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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미서부 캘리포니아 자동차 여행에서 만난 100년 빵집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공원과 데스밸리 공원 골짜기 사이에 비숍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여기 장사를 시작한지 100년이 넘은 빵집이 있어서한번가고 또가고 또가고 뭐 그랬다는 이야기. [에릭샤츠 베이커리 eric schats bakery] 요세미티 공원을 구경하고 공원의 동쪽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작은 마을 비숍.인근의 국립공원 방문 시 이곳 마을에서 잠시 하루를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마을에 도착하면작은 미술가게라던지 소소하게 볼 것이 좀 있는데,그 중에서도 추천을 하라면 이 곳 베이커리를 한번 들러보는 것. 리뷰가 2013개에 평점이 4.7이나 나온 것은 그만큼 평균치로 아주 가볼만 했다는 것?!빵이 먹을만 했다는 것!? 아니겠나 싶다..
고가의 항공비용을 내고 동부여행을 가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갈만한 여행지는 아니다만, 그래도 버지니아가 일정에 있다면 이 곳도 한번 넣어보는 것도 좋겠다 [Great Falls]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위 사진의 폭포가 거의 볼거리의 전부여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나름 아내와 함께 걷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은 여행지로 기억된다. 공원에 이렇게 크게 미국기가 걸려있는 곳은 또 처음봄.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을 맞이하던 때에 방문해서 그런지 쌀쌀한 공기가 꽤나 차가웠지만 단풍은 가득했던 공원. 지인찬스로 계획에도 없던 공원 방문이었는데, 동부에도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니... 사실 미국을 떠나고 오래되지 않아 동부에도 엄청난 자연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니... 허허...... 나중에 한번 동..
DSLR의 열기가 조금 사그러 들고그 틈을 틈타서 소형카메라가 판매량을 늘리고 있던 시점에그 작은 카메라에 이것저것 많은 기능들을 넣어 팔던 때가 있었는데,그중 하나인 미니어쳐샷 기능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들. [미서부 샌디에고 씨월드] 를 담은 미니어쳐샷 되겠다. 몇년이 지나고 나서 사진들을 꺼내보니, 미니어쳐가 아닌 원본 사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만, 그대로 이렇게나마 여행갔던 곳의 풍경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고. 요즘에야 이런 샷은 보정으로 한방에 구현이 가능하지만,오래전 그때야 이런 기능이 카메라에 들어가 있으면 꽤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지. 거의 일년 내내 화창한 샌디에고.돈만 많다면야 조금은 심심한 곳이라지만이런 곳에서 평생 사는 것이 꿈. 내가 가장 ..
미국 뉴멕시코주의 산타페는 지인을 찾아갔던 여행지.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갔더니만 멋드러진 어도비(Adobe) 형식의 건물들을 보는 행운을 얻었던 곳.아쉽게도 짧은 1박. 어도비 흙집의 둥글둥글한 모양과저녁노을때부터 빛나던 조명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곳. 아이쿠야.지인을 만나서 점심을 먹고 헤어진 후 아내랑 두런두런 걷다보니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란다. [산 미구엘 교회] 산미구엘 교회 내부로 들어갔더니만, 그래 가장 오래되었다는 푯말이 이해가 간다. 오래된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인테리어와색이 바랜 벽화와 조각들.1600년대에 지었다지만, 그 뒤로 관리차원에서 몇번이나 업데이트가 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이렇게 사는 방식도 다르고먹는 것도 다르고입는 것도 다르고세상은 이만치나 넓은데 좁은 땅에서..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열손꾸락이 다 모자란다만, 그래도 순위권에 드는 곳중 하나는 미국의 콜로라도 주에 있는 블랙캐년이라는 국립공원이다.(Black Canyon of the Gunnison national park) 워낙 캐년이라 캐년은(발음조심!) 다 둘러보고 갔었던 캐년이라큰 감흥은 없을 줄 알았는데이번에도 역시나 [우와~~] 풍경이야 두말할 것 없이 상상속에서나 볼 수 있고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장관이었는데, 내가 이 블랙캐년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이유는 운전하면서 블랙캐년으로 향하던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천길(?) 낭떠러지인 꼬부랑길을 운전하면서 힘들어서 기억에도 많이 남고,또 너무 추워서 잠깐 구경하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나 할까. 언젠가 가게 된..
