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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아무리 불황이라지만이 글이 올라갈 12월 24일,즉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이나, 홍대 등에는 엄청난 인파로 가득하겠지? 물론 차없는 거리인 신촌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북적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아마사족과 함께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거나, 아니면 방콕! 집에 박혀서 조용히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을 듯. 뭐 그건 그렇고 오늘 쓸 이야기는 신촌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아이포] 에 갔다온 이야기. 화려한 메뉴판.너무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어서 고르는데 살짝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딸아이 덕분에(?)매운 것들을 제외하고 나니 몇가지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좁혀짐. 추운 겨울 뜨끈한 쌀국수 한그릇은 먹어야겠고, 달달하고 시원한 면발과 고기를 먹어야겠으니 분짜 추..
오랜만에 고양 아쿠아필드에 가서 몸을 지지려니멀기도 하고 가격도 가격인지라인서울에서 한번 몸을 지져보자 해서 검색을 했더니만 구글검색에서 좋다는 평과 구리다는 평이 반반인 사우나 발견. [숲속한방랜드] 네이버 예약으로 인당 1,000원씩 할인을 받고 나서숲속한방랜드에 도착해 보니 벽면에 오만가지 연예인 사진이 다 붙어 있었으니아마 방송에 꽤나 많이 나온 사우나임을 짐작하기 쉬웠다. 이름모를 연예인들의 싸인들이 샤샤샥. 남탕은 3층.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니, 말로 내요을 좀 풀자면. 그냥 평범한 사우나.46도의 뜨거운 탕이 있었으니 아주 마음에 들었다.but, 더운것을 즐기지 않기에 맛만 보고 탕에서 나옴. 1층에 위치한 찜질방에는 야외숯가마를 비롯해서 한식당, 스포츠 마사지, 네일아트, 어린이 놀이방, ..
신촌/이대 인근에서 연인과 피자 한판을 잡숩고자 한다면단연코 추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뽀모도로시카고피자] 상권이 예전만 못해서 10여년 전처럼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안타깝지만,어떻게 보면 또 사람에 치이지 않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단품 피자의 값.딸아이의 베스트 피자인 고르곤졸라 피자 1만원을 바탕으로시카고피자와 파스타까지. 사람이 없는 시간에 잘 맞춰서 도착을 했는데,테이블 위에는 예약석 표시가 많이 되어 있음. 시간대를 잘 맞춰와서 한산한 매장. 베이컨시카고 피자세트와 포테이토시카고 피자세트.그리고 두종류의 파스타를 시켰는데,먼저 베이컨 시카고 피자 뾰로롱~ 후릅.포테이토 피자 등장.6inch를 시켰는데, 우리가족처럼 2판을 먹을 것이면10인치보다는 6이나 8일치짜리 ..
갈비탕 한그릇 거하게 먹고볼 생각으로문득 15년도 더된 오래전 신촌 형제갈비에서 먹은 갈비가 생각나서 바로 신촌 형제갈비로 고고고! 어우야.건물은 그대로인데 내부는 아주 확 바뀌었네.2층은 안 올라가봐서 모르겠다만 1층은 거의 천지개벽 수준. 하여간 앉았더니 일단 선불. 와우~ 드디어 나온 갈비탕 한사발.캬~~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고 김치와 같이 먹으니 이게 정말 행복이로구나 노랫소리가 절로 나옴. 다만 고기양은 많아 뵈는데,뜯어 먹기에는 조금 불편한.........뭐 그런거 있잖아 푸짐하게 먹지도 못하고,맛은 있어서리 더 먹고 싶은데 정작 다먹고 빈그릇. 뭐 그런 느낌. 너무 화이트하게 블링블링 바뀌어서예전에 친구들과 왁자지껄 자리깔고 앉아서 먹던 그런 기억이내 기억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 그래도 갈..
밥 해먹기가 고단하여 오랜만에 이대에 나가서 뭐를 먹을까 고민하덜 찰나에오다가다 늘 사람이 줄서 있던 밥집에 줄이 없는 것을 발견. [불밥] 이란 곳인데 바로 매장에 들어갔더니 외국인들로 보이는 가족들 두테이블 외에는 한산한 모습. 아싸. 메뉴는 크게 불오징어, 불닭, 불돼지가 있는데,혹시나 딸아이가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돼지 가장 순한 맛으로 2인분이요! 외국인과 대화를 잘하시는 주인장 아저씨를 보니 대만이나 중국 관광객한테 꽤나 유명한 식당인듯 보인다. 와우.16년이면 내가 몇살이었을때노.긴 세월동안 맛도 다지고 다져져서 최상의 맛을 내고 있는 것을 아닐까.슬슬 기대가 된다. 몸상태가 별로인 관계로 시끄러운 식당보다는 집에서 먹는게 좋을 듯 싶어서바로 아저씨한테 포장을 부탁드렸다.그랬더니 뜨거운 ..
2018/05/22 - [국내/서울.경기] - 오랜만에 추천하는 뷔페 신촌 피자몰 그러하다.가족의 생일을 맞이하야 또 들르게 된 신촌 맛집 뷔페 [피자몰] 9,900원의 저렴이(?) 가격만 생각하고주말 점심에 들렀더니,주말 점심 가격은 14,900원. 음. 가성비를 논하기에는 약간은 애매한 가격이다.딸아이가 스시를 먹을 수 있다면 이정도 가격이면 회전 초밥이 나에게는 더 맞는 선택. 그래도 아내는 피자몰에 처음오는 것이니만큼, 성큼성큼 피자화덕 가까이에 가서 맛있는 피자들과 그밖에 먹거리들을 집어온다. 신촌이라 그런지 지나간 청춘의 파람이 그립기도 하고 :) 하여간 음식들은 정갈하게 잘 진열되어 있고맛들도 좋다. 난 특히 여기 샐러드 바의 조촐한(?) 샐러들을 너무나 좋아했다는 후문.세접시는 먹은 듯. ..
