이 지난저녁을 먹기에는 너무 이른 그런 시간에이대 소바야린이란 곳에 갔는데아 글쎄,매번 만석이던 자리가 텅 비어 있는거. 그래서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들어가서 냉소바 한 그릇 먹어봤다. 맛은 아주 굿.맛집은 맛집인가보다. 딸이이가 소바를 안 좋아하는 관계로조금더 클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그 어느날 소바의 맛을 알게 되는 그날에는딸아이랑 꼭 한번 들러볼 것임!
그냥 핸드폰 켜서 맛집을 찾았을 뿐인데,추적추적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인데도주차장에 들어서니 차량으로 북적북적. 일명 맛집인갑다. 한우 불고기 정식이 1인분에 25,000원가격이 좀 쎄니까 우리는 간단하게 점심용으로 쌈밥정식을 시켰다. 바쁜 와중에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목격! 바로 다 먹은 밥상을 정리하면서 반찬을 하나로 붓는 모습.일단 반찬 재활용 안하는 집~~~~~~~~~~~~~ 유후!!~ 불고기 정식은달달한 불고기에 야채 팍팍 넣어서누구나 다 아는 그맛이고 쌈은 원하는 만큼 셀프로 가져오면 되고 밑반찬도 기본 이상으로 맛이 괜찮다 :) 인근에서 일을 보시는 분들께 추천!
딸아이가 요리조리 궁리를 하더니 저녁은 자기가 아주 잘 아는 피자집으로 가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을 했더랬다 나야 뭐. “그...래” 쥐방울만한 것이 벌써 취향이 있는지 아니면 아빠에게 보여줄 것이 있는지 어서 가잔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온 가족이 총 출동을 했는데, 조금 인테리어가 올드하긴 했지만 (아마 미스터피자 국내1호점) 뜨끈뜨끈한 피자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더구나 정말 오랜만에 먹는 차가운 크림 국수 샐러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샐러드가 아니더냐 그래서 의도치 않게 너무 많이 먹...었다 ㅎㅎ 상권이 많이 죽었어도 관광객들과 학생들이 많아서 불편할 때도 있는데 여기 미스터피자도 밥때가 되니 사람이 많이 들어온다 세명이 2만 얼마를 내고 나왔으니,..
여행지 호텔이나 놀이공원에서 식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메뉴보다는 음식을 먹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는데호텔 조식 뷔페는 더더욱 시간을 잘 잡아야 된다. 개봉박두하는 시간에 들어가야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이건 마치 William McRaven씨가 아침일찍 일어나서 이불정리부터 시작하라는 말과 비슷. 일찍 준비해서 남들보다 여유로운 식사를 하면할수록 여유로운 여행의 하루가 만들어진다. 하여간 개장하자마자 제주 신라호텔 더 파크뷰 조식 뷔페에는 어떤 음식들이 나오는지 살펴봤다. 호텔 뷔페를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뭐 다른 뷔페와 크게 다른점은 없다. 다만 음식 섹션간에 넑직넑직하게 떨어져 있어서 대기줄로 북적이는 점을 많이 줄이려한 것 같고 식사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오래 살다보니 수영선수도 아니면서 이렇게 하루종일 수영을 해볼 날이 생겼다. [제주 신라호텔 온수풀] 에서 벌어진 하루 아마도 겨울철에 온수가 제공되는 호텔수영장에서 보낸 건 2018년도가 최초이지 싶은데,일본의 야외온천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온 휴가가 되었다. 얼굴을 비롯한 상체는 시원하고하체는 뜨뜻한 그런 느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제주 신라호텔이 위치한 서귀포 인근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우리가 수영장에서 놀던 그때도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맑아지기를 반복하던 변덕스러운 날이었다. 심지어 수영하다 얇은 색연필 수준의 우박들도 맞았다니까.... 아래 그림의 작은 건물이 카페같은 곳인데,안에서 식사나 간식거리 주문이 가능. 실내 수영장은 물론이고 실외수영장까지 모두 온수풀로 이루어져 있고,..
