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사랑하는 너 (52)
어수선한 일기장
한동안 관심없다가 다시 관심을 가지고서는이번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집에서 대량 생산을 시작...... 근데 뉴스를 찾아보니집에서 만드는 슬라임도풀이랑 뭐 등등 성조숙증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환경호르몬.. 어쩌구 저쩌구.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새로 주문한 리뉴4통을 바로 주문 취소하고한동안 슬라임은 안 만들기로 약속을 받아냈다. 그런데 리터로 주문해서 방에 있는 풀을 다 쓰려면초등학교 졸업을 해도 못 쓸만큼 많이 남았다 ㅎㅎㅎㅎ
키즈엔리딩에 들어가서 책을 읽기 시작하더니어느새 700권.오호~~~~~~~ 권수가 중요한건 아니다만,딸아이 세상에서는 그 숫자가 참으로 해내고 싶고 매력적인 숫자. 1,000권을 꼭 읽고야 말겠다더니만,방학이라고 신나게 논다! 더더 신나게 놀고학교다니면서 1,000권 돌파해봐 딸! 그래서 너 원하는 키즈엔리딩 1,000권 뺏지도 어서 가져와서 자랑도 하고!
딸아이랑 숨은그림 찾기놀이를 하는데,같이 머리 맞대고 깔깔깔~ 때로는 정말 찾기 어려운 물건을 찾아야 되고, 때로는 찾았어도 못찾은 척 "아이고~ 무진장 어렵네~"멘트로 해야되고 :) 빨리 숨은그림찾기 2탄이 나왔으면 좋겠는데,요새는 통 숨은그림을 안 그리네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츄팝과 같은 유튜브 채널은 전혀 관심이 없다만, 딸아이한테는 이만큼 재미있는 채널도 없나보다. 친구들이 들고다니는 건지유튜브에서 본 것인지 알길은 없으나며칠전부터 츄팝의 슬라임 책을 사달란다... 뉴스에 슬라임의 위해성에 대해 나온뒤부터 슬라임 구입이 금지된지 몇달이 지났는데,그동안 가지고 놀고 싶었던 슬라임 사는거 잘 참았다는 보상(?)으로 책을 사줬다..... 몇장 들여다보니,붕사 대신에 리뉴라는 것을 쓰는데이것 외에도 여러가지 레시피의 슬라임을 만들려면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싶어책을 일단 덮었다. ㅎㅎㅎㅎ
나야 진작에 영포자가 되었지만, 초등학생인 딸아이는 나와 반대로 영어에 재미를 붙인 것, 아니 거부감이 없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본인은 책 만권 읽는 것이 목표라면서 궁시렁궁시렁.성인처럼 엉덩이 방댕이 따악 의자에 붙이고서 책을 보는 수준은 아니지만,마루를 돌아다니며 춤추며 뭐라도 듣고 보고 있으니 아이 수준에서는 책을 읽는 것이 맞다. 영어학습법, 또는 학습기관마다 경쟁 혹은 목표 설정을 통해지속적으로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데,그런면에서 키즈엔리딩은 확실히 어린이 입맛(?)에 맞추어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퇴근해서 이런저런 책 CD를 듣고 있노라면하도 들어서 나도 중얼중얼 하게 되니영포자였던 나도 슬슬 다시 공부를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이 든다...ㅋㅋㅋ 지난 해 숭실대에서 진..
드러누워서 천사라도 된양팔다리를 파닥파닥 거리는 너. 과연 내년에도 눈이 오면 누워서 이렇게나 좋아할까?! 딸! 너무 빨리 자라지마.순간순간이 너무 그리우니까.
