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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친절하고맛있고회 신선하고뭐 그럼 만점?! 이대 옷 수선집에서 딸아이의 옷을 수선하고 사장님께 괜찮은 스시집을 추천받았는데, 오~ 괜찮다. 오늘은 간단히 연어회덮밥이지만,다음에는 딸이랑 아내랑 같이 와서 한번 거하게 먹어야지 맛집 맞음.
일본 라면이 먹고 싶어서 들른 신촌에 위치한 가마마루이 라멘집 연세대 바로 건너편에 있으니 찾아가기 어렵지 않은 곳. 주차는 건물 뒷편에 하면 되는데, 비좁고 이미 차들이 있어서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인근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를 강추 맛은 오키나와에서 맛봤던 일본라멘 보다 맛있다 ㅎㅎ 배고플때 갔으니까. 라면이 없어도 무료로 제공되는 두부국(?)과 밥만 먹어도 한그릇 뚝딱이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여의도 차이나플레인 여의도점] 에서. 인원이 꽤 되는지라이 곳의 단골인 친구가 고맙게도 룸을 예약. 코스요리는 어떤 음식들로 꾸려져 있는지 찰칵. 또 찰칵! 아이들이 좋아했던 과자.물론 나야말로 어릴때 없어서 못 먹었던 그 알새우 과자. 그거다. 아이들도 있고 해서 코스요리 보다는 단품으로 여러개 시켜서 나누어 먹기로 했다. 그래서 깐풍기도 시키고 내가 시킨 가지두부. 정말 취향이 많이 변하긴 했음..하여간 이거도 정말 굿초이스. 이건 친구가 시킨 "전가복"전복, 새우, 관자, 자연송이가 들어간 요리인데 이것도 술안주로 정말 굿.전복을 이렇게 야들야들하게 삶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건가..싶을 정도로딸아이가 아주 잘 먹음. 이날 요리의 꽃은 수제 군만두가 마무리.만두맛이 최고가 ..
주말에 홈플러스 갔다가3개에 만원 (+ 피자 컷터기 무료 증정)이라길래 낼름 집어 왔는데,그동안 먹어봤던 여타의 냉동피자보다 7배 정도 맛있는 맛. 기회되면 한 3만원어치 업어와야겠음.
내 인연은 아니었던 규카츠(牛カツ) 지인과 점심 먹을 일이 있어서 규카츠란 음식점에 들렀는데,음 역시 나는 돈까스 마니아 임을 다시한번 재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음 2018/11/01 - [일상/후릅] - 주양돈까스2018/10/30 - [일상/즐거운 하루] - 돈까스 규카츠의 일본어를 보면 알겠지만, 소고기로 만든 요리. 일반적으로 규카츠는 돈가츠와 달리 돈가츠 소스를 찍어 먹지 않고(당연한 소리인가?!! ㅋ)와사비나 소금을 살짝 찍어 먹는데이것부터 나랑 안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증맞은 조리도구가 나오는 걸 보니고기가 레어로 나오나보다 싶었는데,진짜 튀김옷을 입은 소고기가 레어로 나옴. 내가 구워먹는 거임. 뭐 우리 딸아이야돼지고기, 소고기, 소스고 뭐고배가 고프니까 고기에 밥한공기 뚜~~욱 따~~..
올해 첫 김장김치.몸이 좋았던 시절이라면 이 정도 접시 서너개는 거뜬히 먹고도 남았겠지만,오늘은 간단히 대여섯점 맛만 보는 정도로 마무리했지만,보들보들한 돼지고기의 맛이 계속 생각나서 블로깅. 신선한 굴 듬뿍.자알 익으면 푸욱 끓여서 고기 팍팍 넣어김치찜으로 만들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한공기랑 같이 후릅!~ 뭐 그런 맛있는 김치가 생겼다.예전처럼 마음껏 먹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울 뿐..