제주 신라호텔을 떠나기 전날, 인터넷으로 구입한 더 파크뷰 뷔페 식사권을 사용.단,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뷔페 예약은 필수. 5:30 ~ 7:10 시간으로 운영되는 1부로 예약했기 때문에, 오전부터 하루종일 시작한 수영을 마치고 1등으로 더 파크뷰 정문에 대기시작. 식당에서 예의는 지켜야겠고, 추억 남기겠다고 사진은 찍어야겠고.그래서 일등으로 들어가서 일단 사진만 바바박. 오랜만에 먹어보는 랍스터찜. 다른 음식 대비 맛이 없었던 스화게리. 옛날에는 비싸서 못먹던 전복.요새는 공급과다로 언제든 마트에서 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전복. 오호라~요건 북경오리.마음먹고 북경오리 전문점에 가지 않는 이상 쉽사리 먹기 힘든 음식인데, 역시 난 구운오리보다는 백숙이 더 좋아.그래도 북경오리의 바삭한 오리껍질은..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3일 머무르는 동안딱 한번 외식을 한적이 있었는데,그곳이 바로 [돈이랑] 이라는 삼겹살집.세상 좋아서 내가 사는 서울에서도 흑돼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고기가 되었는데,그래도 이렇게 여행을 와서 먹는 그런 맛도 있는거잖아?! 가게에 픽업 서비스가 되려나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신라호텔 정문까지 픽업을 하러 오셨다. 가게는 신라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신라호텔, 롯데호텔, 켄싱턴 호텔등이 위치한 단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바로 도착. 오후 4시경 도착했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다.으흐흐.아싸라비아 콜롬비아 흑돼지 잡고 삐약삐약. 기본 명품흑돼지 2인분 시키고, 보말된장찌개 하나 그리고 밥 두공기 주문. 아무래도 우리 가족이 저녁장사 개시를 한 것 같은 느낌..
이 집 갈매기살 맛은 과장을 좀 보태서 서울 Top 1. 구우면 질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사실은 야들야들하기 그지없어 딸아이도 아주 맛있다고 후릅~ 아내랑딸아이가 맛있게 먹으니이보다 더 즐거운 휴일이 또 있을까. 이제는 본인도 김치를 먹을 수 있다고 새끼손톱만큼 잘라 먹는 모습이 귀엽다. ㅎ불판 주변에는 계란물을 후루룩~~~ 너무 맛있어서 1인분 추가해서 또 후릅. 서울에서 왠만큼 오래 산 분들은 마포갈매기에서 한번쯤 고기잡숴 보셨을 듯. 글을 쓰다보니 연초에도 또 한번 들러야겠다는 마음이 불쑥. 그만 쓰자. ㅎㅎ
아무리 불황이라지만이 글이 올라갈 12월 24일,즉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이나, 홍대 등에는 엄청난 인파로 가득하겠지? 물론 차없는 거리인 신촌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북적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아마사족과 함께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거나, 아니면 방콕! 집에 박혀서 조용히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을 듯. 뭐 그건 그렇고 오늘 쓸 이야기는 신촌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아이포] 에 갔다온 이야기. 화려한 메뉴판.너무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어서 고르는데 살짝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딸아이 덕분에(?)매운 것들을 제외하고 나니 몇가지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좁혀짐. 추운 겨울 뜨끈한 쌀국수 한그릇은 먹어야겠고, 달달하고 시원한 면발과 고기를 먹어야겠으니 분짜 추..