다이어트하고 있는 와중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빕스 가격을 차마 감당할 수가 없어서, 괜찮은 뷔페를 찾다찾다 검색한 [신촌 피자몰] 허읍. 피자뷔페는 또 난생처음일세. 일단 출동. 신촌지하철역 4거리에 바로 있으니, 교통도 편하고 피자몰 위아래층으로 자연별곡과 샤브샤브 샐러드바가 있으니원하는 곳으로 가면 되시겠다. 우리 부녀는 망설임없이 4층에 위치한 피자몰로 입장.주차는 건물 뒷편 1층 기계식 주차장에. 아이쿠야. 와보니 인산인해. 그래도 한번쯤은 와서 간을 봐야하기에 되돌아 가는 것을 포기하고 기다리기로 해본다. 예상시간은 40분이었는데, 약 20분 정도에 입장을 하게된 듯. 나는 피자를 패스하고, 딸아이는 피자 두어점. 피자 좋아하는 분들께는 아주 강추. 우리가 갔을때는 화덕 하나가 고장나서 줄서있는 ..
아내랑 데이트할때부터 다녔던 음식점이니 족히 10년은 넘은 단골집 이라고 말하기는 좀 민망한 것이 일년에 한번정도 갔으니까.... [연희도 이화원] 반찬 재활용의 두려움과각종 방송에서 보여주는 중국집의 다소 자극적인 비위생적인 요리장면들 덕분에 한식와 중식은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놈의 비취냉면이 뭔지..꼭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거나날씨가 춥지 않을 정도로 온화해지면 꼭 이 냉면이 먹고 싶어지는거. 그래서 가족들 데리고 오랜만에 연희동으로 출~~~~발 10년전이나 지금이나연희동은 그대로인데 나만 겉모습이 바뀐듯. 옆동네 연남동은 언제부터인가 뜨더니 사람들로 북적북적. 은은한 조명에코끝을 살랑살랑 터치하는 맛집 커피숍도 좋다만난 그냥 깔끔하고 탁트인 대형커피숍이 좋더라. 물론 집에서 먹는 콜라 한잔이 더 좋..
오다가다 신촌에 큰 마트가 있다고 말은 들었었는데, 알고보니 신촌 2호선 근처에 농협하나로마트 신촌점이 있어서 다녀와봤다. 들어가보니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보다는 작고동네 큰 마트보다는 큰 수준. :) 지역별, 거리별 등등 가격이 같을 수야 없겠다만 그래도 호기심에 이마트몰이랑 검색을 해보니까 내가 산 물건중에 야채류가 확실히 싼 것을 확인. 앞으로도 인근에 온다면 당연히 야채를 집어가야쓰겄다! 2층에는 공산품들이 위치해 있는데, 일하시는 점원분들이 어떤 물건들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시는 듯.. ^^; 여러명에게 각각 다른 물품들을 여쭤봤었는데제대로 아시는 분이 없었다는 아쉬움.... 뭐 일하신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시겠지?! 일단 요만큼 쓸어담고 집으로 고고!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
신촌 데이트할만한 실내 낚시터 낚시를 해본적이라고는코흘릴적 아부지 따라서 한강변에서 낚시해본 것이 다인데, 딸아이랑 어떤 놀이를 할까 하다가 직접 한강에서 물고기를 잡기는 거시기하여 신촌에 위치한 실내 낚시터를 발견 [꾼낚시 카페] 마치 오래전3G폰으로 256칼라 게임을 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적인 느낌. 어찌되었던 딸아이를 데리고 가는 곳이기에 제발 건전한 곳이기를 바라면서 한걸음 한걸음. 생각보다 깔끔하고 첫인상은 굿.다만, 내가 낚시를 재미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그리고 조용히 찌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재미인데 딸아이가 잘 버틸 수 (?) 있을까 하는 의구심. 누군지 모르겠으나, 연예인도 다수 와서 촬영을 한 듯.꾼낚시 주인분도 너무 친절하고 상냥해서 덕분에 기분 좋게 카페를 ..
거두절미하고,신촌사거리 현대백화점의 무료주차쿠폰이 없다!그러면 무조건 [창천 공영주차장] 대신에 6시간 이상의 장시간 주차에 들어간다하면 이야기가 틀려진다.그때는 주변상권의 주차장을 파악 후 평일 6시간권이나 12시간권을 구입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니면 맘편하게 [그냥 지하철] 타자.
내일 신촌에 갈일이 있어서인근 주차장 정보를 살펴보다가문득 작년에 찍어 놓았던 신촌의 거리가 생각나서 사진을 꺼내본다. 오랜만에 들른 신촌. 너무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 낯설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서 몇장 담았는데, 내 청춘의 기억을 고이 간직하고 있던 거리거리의 모습은 사라진 것만 같아 아쉽다. 거대한 건물들이 마치 나의 추억을 지우려는 듯 지어졌지만,그래도 다행인 것은 곳곳에 아직도 내가 아는 가게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일 신촌에 가게 되면 또 어떤 느낌이 들까. 연고전만되면 거리를 막고 신나게 떠들어댔던 그 느낌.이제는 차없는 거기로 지정되어버려나의 훌륭한 후배들은 그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