지난주인가롯데 빅마켓에 갔더니 내가 예뻐하고 아끼는 일본 계란간장의 왕건이 버젼이 나를 쳐다보는게 아닌가.그래서 낼름 두병을 집었다가일단 한병만 꼬옥 감싸들고 계산까지 해 나옴. 2017/12/03 - [일상/후릅] - 일본 계란간장 레시피 몇개 그래서 집에와서 바로 뚜껑따고 개시! 김 폴폴나는 밥 위에다가후라이팬에 자알 볶은 버섯을 듬뿍 얹어주고윤기가 좌르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란, 노른자는 터뜨리지 않은 그 계란을 올려주고일본 간장계란 반 숫가락 투~~~~~~~~~~~~~~~하!!!!!!!!!!! 아 증말. 후릅~ 오늘 저녁에는냉장고에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재료들을 싸그리 꺼내서지지고 볶은 후 또 이 일본 계란간장 조금 넣은 비빔밥소스로 하루를 마무리 해야지!
돈까스 포스팅을 며칠전에 했는데, 오늘은 우연히 직접 먹은 주양명가 돈까스. 심지어 본점 되시겠음. 명가돈까스와 함께 여러가지 메뉴를 보유. 그래서 제육세트 한번 시켜보고 치즈돈까스도 한번 시켜보고 주양 명가돈까스에 왔는데, 시그니처메뉴인 명가돈까스를 안 시켜봤네. @.@ 현금으로 결제하면 천원 할인이니 참고! 그리고 1인1메뉴 주문시 돈까스 리필도 가능! 드디어 나왔다. 제육세트와 치즈 돈까스. 음 돈까스 소스도 아주 굿! 제육도 굿!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 의사 아주 많음 ^^*
스테이크 주문시 기본 샐러드바 이용가능한 옵션이 사라지고부터 빕스를 당췌 가본적이 없다가오랜만에 딸아이의 요청에 의거 홍대 빕스로 고고! 한 주말 왠지 모를 익숙함이 느껴지는 길, 그리고 매장에 들어서니까 "아~ 여기"그래 작년 여름에 친척덕에 왔었던 빕스. 입구도 그럴싸하게 꾸며놓았고, 기다리는 동안 차한잔 마실 수 있는 귀중한 자리도 준비되었다만, 끝없이 펼쳐지는 연어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연어요리들이 그림처럼 즐비할 줄 알았는데,뭐... 작년 내 기억속의 빕스에 걸맞게(?)음식들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닌듯.... 같은 레시피와 재료들일텐데,말은 할 수 없지만 자주가던 다른 빕스매장과 어쩜 이리 틀릴 수 있는고... 그냥 기분탓이려나.. 하여간 나는 몇점 먹고 숟가락을 놓았고,우리 딸아이는 브..
사실 일본 컵라면을 가져올 생각은 쥐똥만큼도 없었는데, 여러번 편의점을 들리면서 우리가 먹을 양보다 더 컵라면을 많이 산 관계로3개의 컵라면을 집으로 들고 오게 되었다. 그중에 마지막 남은 컵라면을 주말이자 따사로운 햇살이 그득한 오늘 아침 개봉. 딸 고마워. 한개 남겨줘서 ㅎ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일본 라멘의 봉지를 뜯으면 꽤나 내용물이 알차다.이 라면도 액상스프랑 알찬 건더기들, 그리고 앙증맞은 김까지 들어있음. 일단 건더기 봉지를 뜯어서 투하. 팔팔 끓는 물을 액상스프위에 투하했더니 비주얼은 막 먹어도 될만한 라멘의 모습이 나온다. 메뉴를 읽을 수 없는 까막눈인 관계로일단 경험치에 맞추어 3분 뚜껑을 닫아주고 기다렸다가 휘휘 져어준후 1분을 더 기다린 후 먹었는데오우야. 이것도 꿀맛. 일본 라멘 너무..
오랜만에 연기 폴폴나는 후라이판 삼겹살 구이가 아닌쿠진아트 TOB-200KR을 한번 사용하기로. 오븐 삼겹살 구이의 장점이라면 야들야들한 수육의 느낌과 잘 익은 후라이판 삼겹살 구이의 두 맛을 한꺼번에, 동시에! 느낄수 있다는 거. 일단 삼겹살 구이니까 특별한 레시피는 없고삼겹살에 오일을 좀 뿌려주고소금 첩첩!후추 첩첩!그리고 냉장고에 몇 시간 쟁여주기 시작. 점심때 저녁거리용으로 잘 숙성시킨 삼겹살이를 일단 꺼내고.잘 볶아진 양파와 생감자를 아랫쪽에 깔아주고 그릴 위쪽에는 삼겹살이를 잘 배열해준다. 위, 아래, 또는 한꺼번에 재료들을 플레이트에 놓던지 크게 상관이 없다. 후라이판에 한번 볶아준 양파와 물에 홀홀홀 잘 씼어서 껍질만 벗겨서 잘라준 감자 등장. 자. 오븐 예열시작이다.보통 2가지의 온도를 ..