서대문 독립문 근처.세찬 바람이 부는 겨울 어느날 저녁.얼어버린 손을 호호 불며 도착한 곳은 [대성집] 미슐랭?아몰라 그냥 이 집의 메인 메뉴를 시켰는데,도가니 한접시가 우르르 나왔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맛깔스럽 김치와 함께.야들야들한 녀석이 나온거. 말이 필요없는 그런 맛이라,한접시 더 시켰다. 도가니 왕창 사다가집에서 한번 끓여먹어봐야겠다. 막걸리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서래마을 파리크라상 왔는데,먹으면 계속 먹게 될까봐 안 먹음. 서울에 위치한 베이커리 중에는 그래도 조용히 앉아서 빵 몇점과 커피 한잔 하기에는 이만한 베이커리도 없는 것 같음. 일단 강추.
조금 욕심을 부리자면,나만 알고 있어서언제 가더라도 줄을 서지 않고 맛있고 즐겁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다는 건정말 행복한 일. 그런 맛집이 우리 가족에게도 생겨버린거 같다. 집 근처에꽤나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서양식 메뉴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사실을아주 우연하게 발견. 주말이 되어서 찾아가 보았는데,음냐음냐. 가로등 불빛만 가득한 거리에 딸랑 이 레스토랑 하나만 불이 켜져 있다. 11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크리스마스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여기 다녀온 다음날 우리집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는 이야기..ㅎ 어수선한 듯하면서이국적인 인테리어. 메뉴에 음식 종류가 많았는데,아내의 초이스는 세트메뉴. [샐러드+고르곤졸라피자+토마토 스파게티] 프랜차이즈를 가면후추를 따로 빼달라는 주문을 넣기..
오랜만에 고양 아쿠아필드에 가서 몸을 지지려니멀기도 하고 가격도 가격인지라인서울에서 한번 몸을 지져보자 해서 검색을 했더니만 구글검색에서 좋다는 평과 구리다는 평이 반반인 사우나 발견. [숲속한방랜드] 네이버 예약으로 인당 1,000원씩 할인을 받고 나서숲속한방랜드에 도착해 보니 벽면에 오만가지 연예인 사진이 다 붙어 있었으니아마 방송에 꽤나 많이 나온 사우나임을 짐작하기 쉬웠다. 이름모를 연예인들의 싸인들이 샤샤샥. 남탕은 3층.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니, 말로 내요을 좀 풀자면. 그냥 평범한 사우나.46도의 뜨거운 탕이 있었으니 아주 마음에 들었다.but, 더운것을 즐기지 않기에 맛만 보고 탕에서 나옴. 1층에 위치한 찜질방에는 야외숯가마를 비롯해서 한식당, 스포츠 마사지, 네일아트, 어린이 놀이방, ..
포털 여행맛집에 들어가면 여기저기 백종원 골목식당 맛집 얘기가 수두룩해서,나도 한번 백종원 맛집에 한번 찾아가보기로 결심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이대 골목을 한번 들러봤다. 사실은 메밀소바를 워낙 좋아해서 골목식당에 나온 소바야린을 먹어볼까 했는데이미 문은 닫혀 있고, 인근 가계를 둘러보니 [맛있는 식사] 라는 가계가 있어서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니 백종원씨 사진도 있고,골목식당에 나온 음식점이 틀림이 없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매운거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제육볶음의 그 달콤 매운맛을 알기에 제육볶음을 시켜버리고 말았다. 셀프로 반찬을 조금 접시에 담고시레기 국을 음미하면서 몇 숟가락 떠서 먹으니,바로 내가 주문한 제육볶음이 나와버렸다. 방송에 나온 음식점 마다 케바케겠지만,오호. 난 이 음식점..
병원 진료가 끝나고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오랜만에 냉면 한그릇 먹어볼까 하고 두리번. 눈에 보이는 냉면집 들어가서 비빔냉면을 시켰는데, 아 글쎄 너무 맛있어서 냉면사리를 추가해서 혼자 2인분을 후릅. [강남면옥]
20년 전에는 좁디 좁은 이화여대 정문을 들어가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천지가 개벽하여 넑직하게 개방된 이화여대의 정문 덕에이화여대 캠퍼스에 들어가서 가을을 만끽하는 일은 그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되어 버렸다. 언제부턴가 이화여대의 아름다운 캠퍼스와 배꽃이 유명해진 탓인지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가 되었으니,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5/04/2015050400156.html?Dep0=twitter&d=2015050400156 그 예전 조용하지만 당차던 옛모습은 사라지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캠퍼스가 되어 버렸다. 나또한 관광객(?)으로 아이비리그와 여타 유명대학들을 방문한 경험이 있나니, 관광객들이 많아서 불편하다는 불평불만은 차마 하지 못..
