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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미국을 자동차로 일주하면서미동부에 가면 꼭 아이비리그를 둘러보자는 것이 우리 부부의 계획이었는데, 뉴햄프셔주에 있는 다트머스가 아이비리그 중 첫번째 방문지였다. 햇볕이 따사로운 미서부에서 여름에 출발해서 동부로 넘어온즈음이 긴팔을 입어야될만큼 쌀쌀한 가을이 되었는데,중부의 드넓은 평지에서 알록달록 뉴햄프셔로 넘어올때의 그 광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물론 다트머스 대학교의 교정도 알록달록한 단풍나무들로 무척이나 아름다웠는데, 학교를 빠져나올때는 날씨가 안좋았지만 도착했을 무렵에는 다행히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하고,아이 구루마를 끌고 이곳저곳 둘러보게 되었는데어찌나 한산한지 혹시나 다들 쉬는날인가 싶었다. 알고보니 학교에서 무슨 큰 행사가 있었던 모양인데, 다트머스 대학..
그렇게 오래 머무르지도 않았는데, 가끔씩 서호주의 퍼스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 퍼스만의 무엇인가가 있는가보다. 내가 가본 어떤 나라의 도시보다도 작은 다운타운이었던 퍼스가 그리운건조금은 여유로와 보이는 사람들의 발걸음과매일같이 맑았던 하늘의 상큼함이 그리워서가 아닐까 다시 가서 살라고하면,머뭇거려질 것이나여행으로 한번 가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비행기를 타거 싶은 도시. 거친듯하지만 조금은 소박해 보이는 퍼스 다운타운의 밤거리도 다시 걷고 싶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왜 그때 잠깐 시간을 내서 캐나다쪽의 나이아가라폭포에 가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남는다. 그래서 말인데,그런 핑계대고 나중에 다시한번 가봐야겠어. :)
며칠전에 미국출장을 다녀오고, 아는 지인이 며칠전에 괌여행을 갔던 사진을 보여주는 바람에또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오래된 미국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추억여행. 시도때도 없이 들락거렸던 라스베가스에서도다운타운은 딱 한번. 그것도 저녁먹으러 잠깐 들른것이 전부인데. 현란한 빛으로 무장한 호텔외관이나, 호텔 내부에 익숙해서인지 그다지 황홀할 정도의 감동은 없었는데, 그래도 LED로 수놓은 하늘이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지라 꽤나 오랫동안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은 생생하다. 라스베가스답게 사람들도 북적북적.근처에서 인도음식을 먹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목이 아플정도로 천장을 보고 있으면,어느새 꺄악~~~ 하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인간로켓들이 지나가고. 다운타운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생각보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설렸는지.미국일주를 하고 거의 10년만에 느끼는 풍경.그때 그 색깔, 냄새, 조명...... 추억속 예전의 그 모습을 만질 수도 이제 다시 느낄수도 없다만, 그래도 그 비스무리한 느낌들은 여전히 내 가슴속에 다행히도 남아 있는데 이번에 묵은 호텔에서 또 한번 감격스럽게 느끼고야 말았다. 미국 모텔/호텔에서 맛보는 루틴한 음식들. 내가 좋아하는 와플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으나, 다행히 워낙 집에서 해먹는지라 패스. 2018/05/13 - [일상/또샀어?] - 쿠진아트 버티컬 와플메이커 시리얼 두바꾸 돌려서 새모이 주는 만큼 보울에 덜고 우유 조금.바나나 딱 하나 뜯어 놓고 이렇게 아무 빵이나 토스트해 놓고느끼하지만 달달한 비넛버터를 듬뿍듬뿍 발라서 먹는 아침이란..... 마지막으로 입안을..
말이 필요없음. 라멘 맛있음.라면 안에 고기가 야들야들. 숙주가 아삭아삭. 우리나라 부대찌개만은 못하지만 외국나가서 이정도 맛이면 열그릇도 먹을 수 있는 수준임. 마운틴뷰 다운타운에 위치한 [Ramen Izakaya Yu-Gen]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북적북적, 시끌시끌 하길래 그래 오늘은 여기서 간단히 먹자고 해서 들어간 음식점이 [Bierhaus] 메뉴판 곳곳에 보이는 움라우트를 보니 독일 음식점에 들어온게 분명. 그리하야예정에도 있던 맥주를 일단 시켜서 시원하게 들이키고. 메뉴 관찰.독일집에 왔으니 Schnitzel Plate 하나 시키고 묵직한 버거보다는 맥주와 가볍게 어울릴 수 있는 기본 샐러드 주문. Schnitzel Plate 나왔다.아주 맛있고 유럽맛나는 돈까스 맛. ㅎ 샐러드도 상큼하니 맛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독일 음식점에 왔으니 소세지 군단을 한번 봤어야 하는데, 지나고 보니 아쉽. 다 좋은데전세계에 없는 것 없이 모든 음식들이 다 들어온 한국에 살다보니, 뭐 이런 음식을 먹어도 크게 감흥이 없는..