스타벅스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해 물건들을 내놓는것을 보니,미국 LA 쇼핑몰인 더그로브몰(The Grove)에 갔던 기억이 떠올라서 끄적끄적.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던 때인지라, 살던곳에서 엘에이까지 꽤나 차를 몰고 가야함에도 불구하고크리스마스 기분도 낼겸 차를 몰아 LA 를 갔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우리나라 연말의 옛 명동처럼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이날이 크리스마스 였던가, 아니면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아무래도 쇼핑을 위한 특화거리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아주 멋드러지게 꾸며 놓았다. 지갑에 도톰하게 돈이라도 좀 있었으면아내와 멋진 레스토랑도 가고 쇼핑하라고 카드도 건네 주었겠지만,가난하니 햄버거 가게에서 버거를 먹고길거기를 걸으며 쇼핑하나 없이 크리스마스 분..
미국을 자동차로 일주하면서미동부에 가면 꼭 아이비리그를 둘러보자는 것이 우리 부부의 계획이었는데, 뉴햄프셔주에 있는 다트머스가 아이비리그 중 첫번째 방문지였다. 햇볕이 따사로운 미서부에서 여름에 출발해서 동부로 넘어온즈음이 긴팔을 입어야될만큼 쌀쌀한 가을이 되었는데,중부의 드넓은 평지에서 알록달록 뉴햄프셔로 넘어올때의 그 광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물론 다트머스 대학교의 교정도 알록달록한 단풍나무들로 무척이나 아름다웠는데, 학교를 빠져나올때는 날씨가 안좋았지만 도착했을 무렵에는 다행히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하고,아이 구루마를 끌고 이곳저곳 둘러보게 되었는데어찌나 한산한지 혹시나 다들 쉬는날인가 싶었다. 알고보니 학교에서 무슨 큰 행사가 있었던 모양인데, 다트머스 대학..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북적북적, 시끌시끌 하길래 그래 오늘은 여기서 간단히 먹자고 해서 들어간 음식점이 [Bierhaus] 메뉴판 곳곳에 보이는 움라우트를 보니 독일 음식점에 들어온게 분명. 그리하야예정에도 있던 맥주를 일단 시켜서 시원하게 들이키고. 메뉴 관찰.독일집에 왔으니 Schnitzel Plate 하나 시키고 묵직한 버거보다는 맥주와 가볍게 어울릴 수 있는 기본 샐러드 주문. Schnitzel Plate 나왔다.아주 맛있고 유럽맛나는 돈까스 맛. ㅎ 샐러드도 상큼하니 맛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독일 음식점에 왔으니 소세지 군단을 한번 봤어야 하는데, 지나고 보니 아쉽. 다 좋은데전세계에 없는 것 없이 모든 음식들이 다 들어온 한국에 살다보니, 뭐 이런 음식을 먹어도 크게 감흥이 없는..
늦은 저녁 BART인지 PART인지 하여간한번도 타본적이 없는 지하철을 타고 유니온 스퀘어의 애플매장에 갔었더랬다. 지하철 표를 끊는 것도 어리버리해서젊은이(?)에게 물어서 겨우 끊어서 말이지. 아...처음가본 정말 샌프란시스코 애플 유니온스퀘어는 너무나무너무나무 사랑스럽다.특히나 나처럼 대책없이 애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폭 빠질 수 밖에 없는 탁 트인 통유리와 인테리어.. 점원에게 물어보니,우리나라 가로수 길에 들어선 한국최초 매장이여기 유니온 스퀘어 매장 디자인을 본 땄다는 게다. 애플스토어에 처음으로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이라면서... 뭐 나무벽에 제품들 걸려있는 인테리어는 나도 처음 본 것 같다. 애플매장에 들르면 뭔가 하나쯤사고 룰루랄라 들고오는 만행을 저질렀는데,다행히 이날은 시컷 눈으로만 구..
미국 중부라고 해야되나서부라고해야되나하여간 뉴멕시코주에 있는 [VLA (Very Large Array)] 콩글리시로 적당히 표현하자면 "겁나 큰 어레이" 되시겠다. 영화로도 많이 알려진 전파망원경. 갑작스레 고물딱지가 되어버린 미국사진을 꺼내는 이유는미국 출장을 준비하면서옛 추억이 스믈스믈 올라오길래, 잠자기 전에 사진도 보고,글도 쓰고,뭐 그러려고. 이 글도 출장예정 기간에 맞춰서 예약글로. ^^* 사실 이 드넓은 땅에 들어서면서표지판에서 멋드러지게 사진도 남겼지만서도. 하도 미국영화를 많이 봐온지라. "들.....어...가도....될까..." 심지어 들어가서 전파망원경 가까이 가다가 길도 잃음.. 하여간 점점 전파망원경들이 다가오고(?) 설레임을 안고 전진. 개미 한마리 없어 주시니.이거 정말 장관이..