아내가 딸아이와 함께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다가지인 소개로 들렀다는 [당가원] 티비가 집에 없는 나로써는 방송에 나왔는지 알길은 없으나, 아마도 아내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방송에도 몇번 나왔겠다 싶다. 느무느무 맛있게 잘먹었다 하고딸아이도 동의하는 것을 보니 맛있는 것이 틀림없긴 하나 허허 거참.내가 직접 멋어보질 않았으니,나의 최애 이화원과 비교를 할 수 없음이 그저 안타까울 뿐. 2018/07/10 - [국내/서울.경기] - 연례행사 하러옴. 연희동 맛집 이화원 비취냉면2018/05/11 - [국내/서울.경기] - 10년째 단골아닌 단골집 연희동 맛집 이화원 이집 짬뽕이 아주 쥑이는 맛인가 싶음.메뉴에 차돌박이 짬뽕이 있던데, 아마 차돌박이 짬뽕이 아주 유명할 듯. 반드시 내가 먹어보고 말리라..
신촌/이대 인근에서 연인과 피자 한판을 잡숩고자 한다면단연코 추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뽀모도로시카고피자] 상권이 예전만 못해서 10여년 전처럼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안타깝지만,어떻게 보면 또 사람에 치이지 않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단품 피자의 값.딸아이의 베스트 피자인 고르곤졸라 피자 1만원을 바탕으로시카고피자와 파스타까지. 사람이 없는 시간에 잘 맞춰서 도착을 했는데,테이블 위에는 예약석 표시가 많이 되어 있음. 시간대를 잘 맞춰와서 한산한 매장. 베이컨시카고 피자세트와 포테이토시카고 피자세트.그리고 두종류의 파스타를 시켰는데,먼저 베이컨 시카고 피자 뾰로롱~ 후릅.포테이토 피자 등장.6inch를 시켰는데, 우리가족처럼 2판을 먹을 것이면10인치보다는 6이나 8일치짜리 ..
오랜만에 밖에서 삼겹살을 구워볼 생각으로 인근의 삼겹살 프랜차이즈를 검색하다가 그래 오래전부터 한번 먹어보려고 했던 홍대 [하남돼지집]으로 결정! 역시나 젊음의 거리답게 북적북적 청춘들로 테이블이 그득그득.앉으니 불판에 불이 달궈지고.......검은색 돌판위에 은색 철판은 다 익은 고기를 올려두는 시스템. 그나저나 돌판은 달아올라서 허연 김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언제 고기를 주시려나.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제일 큰형님으로 보이는 직원의 얼굴에 땀이 주르르 흐르는걸 보니차마 고기 달라고 재촉은 못하겠고. 그러게 입맛만 쩝쩝대다가 드디어 고기 입장~사실은 반찬과 밥 먼저 입장~~ ㅋㅋㅋ 벌써 밥 절반은 김치랑 먹었고!하여간, 다행히도 초벌이 되어 나옴! 금새 녀석들을 씹을 수 있겄다! 오호~ 김치찌개 시..
