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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나도 결국 공기청정기를 사고 말았으니 참.....그것도 열심히 미세먼지를 던져내던 중국생산품을 샀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가 없다.. 하여간 내가 알기로 베이징의 공기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최악이라는 데이터를 본 적이 있는데,문득 10여년전 내가 방문해서 남겼던 베이징의 하늘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 발생. 그래서 오래전 사진을 꺼내들었는데,희미한 기억이긴하나 사진을 보니 하늘이 그런대로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다만 노을이 질 무렵베이징 도심의 하늘은 지금처럼 약간 뿌옇게 보였다는 기억. 베이징 자금성에 가서는많은 사람들에 한번 놀래고자금성의 규모에 한번 더 놀래고 들어가서 나올때 시계를 한번 보면서 또 놀랬더랬다.. 어찌나 크던지.. 사실 베이징에 처음도착해서 버스를 ..
밤에 지난시 대명호에 들를 기회가 있었는데, 동네에 이런 큰 호수가 있다는 게...갑자기 일산이 생각나면서 호수를 걷다보니 이렇게 큰 건물(Chao Ran Lou)도 보이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짐.. 공원 곳곳에는 중국 특유의 춤추고 계시는 여성분들이 아주 많았고. 연인들도 아주아주 많았음. 내 기억으로는 북쪽입구였던 것 같은데, 하여간 북쪽에서 내려서 쭈욱 공원을 가로질러 걸으면서 중국의 문화와 대략적인 지난시의 특징들을 들으니 그래도 조금 지난시에 대한 감은 왔었음. 복잡하고 공기가 많이 안 좋긴하지만 앞서 말했듯 지난시에서 먹은 음식들이 너무나도 다 순하고 맛있었고밤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도 둘러보니 어느정도 안좋은 공기에 대한 나쁜 인상이 만회가 되는 듯. 구글에 가서 Daming Lake 라고 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만, 난 정말 중국음식이 참 잘 맞는다. :) 특히나 진안에서 먹었던 대부분의 (조금 짜기는 했어도) 음식들이 참 잘 맞았는데,그중에서도 조식의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다. 중국친구들이 좋아했던 [요탸오(you tiao)] 내 귀에는 요치아오에 가깝게 들렸는데, 정확한 발음이 무엇인지는 기억에 남는 바가 없다. :) 특이한 것이아침도 그렇고 점심도 그렇고 심지어 저녁까지 쌀밥을 먹어본 역사가 없다는 사실인데,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식사에는 쌀밥이 들어가지는 않는 듯했다. 대신에 대부분이 야채였고,내륙지방이다보니 옛날에는 생선이 귀하다면서 생선이 나올지면 손님인 내게 먼저 권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친구들이후식으로 과일을 어찌나 많이 먹던지. 또 친구 두어명 먹는 모습을 ..
중국 청도, 그리니까 칭다오 맥주는 좋아했지만, 내가 직접 칭다오에 올 기회가 있을 줄이야... 하여간 난 청도에 있었고어디를 둘러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칭다오 독일 총독루라는 관광지가 있어서 한번 들러봤음. 산꼭대기에 전혀 중국스럽지 않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1900년대초에 독일이 통치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때 지어놓은 관저라고나 할까. 내 독일에 가본 역사가 없어서 이 건물의 건축양식이 얼마나 독일스러운 것임은 알 수가 없는 일이나, 전혀 중국스럽지 않음은 쉽사리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는 이 잉빈관이라고 하는 총독루의 내부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인데, 내부는 전체가 [사진촬영 금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크게 두가지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하나는, 잉빈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