친구들이 하와이 호놀룰루와 마우이 중에 어떤 섬이 더 좋냐고 물으면늘 당연히 [마우이섬] 이라고 했다만,그래도 북적북적한 호놀룰루의 해변이 생각나기는 매한가지. 그중에서도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 는 내사랑 1순위 해변되시겠는데, 이유는 조금 있다가 끄적여 보자. 호놀룰루의 여타 해변과는 다른 점이 몇가지 있는데 1. 입장료도 내야되고2. 주차료도 내야되고3. 인원제한도 있고4. 해변 들어가기 전에 교육영상도 봐야되고.... 등등. 벌써 반 10년전 이야기니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지는 나도몰라 아무도 몰라다. 그래도 언덕길에서 보이는 이 하나우마베이의 황홀함이 거의 해변의 끝판왕임을 알려주는 듯 하다. 사람들이 THEATER에 입장하려고 줄을 서 있다.뭐 별수 없이 우리도 줄줄줄. ..
늦은 아침.쌀쌀한 날씨임에도 아침부터 동네가 시끌시끌하다.쓰레빠를 끌고 밖으로 나갔더니동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가 시작됐다. 동네의 멋진 클래식카부터 시작해서동네를 수호하는 소방차까지 이쁘다하는 차들은 전부 출동한 모양이다! 잠옷바람으로 나왔는데,어찌나 흥겹던지 추위를 잊은체 퍼레이드 행렬과 인사를 나누느라 행복하 시간들. 지나고 보니이런 퍼레이드는 우리동네에서도 가능한데.구청에서 예산 잘 편성해서 연말에 보도블럭 뜯어 재끼지 말고 주민들의 흐믓한 연말과 새해를 위해 퍼레이드를 기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나저나크리스마스를 며칠 남기지도 않았는데우리 딸아이는 여전히 이번에 받고 싶은 선물은 산타에게만 비밀로 얘기했다고 하면서당췌 나에게 말해줄 생각을 않는다... 큰일이다... 남은 며칠동안 ..
Pentagon Memorial워싱턴D.C.에 머무르면서 여러 박물관과 메모리얼을 방문했었는데,그 중에 하나 [펜타곤 메모리얼] 음모론도 많고 이슈가 됐었던 9.11 사태.그 중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의 타겟이 되었던 미국펜타곤. 뉴욕의 911 메모리얼과는 다소 느낌이 다르다.조금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랄까.아무래도 뉴욕과 워싱턴...................도시가 주는 느낌을 따라가는 듯. 펜타콘 메모리얼 곳곳에는 그날의 아픔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각들과 문구, 이름들로 가득. 딸아이가 생기니 젊었을때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감성적이된 듯.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런 사건들을 보고,그들이 남겨놓은 글들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안타깝고...... 날씨도 꾸리꾸리하고마음도 퍽퍽하니 답답해서한번 둘러보..
운석충돌구보다 더 인상에 남았던 저녁노을세상을 살다보면 혹떼러 갔다가 혹떼고 보물까지 얻는 날도 있는 법. 미서부 애리조나 운석충돌구(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그런 날. [와와] 거리면서 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가는데 이건 뭐 [와와와] 건물 하나 없는 평온한 황금빛 들판에 노을이 지기 시작한 것. 보통 뽀샵으로 이런 하늘을 만들기는 쉬워도 직접 눈으로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더 [와와와] 거림. 지금 와서 아쉬운 건. 그때당시 영상에 조금만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그때의 숨결, 목소리, 느낌 을 모두 담아 두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서 요즘엔 여행가면 영상을 더 많이 찍곤 함. 말못하는 어린 아이와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이렇게 장..
