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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일단 대전 유성구에 가게 되었다면 점심으로 온천 손칼국수 한그릇 자시는 건 어떨까 싶다. 이 집 좋은게 가게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좁은 주차 걱정없이 차량을 둘 수 있다는 점. 가을이라서 그런지 가게 정문과 옆창을 탁 드어서 길거리와 바로 맞다아 가을 바람 솔솔 부는거이 마치 경치 좋은 카페에 온 기분.이라고 쓰면 조금 오바스러울까나. 하여간 상쾌하게 칼국수 2인분 시킴. 오호~울 어무니가 해주시는 닭칼국수에는 그 맛이 못 미치지만, (어무니 칼국수는 당일 재료를 공수하시어 아낌없이 팍팍 칼국수에 넣으신다는 점에서 왠만한 식상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깊은 맛이 있음) 조개(?)가 들어간 깔끔한 칼국수의 맛이 아주 괜찮다. 칼국수 귀신인 딸아이가 먹어 봤으면 10점 만점에 9점 정도 줄 수 있겠다. 맛집..
대전 출장의 하루 일과를 잘 마치고대전역에서 KTX를 타려는데 오우, 성심당이라는 가게를 들러보니 사람반 빵반이다. 가끔 KTX를 타면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던 그 튀김소보로를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순간.사실 난 튀김소보로를 파는지 달걀빵을 파는지 알지도 못하고 일단 줄을 섰다. ㅎ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일반빵을 구입하는 곳과성심당의 주메뉴라 할 수 있는 소보로빵을 구입하는 줄이 이렇게 다르다. 오호. 줄이 쑤욱쑤욱 빠져서 순식간에 내가 메뉴를 고를 차례가 온거.3번을 할까? 아니 7번? 아니 8번?메뉴 고르는 것도 일이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고민고민하다가 주문하고 말을 한번 바꿨더니 본인이 이중결제를 해 놓고 엄청 똥씹은 표정을 짓던 직원. 아니 돈내고 물건을 사겠다는데 똥은 왜 씹는거임?하여간 프..
중원대학교에 위치한 중원워터피아에서 여름나기2015년도 8월에 가서 놀았으니 벌써 2년이나 지난 이야기. 일기장을 찾아봐도 왜 충북 진천까지가서 물놀이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중원대학교의 거대한(?) 캠퍼스와 건물들을 보면서 놀랬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 중원대학교에 위치한 중원워터피아에서의 즐거웠던 하루도 생생. (16년도에는 개장을 안 했었던 같은데 방문 전 개장 문의전화는 꼭 해야할 듯) 베이징에서 본 듯한 거대한 건물이 중원대학교 학교 건물의 상징인 듯. 파란 충청도의 하늘과 조화를 이뤄서 아주 멋진 풍경. 그래서 뭐 딸아이와 기념 사진 한장! 몇시간 놀았을까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비가 주룩주룩. 다행히 중원워터피아에서 시컷 놀고 딸아이의 눈이 슬슬 풀리고 몸이 노근노근 피로감이 몰려올 정도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