나랑 딸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해초샐러드를 양평 코스트코에서 사왔는데,아쉽게 딸아이가 약간의 매콤함을 느껴서 안 먹는걸로.... @.@ 의도치 않게 온전히 나의 입으로만 섭취하게 되시겠다! ㅎㅎㅎㅎㅎㅎㅎ 밥반찬으로 정말 식욕을 돋구는데는 이만한 반찬이 없는듯.
마트에 가면 매번 고민을 하게 되는 밤고구마 vs 호박고구마 고르기. 오븐구이로 고구마 표면에서 쫀득쫀득한 꿀이 떨어질때까지 푸욱 구운 단맛을 기준으로 보자면 호박고구마가 더 달달하니 맛있다. 그래서 오늘은 고민없이 호박고구마 4개를 장바구니에 담는다. 우리동네 마트기준으로 호박고구마나 밤고구마나 가격은 같다.오븐구이는 대략 200~230도 기준으로 50분에서 1시간정도 구워주면 겨울에 길거리에서 먹는 군고구마 맛을 느낄 수 있다. 2018/06/30 - [일상/후릅] - 쿠진아트 오븐으로 군고구마 구이2018/07/07 - [일상/후릅] - 쿠진아트 TOB-200KR 컨벡션오븐 옥수수 구이2018/07/11 - [일상/후릅] - 쿠진아트 TOB-200KR 컨벡션오븐 가지 버섯 양파 치즈 구이 오늘 저녁..
오랜만에 어머니 집에 들러서 삼계탕을 먹는데 딸아이 녀석이 부들부들한 껍질을 주로 달란다 어릴때 나랑 똑같네 ^^* 문득문득 엄마의 밥상이 생각나서 딸아이에게 삼계탕을 해주면서 나도 몇점 집어 먹곤하는데, 역시나 오리지날이 짱. 맛도 맛이지만 배고프지 않냐는 그 말씀이 더 그리웠던 건 아닐까.
옛날통닭. 어릴때 장사를 하시던 엄마가 가끔 내 손을 붙잡고 가게 근처 시장에 갔던 기억. 보글보글 기름에 튀겨지는 닭의 모습이 여전히 선명한데, 요즘처럼 박스형태의 프레임안에 기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거대한 솥모양(중국음식 만들때 쓰는 웍보다 큰)의 검은 그릇에 튀겨지던 그 모습. 아버지랑, 어머니랑, 동생이랑 좁디 좁은 가게안에서 둘러앉아 닭을 먹었더랬지.지금 딸을 키우면서 생각해보건데,그때 부모님은 나와 동생 먹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들은 많이 안 드셨던 것 같다. 내 기억이 맞다면. 추억을 담아 닭한마리 봉지에 담아 집으로 향한다. 내리사랑이 이런거인가 싶은 하루.
딸아이가 오물조물 맛있게 내 요리를 먹는게 너무 예뻐서주말에는 주로 내가 요리를 해주는 편인데, 오늘은 뭐 먹을까 하다가 냉장고 들춰보고 오랜만에 아래 그림과 같은 [크림파스타] 를 해보기로. 딸아이의 입맛이 크림파스타에서 토마토 파스타로 변하긴 했다만, 그래도 배고픈데 본인이 어쩌겠어 먹어야지 ㅎㅎㅎㅎ 오늘의 재료는 베이컨, 양파잔뜩, 감자조금 이렇게 구성해야겠다. 아이는 부모가 정성을 들여 만들어 먹인만큼 건강해진다. 그 효과가 수년이 지나야 나타나니까 당장은 체감이 안되겠지만. 진리다..진리.