소세지, 콩, 라면, 파 등등을 양념과 함께 이리섞고 저리섞어서 만드는 부대찌개.부대찌개 가게가 그득한 골목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봤는데, 진짜 [부대찌개] 가게 천지 그 많은 식당중에 "오뎅식당"이 최근 방송에서 나왔는지, 다른 가게보다 훨씬 사람들로 붐빈다. 성격상 혼자 왔다면 아무대나 들어가서 후릅!시식을 해봤겠다만 그래도 지인들이랑 같이 온 홀몸이 아닌지라지루하고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 시작. 오호. 부대찌개 1호점.허기숙 할머니네 원조 오뎅식당이 가장 붐볐는데,어이쿠 그 맛이 꿀맛인지 우주맛인지 아직은 나도 알 길이 없다. 기다리다가 안으로 살짝 들어가봤더니, 매스컴 크게 탔는지 연예인들의 사인으로 그득. 결론부터 살짝 이야기 하자면, 오뎅식당에서 운영하는 택배서비스를 이용해서 부모님께 부대찌개..
갈비탕 한그릇 거하게 먹고볼 생각으로문득 15년도 더된 오래전 신촌 형제갈비에서 먹은 갈비가 생각나서 바로 신촌 형제갈비로 고고고! 어우야.건물은 그대로인데 내부는 아주 확 바뀌었네.2층은 안 올라가봐서 모르겠다만 1층은 거의 천지개벽 수준. 하여간 앉았더니 일단 선불. 와우~ 드디어 나온 갈비탕 한사발.캬~~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고 김치와 같이 먹으니 이게 정말 행복이로구나 노랫소리가 절로 나옴. 다만 고기양은 많아 뵈는데,뜯어 먹기에는 조금 불편한.........뭐 그런거 있잖아 푸짐하게 먹지도 못하고,맛은 있어서리 더 먹고 싶은데 정작 다먹고 빈그릇. 뭐 그런 느낌. 너무 화이트하게 블링블링 바뀌어서예전에 친구들과 왁자지껄 자리깔고 앉아서 먹던 그런 기억이내 기억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 그래도 갈..
일단 대전 유성구에 가게 되었다면 점심으로 온천 손칼국수 한그릇 자시는 건 어떨까 싶다. 이 집 좋은게 가게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좁은 주차 걱정없이 차량을 둘 수 있다는 점. 가을이라서 그런지 가게 정문과 옆창을 탁 드어서 길거리와 바로 맞다아 가을 바람 솔솔 부는거이 마치 경치 좋은 카페에 온 기분.이라고 쓰면 조금 오바스러울까나. 하여간 상쾌하게 칼국수 2인분 시킴. 오호~울 어무니가 해주시는 닭칼국수에는 그 맛이 못 미치지만, (어무니 칼국수는 당일 재료를 공수하시어 아낌없이 팍팍 칼국수에 넣으신다는 점에서 왠만한 식상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깊은 맛이 있음) 조개(?)가 들어간 깔끔한 칼국수의 맛이 아주 괜찮다. 칼국수 귀신인 딸아이가 먹어 봤으면 10점 만점에 9점 정도 줄 수 있겠다. 맛집..
솔로여행 뭐 이런거면 공항에서 간단히 버거 두점정도 뜯겠다만 잘 먹어야 되는 꼬맹이녀석이 있는지라 버거는 논외로 하고 비비고에 한번 가보는 건 어떻까 하는 제안에 비비고에 들려봤다. 제휴할인 카드가 있어서 몇년간 비비고 할인 뭐시기 저기시 쿠폰 정보는 많았는데 이렇게 처음으로 비비고에 비비러 옴. 근데 뭐 그렇게 비빌만한 음식의 종류가 많지는 않네. ^^; 그래서 난 기내식을 먹기로 하고배가 많이 고프신 분들을 위해 비빔면 주문. 호박죽 주문.만두 주문.주문하다보니 나도 먹고 싶어서 만두 추가주문.김밥 주문.나도 만두 먹을거니 음료인 콜라 주문. 점심이 아닌 저녁먹는 듯. 그래도 게눈 감추듯 후릅. 오키나와 관련글 : http://thunderrachel.tistory.com/search/%EC%98%A..
