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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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쁘띠몽드 마포중앙도서관점

매일하늘

무난했던 한주의 끝을 알리는 일요일 오후 6시.

다음주간 읽어볼 책들을 빌릴겸 

DVD도 빌려서 볼 겸

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포중앙도서관에 들렀는데,

아 글쎄 DVD 시청관 예약이 다 끝났음.


어쩔 수 없이 

1층인지 L층인지에 위치한 키즈카페 딩동~


[쁘띠몽드 마포중앙도서관점]


딸아이 녀석은 친구들이랑 한번 와봤다고 길을 안내하고 난리심.


[아빠도 어떻게 들어가는지는 알거덩~]



[아빠~ 후렌치 후라이 사줘]


[아빠~ 나 방방하고 있을께 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아줘~]


[아~ 빠~ ...]


음.. 딸.. 한번에 한가지씩만 하면 안될까?!! ㅎ



어이쿠야. 

음식 주문 마감은 8시까지 한다니까 시간이 촉박하다.

제일 만만한 카라멜마키아또를 시켰더니, 

성인 2인이니까네 음식을 하나 더 시켜야 한단다.


죄송요. 후렌치후라이 추가요.



어이쿠야. 인당 14,000원이나?!!!

라고 착각했는데 나중에 정산할때 보니 어린이만 요금을 14,000원 내는거.




성인 입장료는 무료고, 

대신에 인당 음료나 음식을 하나 시켜야 하는 아주 바람직하고 칭찬해줄만한 시스템.

주차장도 할인 들어가세요. 손님.



주말, 

그것도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없다.

이정도 한산함이면 매일 키즈카페 오겄다야...ㅎ



퇴장전에 뭐라뭐라 방송이 나왔는데, 

아마 이 기차가 움직인다는 방송이었던 것 같다.

유아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

초딩이 된 딸아이는 관심이 없는 아이템.

나는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템.


신발장은 블랙으로 아주 깔끔하다.

출입구에 이렇게 깔끔한 신발장을 놓은거는 신의 한수인듯. 토닥토닥~



어쩜 그리 방방 뛸까. 생각해서 방방이겠지.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빠~아빠~아빠


이놈아. 아빠 팔 끊어지겠다.

본디 방방이란 것이 너의 발을 대신에서 붕붕 띄워주는 것이건만

왜 아빠를 불러서 내가 너를 힘으로 들어올려야 하는 것이냔 말이다!! ㅋㅋ


덕분에 가슴 상부 및 어깨 앞단 운동 완료.



가끔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그림그리면 스크린에 보여주는 곳.



난 쁘띠몽드에서 방방 다음으로 재미있었던(내가?!)

아이템인데 물고기 잡기 되시겠다.


자석으로..



이로콤시 2층에 올라가서 구멍이 있는 바닥에 

끈과 손을 쑤욱 집어 넣고 이리저리 돌리면 

1층의 물고기들이 찰싹! 붙는 뭐 그런 시스템...


블로그에 공유할 수 없는 

아주 바람직한 남자화장도 저어기서 해주셨고.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라고 

가짜 음식 놀이방에는 가지도 않는다. 



볼풀에도 이제 잘 가지 않는데, 

성장기에 따라 호기심 대상이 극명하게 달라지는 점이 참 신기하다.



쁘띠몽드 계산대 옆에는 이렇게 핸드폰 충전기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

이건 하나 사다가 집에다 놓고 싶음.


2018/05/26 - [기계/기타] - 출장필수 아이텐 멀티포트 충전기 추천 : Anker Powerport speed 5




잘 꾸며놓고 

시설도 괜찮으니 

프리미엄 키즈카페란 이름이 어울린다.


음식을 시키면 이 카드에서 띡띡띡 돈나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일단 놀랄 필요는 없고

나중에 후불정산이니까 그때 놀라면 되시겠음. 



딸아이랑 땀을 좀 흘리고 나니

음식이 나왔다.

카라멜마키아또와 감자튀김.



CCTV 맘에 들어서 한 컷.






키즈카페에서는 부모들이 보통 아이들을 졸졸 따라다니게 되는데,

이 CCTV의 목적은 무엇일까?!




어린이들이 없어서 그나마 볼만하지 

북적이는 대낮 키즈카페의 CCTV를 상상해보니 나의 궁금증이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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