쿠진아트 TOB-200KR 컨벡션오븐으로 만들어낸 정체불명의 음식. [가지 양파 버섯 치즈 구이]가 만들어지는 모오습이다. 온도는 내맘대로 230도.시간은 10분단위로 살펴보면서 양파, 버섯, 가지의 상태를 지켜본다.* 가지는 그냥 기름에 살짝 볶은 후 넣어줌. 2018/07/07 - [일상/후릅] - 쿠진아트 TOB-200KR 컨벡션오븐 옥수수 구이2018/06/30 - [일상/후릅] - 쿠진아트 오븐으로 군고구마 구이2018/06/24 - [일상/후릅] - 주말 간단요리 쿠진아트 오븐으로 후딱 만드는 치즈 스파게티2018/05/15 - [일상/또샀어?] -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구매제품 : 쿠진아트 TOB-200KR 컨벡션오븐 잘 익혀진것 같을때쯤(우리집 기준 40분 정도)양파를 잘게 잘라주고그 위에..
- 버터를 전자렌지를 이용해 액체로 만든다 - 씻은 옥수수에 살살살 발라준다 - 쿠진아트 TOB-200KR 컨벡션오븐의 온도를 180-220 사이에 놓고 40분 정도 구워주면 끝. * 온도는 기호에 맞게 경험치로 가지고 있으면 됨 정말 후릅이다.
마트에가서 호박 고구마 대여섯개를 사와서 깨끗이 씻은뒤에 오븐에 넣었다 일단 굽기모드로해서 230도 디폴트 시간은 처음이라 한시간 정도로 해놨는데, 한 오십분 구워지니 한겨울 군고구마를 반으로 갈랐을때 나는 구수한 고구마 냄새가 부엌에 가득이다. 오분 남았다. 아싸아. 김치 꺼낼 시간~~~~ 딸아이거는 반을 쭉 갈라서 버터를 후릅
양배추를 자주먹다보니 검색도 많이 해보고 요리하면서 요령도 많이 생겼는데, 가장 쉽게 양배추를 쉽게 조리해 먹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양배추를 먹을만큼 잘라서 5~ 10분 물에 담궈 놓는다 (안담둬 놔도 크게 상관없는데 좀더 촉촉해 질까싶어서 늘 담궈놓고 요리시작) 2) 그릇에 양배추를 놓고, 그릇의 절반정도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랩씌우기 3) 전자렌지에 7분 이상 돌리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자렌지 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틀릴테니 한번 해놓고 마음에 드는 시간을 전자렌지 잘 보이는 곳에 써놓으면 되시겠다. 우리집 전자렌지로는 8분 30초가 적당. 4) 난 차가운 것을 좋아하니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15분쯤 뒤에 꺼내서 케첩범벅을 해서 후릅!! :) 양배추를 먹으면 신기하게도 정말 응아하는데 아주..
안타깝게도 요즘 집에서 하는 요리야 요리하기 보다는 식품회사가 잘 만들어놓은 재료들을 풀어내는 수준이지만서도그래도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들어 내는 기쁨이 다른 기쁨 못지 않게 큰데, 주말을 맞이하야아이에게 이것저것 메뉴를 불러주고 (유도심문을 통해서) 간신히 간택된 오늘의 메뉴 [치즈 스파게티] 사실 알볼로 피자를 주문하면서 같이 배달온거 먹어본 적이 있지실제로 만들어 보기는 처음. 조리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해서 적기 민망할 정도 1. 가스는 2구 모두를 사용하는데 1-1. 한쪽에서는 끓는물에 스파게티 면을 10분간 삶아준다. (오랜 내공으로 우리 까스레인지 풀화력으로 10분이 가장 맛있는 면이 나온다) 1-2. 다른 화구에서는 각종 재료들을 볶아준다2. 스파게티 소스를 부어줌(가장 아쉬운 부분인데, 나중..
개인적으로 비빔밥을 세계화한다는 컨셉에는 조금 반대하는 편이다만, (특히나 이벤트로 사람만한 대형 그릇에 비비는 퍼포먼스는 처음보는 외국인들에게는 조금 혐오스러울 수 있을 것 같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비빔밥이니그 중에서도 전주에서 먹어본 비빔밥을 최고로 뽑을 수 있겠다. 재료가 전주에 간다고 최고의 재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아이랑 아내랑 웃다 떠들다 걷다 뛰다 하다보니 세상 가장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음.. 또 먹고 싶다... 후릅!