그럼 그렇지.아침부터 운이 좋다 싶다했는데아내랑 딸이랑 집안 대청소를 마치고 오랜만에 벨라시타에 가보자고 의기투합해서 일산으로 고고! 오호~ 지하 4층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보니 잔디가 휑~하다.오홋! 제 시간에 도착한건가?!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닭꼬치 하나 입에 물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려하니 관리요원(?)이 다가온다. [오늘 행사가 저녁 6시부터라 그때까지는 잔디에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네] 아이쿠야. 큰일이다.우리 뭐하지?!!일단 그림 좋아하는 딸아이 그림그릴 수 있는 엽서 뭉태기 하나 사주고. 벨라시타 잔디밭에 놀지도 못하게 된거 밥이나 먹자는 심산으로벨라시타 지하1층에가서 주섬주섬 먹을 것을 담아봤다.닭강정. 한 두접시는 먹을 것 같이 으름장을 놓더니딸아이는 두어개 집어 먹더니 바로 볶음밥..
대전 출장의 하루 일과를 잘 마치고대전역에서 KTX를 타려는데 오우, 성심당이라는 가게를 들러보니 사람반 빵반이다. 가끔 KTX를 타면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던 그 튀김소보로를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순간.사실 난 튀김소보로를 파는지 달걀빵을 파는지 알지도 못하고 일단 줄을 섰다. ㅎ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일반빵을 구입하는 곳과성심당의 주메뉴라 할 수 있는 소보로빵을 구입하는 줄이 이렇게 다르다. 오호. 줄이 쑤욱쑤욱 빠져서 순식간에 내가 메뉴를 고를 차례가 온거.3번을 할까? 아니 7번? 아니 8번?메뉴 고르는 것도 일이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고민고민하다가 주문하고 말을 한번 바꿨더니 본인이 이중결제를 해 놓고 엄청 똥씹은 표정을 짓던 직원. 아니 돈내고 물건을 사겠다는데 똥은 왜 씹는거임?하여간 프..
내가 해준 음식에 딸아이가 약간 질린 듯해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수제비.아무래도 이것저것 재료를 다 섞어 만들어줘도 밖에서 먹는 재미가 더 있는 듯. 하여간 오랜만에 성북동에 있는 누룽지백숙집으로 고고 2018/08/02 - [국내/서울.경기] - 삼계탕이 먹고 싶어 들른 성북동 메밀수제비 누룽지백숙 가성비가 심히 떨어지는 삼계탕 대신 오늘은 그나마 신선한 메뉴인 들깨메밀수제비를 골랐는데,딸아이는 그 들깨의 고소한 냄새가 그렇게도 싫은가보다. 일명 [대실패] 다소 높은(?) 백숙의 가격.들깨메밀수제비와 메밀전은 각각 9천원. 이 메밀전은 딸아이가 아주 좋아해서 이 가게에 가면 꼭 시키는 음식인데, 아무래도 겉의 바삭함과 안쪽의 야들야들함이 어린이한테는 아주 적격인 메뉴. 들깨메밀수제비.그냥저냥 수..
무난했던 한주의 끝을 알리는 일요일 오후 6시.다음주간 읽어볼 책들을 빌릴겸 DVD도 빌려서 볼 겸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포중앙도서관에 들렀는데, 아 글쎄 DVD 시청관 예약이 다 끝났음. 어쩔 수 없이 1층인지 L층인지에 위치한 키즈카페 딩동~ [쁘띠몽드 마포중앙도서관점] 딸아이 녀석은 친구들이랑 한번 와봤다고 길을 안내하고 난리심. [아빠도 어떻게 들어가는지는 알거덩~] [아빠~ 후렌치 후라이 사줘] [아빠~ 나 방방하고 있을께 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아줘~] [아~ 빠~ ...] 음.. 딸.. 한번에 한가지씩만 하면 안될까?!! ㅎ 어이쿠야. 음식 주문 마감은 8시까지 한다니까 시간이 촉박하다.제일 만만한 카라멜마키아또를 시켰더니, 성인 2인이니까네 음식을 하나 더 시켜야 한단다. 죄송요. 후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