- 미드 보기- 미드 보면서 쉐도잉 하기- 영어 팟케스트 듣기- 영어 관련 유튜브 보기- 영어 책 읽기- 학원 다니기- 언어교환하기- 화상채팅 앱 이용하기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영어 방법이 있는데,꼭 이거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본인의 취향, 관심과 노력, 그리고 타고난 자질에 따라서 영어 실력은 늘어가는 것 같은데, 어린 딸아이의 공부방법을 보니 이 방법이 꽤나 우리 아이한테 잘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어 책 + CD 듣기] 잘맞는다는 뜻이 뭐냐고 묻는다면,훌라훌라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뜻이 아니라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는 것. 벌써 500권이나 읽었다고 입이 쭈욱 찢어졌다.바로 이제는 즐거워 한다는 것 :) 그래서 나도 한번 딸아이 방법을 따라해 보기로 했..
벌써 딸아이가 초등학생이니 그동안 끄적이고 찢고 붙이고 그리고 만든 것들이 수천개는 될껀데,그중에서도 딸바보인 내가 보기에 [이야~ 잘했다] 싶은 것들을 버리지 않고 죄다 끌어안고 방에다 놓았더니 벌써 산더미같이 쌓였다. 이녀석이 초등교육을 받고여러가지 사물들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면서그림이나 물건을 만드는 종류도 많아지기 시작했는데,누구나 그렇듯 이제는 아이들만의 특유감성이 절정으로 묻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 소중한 물건들이 되어가는지도. 안타까운 것은2~3년이면 이제 이런 엄청난,신의 선물과도 같은 작품들이 더 이상 나오지가 않을 것이라는 것. 삐뚤빼뚤 글자들도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될 것이고,상상하기도 힘든 이야기들이 서서히 줄게 될 것이고, 자유분방(?)한 그 그림들도 이제는 평범한 그림들로 바뀌..
퇴근하는 나를 앉혀두고딸아이 녀석이 뚝딱 매니큐어를 발라주더니 [아빠~ 이거 지우지 말고 회사가야돼?] [ㅇ.....ㅓ..........] 새끼손가락 접고 타자치기 참 어렵다는 점을 알게되었음. 딸~ 고마워~ ㅎ
친구들이 퀵보드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 딸아이도 퀵보드를 사고 싶어하는 마음이 눈에 훤히 보이는터라언젠가는 사줘야될거 같아서 검색을 시작했는데, 아고야..이거 정말.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를 수가 없다야.... 가격도 천차만별이고.어떻게 해야 하나.............
넷플릭스를 시청하다보면 간혹 가다가 나이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 보여지게 되는데 그러면 아이에게 보지 말것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부모비번 설정을 위와 같이 해주면 되겠다. 설정들어가서 Parental Controls 에 들어간후 4자리 PIN을 설정해주고특별히 제한하고 싶은 타이틀도 적어주면 되겠다. :)
알흠다운 노랭이 뉴발을 처음 사줬는데, 열많은 우리 딸아이가 잘 신을까?! 지금은 보기만해도 덥지만 두달뒤 선선한 바람맞으며 달리기 하기에는 이만한 윤동화도 없지 ^^*
하늘하늘 거리는 솜털을 구해서 살살살살 간지럽히고 싶은 너의 발바닥 :) 씽끗 웃으면서도 아빠! 하지마! 라는 장난스러운 너의 미소짓는 모습을 또 보고 싶어서장난을 한번 더 치고 싶은 아빠를 용서해줘 ^^*
아니 과자를 몇개 사왔는데 이상하게 한개가 없는거..... 그래서 찾다가 찾다가 포기하고, 방에서 책을 보는데 딱 발견!!! ㅋㅋㅋㅋㅋ 딸! 거기다 숨겼어?! 그래도 딸아이한테는 모른척해야겠지?! 오늘 저녁은 모른척하고 과자찾기 놀이를 해야겠다 ^^*
딸아이가 직접 보고 싶은 공연을 골랐는데,알고보니 다른 친구들이 공연을 보고 와서 본인도 보고 싶었던 것 같다 [베토벤의 비밀노트] 푹푹 찌는 더위에 세종문화회관에 도착.세종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연을 보기 위해 체임버홀로 고고고. 공연장 내부는 공연시작 30분 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북적.이 재미에 공연을 보는 거지 싶다가도 일명 맘충을 또 만남.은근슬쩍 새치기를 하려기에 한마디 했더니 눈알을 요리조리 굴리더니 사라짐... 하여간 기념사진 한장 찍고.공연에 나온다는 지휘봉(? 결국 난 그 지휘봉을 못 봄) 장난감을 사고 공연을 보러 들어갔다. 오~오랜만에 보는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이후로 2년만이던가.하여간 딸 덕분에 이런것도 본다. 베토벤의 비밀노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공연이 아닌 딸..