너무 먹고 싶어서 시켰다가 너무 매워서입바람 허허~ 불다가고만먹어야지 고만먹어야지 말하면서 하나씩 야금야금. 쿨피스로 달궈져버린 입안을 식히다가결국 한그릇 다 비워내고 괜히 먹었다 후회하는 그거. 매운 떡볶기... 오늘밤은 야식이다!
오랜만에 날씨도 좋고해서 이대거리로 나가서 "혼밥"을 하려고 검색 시작. 후쿠스시라는 가게가 있어서 초밥을 한사바리 먹을까 했더니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마음 같아서는 재료사다가 부엌에 있는 내 스시칼로 쓱쓱 썰어서 해먹자가다도이런 날씨에 집에서 해먹기도 귀찮아얼렁 다른 초밥집을 검색하려는데 아 글쎄 바로 옆게 가게에서 스시롤을 파는게 아닌가. 스시는 아니지만, 뭐 롤도 괜찮지. [Brothers in Springhill 브라더스 인 스프링힐] 다들 2층에 올라가 있는지, 1층의 테라스 자리가 텅텅 비엇길래 혼밥하기에는 최고다 싶어서 일단 엉덩이를 붙이고 주문벨이 드르르 울릴때까지 핸드폰으로 날씨 검색. 미세먼지 그득. 테라스 선택이 독이 되려나. 주말 아침인데도 꽤나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목소..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에서 피자를 한판 시켜먹기 전에 나온 빵.음.. 오랜만에 따뜻한 빵을 먹으니 너무 기분이 좋은데 빵찍어 먹는 소스가 너무 맛있. 그래서 점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무슨 소스인지 문의. Giuseppe Cremonini Crema.나중에 대형매장에 가서 소스 살일이 있으면 하나 장만할까해서 에버노트에 저장 완료!
어릴때부터 어두육미 어두육미 소리를 한 100번은 들었는데, 그놈의 생선 대가리가 뭐가 맛있다고 저런 난리인지 참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칭다오에서 맞이한 첫밤의 저녁식사에도 이렇게 생선 대가리가 나왔는데, 귀한 손님들한테 드리는 음식이라고...... 멋드러게 요리된 대가리도 역시나 난 바보처럼 그 맛을 모르겠고몸통쪽의 두툼한 고기가 더 맛이 있으니 난 아마 평생 어두육미의 의미를 이해하는데는 실패할 것 같다. 어머니가 새벽같이 수산시장가서 사오신 가재미를 아내가 맛있게 구워주면 어두육미가 아니라 수십만원짜리 소고기보다 더 맛있음.
중국 칭다오에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게딱지 튀김이 있어서 몇봉지를 업어 왔는데 결국은 나만 먹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게튀김이 약간 닭강정 튀김 양념으로 되어 있으면 막들 퍼먹었을텐데중국 특유의 향신료 향이 맘에 안드는 모양이다. 음..나는 맛있는데............ㅎ 중국 전국곳곳을 가본 것은 아니다만, 전반적으로 중국음식의 양념들은 짠편이라고 해야 맞는 말인 듯 하다.그래서, 이 게튀김도 먹다보면 짜서 물을 몇잔 들이키게 됨.
오랜만에 부*친구들을 친구의 집에서 만났는데, 뭐 친구들도 친구들이지만 아이들이 깔깔대는 소리에 즐거움이 떠나지 않는 자리였다. 이 녀석 집에 가면 늘 맛있게 음식을 먹게 되는데이번에도 여지없이 음식 참 맛나게 먹고 왔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친구녀석의 아내는 친구들 음식해주는게 그리도 즐거운지 음식을 준비하는 내내 행복함이 풍겨난다. 그래서 음식이 맛이 있다. 자연스레 고마운 마음이 생긴다. 천원짜리 떡볶기를 먹어도 미소지으며 컵떡볶기를 건내는 아주머니를 보게 된다면 그 맛은 천국의 맛이 될꺼고, 근사한 레스토랑에 갔는데 써버가 개차반이라면 아무리 고든램지가 쉐프라고 할지라도 음식맛은 보나마다 일께다.물론 근사한 음식점에 멋드러진 써버의 미소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일하는 방법도, 사람을 만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