내가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어떻게 일정을 마치고 보니 출국까지 대략 12시간이 남은거... 그래서 공항서 머무를까 하다가정신이 나가겠다 싶어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근의 볼 것 검색시작. 너무 북적이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가기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달리고,조용하고 평온하게 보낼곳이 어디없을까 찾고 있는 와중에공항에서 단!!!! 한정거장에 위치해 있는 산브루노(San Bruno) 마을로 가기로 결정! 언젠가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전이 났었는데, 그게 산부르노였던 기억이 가물가물 나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공항에서 한나절을 보내느니 그래도 인근 마을에서 쉬는 것이 낫다고 판단. 공항에 바로 있는 Bart 를 타고 출발했다.왕복 한정거장에 17불 정도를 냈던 것으로 기억된다. 출~~발. 구간마다 금액이 ..
이것이 몇년만이더냐.무거운 저녁만 먹다가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하고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인앤아웃으로 가기로 했다. 여전히 입맛을 돋구는 붉은색과 노란색의 조화. 빨리 들어가서 "후릅!" 하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더블더블을 먹고 싶었지만, 속이 내맘같지 않은 관계로남바 투를 시켜먹음. 기다리는 순간이 설레설레. 그동안 케첩준비, 할라피뇨 준비.예전에는 카운터에서 할라피뇨 좀 달라고 해야 줬는데,이제는 홀에 할라피뇨가 준비가 되어 있네.. 아후.. 나왔다 드디어.양파는 조금 구워달랬더니 달달하니 맛있게 패티에 얹어져 나왔음.육즙, 소스즙, 야채즙 돌돌 뭉쳐서 입속으로. 하나 더 먹고 싶다....
퍼스 살면서 스카보로비치는 매주 들락날락 거렸어도 프리맨틀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몇 번 들러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기는 한데, 그중에서도 퍼스의 명물맥주인 리틀크리쳐스(Little Creatures)의 맥주공장에 또 가고 싶다는... 요새야 이마트에 가도 이 리틀크리쳐스를 원없이 사서 먹을 수 있으니 뭐 딱히 다시 퍼스에 가서 맥주공장을 꼭 들러보고 싶다는건 아니고... ^^; 그때의 느낌. 냄새. 풍경들 이런거 기회가 되면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거지. 일단 맥주공장 투어를 할 수 있는데, 딱히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관심이 아주아주 적었기 때문에 한바꾸 쓰윽 둘러봐주고 괜찮은 자리에 착석. 이날도 북적이는 가족, 친구 테이블들에서 나홀로 혼밥 신세가 되었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했던 리틀크리쳐스 맥주와 피..
ㅎㅎㅎ내가 이집이 진짜 폐업했는지 알길은 없다만, 구글에서 [폐업] 이라고 나오는 것 보면 폐업이 맞을게다. 꽤 오래전 방문한 곳이니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내가 들렀던 곳이 없어졌다니 마치 고등학교 졸업식때 반 친구들이랑 헤어지듯한 아쉬운 마음이 든다. [Educated Burger] 특이한건 역사가 깊은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앉아서 차분히 뭔가를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거. :) 뭐 내가 갔을때 우연히 그랬을 수도 있지만 하여간 나름 인상깊었음. 버거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아마 버섯 버거 인듯.아니면 혹시나 가게 이름대로 Educated Burger를 시켰을수도.. 하여간 여행주에 먹는 음식중에 맛없는 음식이 있을리가 없으니이 버거 또한 너무 맛있었던 버거중 하나로 기억이 된다...
아아아~ 스팸. 후릅! 이번 주말에는 이렇게 한번 아침을 먹어봐야겠다.그런데 그림만 보면 참 정성없어 보임. ㅎ 맛은 일품.
통장에 월급만 들어오면 바로 차에 시동켜고 달려갔던 맛집이 있었는데샌디에고에 관광을 가거나 살아봤던 사람들을 다 아는 [필스비비큐 Phil's B.B.Q] 가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보통 필스비비큐 대기줄이 꽤나 긴데, 사람들 지루하지 않게 가끔 점원들이 나와서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매장 안에서, 그리고 매장 뒷편에서 고기를 굽는지 필스비비큐 매장을 중심으로 맛있는 비비큐 냄새로 가득이다. 차마 줄이 길다고 포기하고 집에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강력히 나를 끌어들이는 향기. 그리고 드디어 입장!주문 직전에는 약간 통통한 흑인 아주머니가 앉아계신데 계속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준다. 본인 옛날 얘기도 하고. ㅎㅎ 매장에 앉아 고기를 뜯으며 양파링을 소스에 푹 찍어먹으며 콜라 한잔 들이키기를 기다..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나도 결국 공기청정기를 사고 말았으니 참.....그것도 열심히 미세먼지를 던져내던 중국생산품을 샀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가 없다.. 하여간 내가 알기로 베이징의 공기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최악이라는 데이터를 본 적이 있는데,문득 10여년전 내가 방문해서 남겼던 베이징의 하늘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 발생. 그래서 오래전 사진을 꺼내들었는데,희미한 기억이긴하나 사진을 보니 하늘이 그런대로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다만 노을이 질 무렵베이징 도심의 하늘은 지금처럼 약간 뿌옇게 보였다는 기억. 베이징 자금성에 가서는많은 사람들에 한번 놀래고자금성의 규모에 한번 더 놀래고 들어가서 나올때 시계를 한번 보면서 또 놀랬더랬다.. 어찌나 크던지.. 사실 베이징에 처음도착해서 버스를 ..