딸아이 여름방학에 어떤 추억을 심어줄까 고민하다가 아내가 숭실대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에 보내보는 것이 어떨까 묻길래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고고! 첫째로는 방학동안 집안에서 아빠랑 주구장창 노는 것보다는학교 친구외에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재미있을테고,언젠가는 접하게될 영어도 한번 새로운 장난감 만지듯이 한번 만져보라는 의미로 시작. 시간표를 보니 꽤 일정이 빡빡하다.왠만한 중소기업 사장님 저리가라인듯.ㅎ 며칠전에 숭실대에서 집에온 딸아이에게 은근슬쩍 한번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 [딸! 숭실대 영어캠프에서 가장 맘에 드는게 뭐야?] [응 아빠, 오늘 그거 있자나 감자튀김. 그거 나왔어. 완전 맛있었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뒤로 딸아이는 늘 점심이 너무 맛있었다고 야단법석..
베토벤의 비밀노트라는 뮤지컬을 보고 싶다고 해서인터파크에 들어가봤더니만 공연 관람료가 꽤나 비싸다. 그래서 나의 10년지기 친구인삼성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컬쳐 섹션을 찾아보니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삼성카트 할인티켓을 판매 중인거. 그것도 30% 할인.아내랑 딸아이랑 5만 얼마에 구입을 했어야 하는데,할인받아서 3.5만원 그동안 모아놓았던 삼성카드 보너스 포인트를 얹어가지고서리 2.8만원에 구입 완료. 돈 써놓고 돈을 번 것 같은 느낌적인 이 느낌.
아버지 참여 수업에 들어갔다가, 강사분이 추천한 영화를 메모했다가 주말에 한번 찾아보는데 가슴이 찡하다. 일본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그중에서도 내가 뽑은 명장면은 위의 포옹씬이 아닐까... 친구 만나러 놀러나간 딸아이가 갑자기 보고 싶다 ^^*
살펴볼 것이 있어서 책을 좀 잡고 있었더니만,딸아이가 부산스레 자기 책을 들고 오더니 아빠책 읽지말고 자기꺼 읽어 달란다. ㅜ,.ㅜ 이제는 문득문득 시간이 나면 자기가 꾸민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본다.아이패드로 자기가 좋아하는 영상도 보고, 때로는 책도 살펴본다.재미있고 즐거운 영상속에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 있을때도 있지만,그래도 한편으로는 책을 잡는 즐거움을 자주 느끼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블로그에 종종 남기는 글이다만, 아이탓 할 것이 하나 없다. 바로 당신 탓이다.집에서 보이는 부모가 교과서이고 교본. 내가 핸드폰만 보고 있다면, 아이는 딱 그렇게 자란다.내가 멍하니 한숨만 쉬고 있다면, 아이는 딱 그렇게 자란다.내가 책 한줄 읽지도 않으면서 아이랑 세상만물을 논할 자격은 없다. 아이를 ..
아이가 커가다보니 아이관련된 다큐를 많이 보는편인데, EBS 다큐프라임 - 미래인교육 좋은 부모 나쁜 부모는 부모라면 한번쯤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는 쪽에 가깝다는 아주머니의 다큐내용은 아주 반전이었음 :) 부모와 다른 시간을 사는 아이들. 이것이 다큐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 저는 2탄인 꽃길 / 흙길 보러 고고고!! 궁금한 분들은 유튜브에서 영상 한번 살펴보시길....