한국에도 많은 시카고 피자를 꼭 먹어야겠어?만약 올해 시카고에 갔다면 이런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오래 전 스마트폰도 없던 그 시절에는 믿기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시카고피자를 찾아 사먹기는 꽤나 힘들었었다. 피자하면 도미노지만서도,가을 이맘때쯤이면 문득문득 생각난다 [시카고피자] 시카고에 머무를때 들렀던 피자집이 [Giordano's] 지오다노스란 곳이었는데 어떻게 찾아갔는지 무슨 근거로 이 곳을 시카고피자를 대표하는 맛일거라 추측하고 갔는지는 기억에 없다. 북적이는 지오다노스 내부의 모습.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동부로 여행을 가니 왠지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던 기억은 있다. 일단 [시카고피자] 시킴.피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맛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시절. 이게 피자냐 떡이냐.두툼한 거이 ..
추억을 꺼내다 보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 문제.2017/11/17 - [해외/미국] - 미중부 자동차여행 콜로라도 스프링스 세븐폴스 (Colorado Springs Seven Falls)이 글을 적다가 생각난 샌프란시스코. 구글포토스를 뒤적이다가 이윽코 샌프란시스코 발견. 어라. [몬트레이베이 아쿠아리움(Monterey Bay Aquarium)] 사진이 후두두. 그래서 이 수족관 사진 몇 장과 이야기를 한번 적어본다. 사실 서울, 제주의 한화아쿠아플래넷을 시작으로 있는 곳 없는 곳 다들렀더니 거기가 거기같고 여기가 여기같고 한것이 명백한 사실. 물고기는 너무 많이 봐서 거대하거나 너무 특이하지 않으면 기억도 가물가물. 몬테레이베이의 아쿠아리움에서는 그럼 뭐가 기억이 나느냐고? 음. 한가지 기억나는 건 테..
뉴욕 일정은 느긋하게 높은 건물에 올라가 뉴욕시내의 마천루 구경부터뉴욕 혼자 여행이든 단체여행이든 일단 뉴욕 숙소를 잘 잡고 나서 여행 시작. 늦은 저녁쯤 되었을 때호텔 프론프에서 뉴욕 맨하탄 지도를 하나 얻어 주머니에 꾸겨 넣고 (스마트폰보다 더 정리가 잘 되어 있음)뉴욕 볼거리들을 찾아 나섰다. 브루클린 뮤지엄이 유명하다만 일단 패스하고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뉴욕 시내 전망이 가능한 빌딩. 구글에[New York tallest buildings] 라고 치면 높은 건물들이 쫘르르 나오니까 전망대를 운영하는 곳을 찾아 떠나면 된다https://www.google.co.kr/search?newwindow=1&rlz=1C5CHFA_enKR762KR762&biw=1440&bih=732&ei=rcP5WbLdLY..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시애틀의 볼거리 스페이스니들, 시애틀 공립도서관, 파이크플레이스, 워싱턴 대학교, 세이프코필드 등 볼거리 많은 시애틀.주차하기가 불편해서 많이도 걸어다녔던 도시 중에 하나. 미서부 자동차 여행 중 엘에이만큼이나 거대한 도시로 기억되는 시애틀. 영화제목처럼 내 기억에도 낮보다는 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해가 저물고 아내와 아이와 걸었던 바닷가. 짜지 않던 바닷내음과 짙은 남색의 하늘 풍경. 그리고 어두운 도시를 은은하게 밝히던 노란빛의 가로등까지. 영화속 맥라이언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그대로이듯 언젠가 다시보게 될 변치 않는 시애틀을 희망하며 지난날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올려본다.
멋드러진 빌딩들을 구경하느라 마이클조던을 깜빡 잊었었던 시카고의 가을주말에 아쿠아플라넷 구경을 하고 나오는 길.높디 높은 63빌딩을 보면서 문득 몇년 전에 여행했던 미동부의 시카고가 생각이 나는 바람에부랴부랴 잠들었던 외장하드를 꺼내들고 곱게 쌓인 먼지를 호호~ 마치 어제 갔었던 것처럼 생생한 기억들이 소르르. 미국 여행하면서 가장 독특했던 대도시. 마이클조던의 "시카고 불스"로 유명한데 막상 시카고에 도착해서 빌딩숲 사이로 정신없이 걷다보니 깜빡 잊음. 수많은 시카고 사진 중에 오늘 맘에 드는 사진을 몇장 골라서 시카고를 추억했던 오늘을 기록해 보려 한다. 아내가 사랑했던 시카고의 Lincoln Park 아내는 시카고의 어마무시한 빌딩숲이 한 눈에 보이는 한적한 이 곳 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지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