자다가 실눈을 떠서 딸아이를 보니 안자고 저러고 있음......... 내일이 주말이라 잠이 안오는건지.행여나 배가 아픈건지.책이 너무너무 재미가 있는건지. [건강하자 딸!] 그럴려면 잠을 잘 자야됨! 2018/04/23 - [일상/또샀어?] -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 직구 및 와이파이 설정법
세상에나 옛날에 중학교때 기타 좀 만져볼때 이런 것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딸아이 우크렐레 사주면서 뽀나스로 받은 클립튜너인데 너무 신기하다. 우크렐레로 옵션을 맞춘다음데줄을 튕기면서 초록색불이 들어올 때까지 줄을 튜닝하면 끝. 세상이 얼마나 더 좋아지려나...대단함.
학교에서 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있어서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딸아이가 나중에 커서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나 하면 어떨까해서 우크렐레반을 신청했는데,아 글쎄 너무 재미있어 하는거. 그래서 우크렐레를 사러 낙원상가로 고고.토요일 일찍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바알~~~~ 아이쿠야.낙원상가에 와보니 웬만한 가게들을 다 닫아 있더라.11시까지 인근의 카페에서 커피먹으며 한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둘러보니 가게 하나가 열었음을 다행히 확인. 아이가 쓰기에 괜찮은 모양의 쿠르렐레를 하나 구입했다.가격은 16만원. 엄마들 사이에서는 어디가 싸고 어디가 비싸고가 다 알려진 정보인것 같은데, 뭐 나는 그런거 신경 안쓰니까 그냥 나랑 아이가 마음에 드는 우크렐레로 정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음을 내는 연습용 우크..
세상에 별개 다 있다 세계과자전문점에 딸아이랑 들렀더니 자기가 너무너무 해보고 싶었던 거라면서 허락도 받지 않은채 계산대 앞에 가 있다 ㅎㅎㅎ 보아하니 여러 유튜버들을 통해서 어린아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포핀쿠키라는 놈이란다 집에 오자마자 포핀쿠키 봉지 뜯기에 여념이 없다 바로 쿠키 시작. 대략 물과 가루들을 섞어서 젤리 형태의 초밥을 만드는건데, 개인적으로 밥은 내가 좋아하는 떡 맛이 나서 맛있더라 ... 일본 사람들은 문득문득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제품들을 참 많이 만드는 것 같다
딸아이가 본인 손보다 작은 지갑을 들고오면서 자기 너무너무 부자라는거다.그래서 뭐가 그렇게 부자냐 했더니, 뽑기를 엄청 많이 할 수 있을만큼 동전이 있다는 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무슨 뽑기인가 했더니, 엄마랑 사우나를 가면 반짝반짝이는 공을 500원에 뽑을 수 있다는건데, 이게 도대체 현금으로 얼마인게냐 !!!! ㅋㅋㅋㅋ 퇴근하면서 주는 돈, 그리고 아빠 도와주면 얼마 주는거까지해서 이제 또 두둑히 지갑에 동전이 쌓였으니 안봐도이번주에는 아마 싸우나를 갑자기 가고 싶다고 엄마를 조를 것이 분명하다... :) 오늘 딸아이 몰래 천원을 더 지갑에 넣어 줘야지 ^^
며칠전부터 떨아이의 미술재료를 정리해주고 있는데, 이게 수량이 어마무시한 일인거랴. 마치 공장에서 작업량 떼와서 한장에 10원, 5원하는 종이봉투 접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래도 이것이 딸아이가 조그마한 손으로 만지는 재료란 것,알록달록 색색이 잘 정리되어가는 상자를 보며 아빠최고라는 말하는 것,두어개지만 아빠 도와주겠다고 용써야며 자기도 분리작언에 들어가는 모습 등... 이 소소한 기쁨들이,퇴근하고 와서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작업을 하게 만드는 일중 하나..... [근데 이거 언제쯤 작업이 다 끝날까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