요새 청춘들을 자극하는 여행기 문구중에 하나가, [대기업을 때려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참선이 필요한 양반들이 쓰는 문구가 아닌가 싶음. 대략 이렇게 자극적으로 시작은 글들은 중반부에 가면서부터는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감정,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죽을뻔 했다느니, 돈없이 수일을 버텼다느니, 망설이지말고 떠나라느니... 점점 더 미궁속으로.... 내가 아는 영국커플 친구 둘은 여행을 하면서 차곡차곡 계획을 세워서 자금을 마련하고 안전하지만 즐거운 여행, 그리고 또 자금을 마련.. 이런식으로 오랜기간 여행을 하면서 꿈을 이루는 커플이 있는데, 그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종종 듣다가 난데없는 무작정 떠나라 니 삶은 니가 만드는거니 사표를 던지고 싶을때는 던저라 뭐 이런 어이없는 문구..
여기저기 참 많이 싸돌아 다녔다만, 문득문득 닭살 돋게 만드는 추억이라면 아무래도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이 아닌였던가 싶다. 그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 그리고 처음 보는 눈 파란 사람들, 거리들, 손으로 눌러야 켜지는 신호등, 거리의 냄새, 소리, 한번노 느껴본적이 없는 너무나 따스한 햇살. 그 느낌들이 다 생각난다면 참 거짓말도 잘한다고 하겠으나, 대부분 느낌들이 아직 생생하다.. 물론 같이 갔던 친구녀석이 투덜대며가져온 짐이 너무 무거우니 다시 한국으로 보내자는 어처구니 없는 대화도 귀에 맴돈다. :)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척척 맛집, 볼 것, 느낄 것, 들을 것들을 잘 정리해서 보여주고 또 고르기만하면 내 비루한 몸뚱이를 원하는 곳까지 모셔주기까지하니 이거야 뭐 꿀여행이지.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밤에 지난시 대명호에 들를 기회가 있었는데, 동네에 이런 큰 호수가 있다는 게...갑자기 일산이 생각나면서 호수를 걷다보니 이렇게 큰 건물(Chao Ran Lou)도 보이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짐.. 공원 곳곳에는 중국 특유의 춤추고 계시는 여성분들이 아주 많았고. 연인들도 아주아주 많았음. 내 기억으로는 북쪽입구였던 것 같은데, 하여간 북쪽에서 내려서 쭈욱 공원을 가로질러 걸으면서 중국의 문화와 대략적인 지난시의 특징들을 들으니 그래도 조금 지난시에 대한 감은 왔었음. 복잡하고 공기가 많이 안 좋긴하지만 앞서 말했듯 지난시에서 먹은 음식들이 너무나도 다 순하고 맛있었고밤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도 둘러보니 어느정도 안좋은 공기에 대한 나쁜 인상이 만회가 되는 듯. 구글에 가서 Daming Lake 라고 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만, 난 정말 중국음식이 참 잘 맞는다. :) 특히나 진안에서 먹었던 대부분의 (조금 짜기는 했어도) 음식들이 참 잘 맞았는데,그중에서도 조식의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다. 중국친구들이 좋아했던 [요탸오(you tiao)] 내 귀에는 요치아오에 가깝게 들렸는데, 정확한 발음이 무엇인지는 기억에 남는 바가 없다. :) 특이한 것이아침도 그렇고 점심도 그렇고 심지어 저녁까지 쌀밥을 먹어본 역사가 없다는 사실인데,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식사에는 쌀밥이 들어가지는 않는 듯했다. 대신에 대부분이 야채였고,내륙지방이다보니 옛날에는 생선이 귀하다면서 생선이 나올지면 손님인 내게 먼저 권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친구들이후식으로 과일을 어찌나 많이 먹던지. 또 친구 두어명 먹는 모습을 ..
중국 청도, 그리니까 칭다오 맥주는 좋아했지만, 내가 직접 칭다오에 올 기회가 있을 줄이야... 하여간 난 청도에 있었고어디를 둘러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칭다오 독일 총독루라는 관광지가 있어서 한번 들러봤음. 산꼭대기에 전혀 중국스럽지 않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1900년대초에 독일이 통치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때 지어놓은 관저라고나 할까. 내 독일에 가본 역사가 없어서 이 건물의 건축양식이 얼마나 독일스러운 것임은 알 수가 없는 일이나, 전혀 중국스럽지 않음은 쉽사리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는 이 잉빈관이라고 하는 총독루의 내부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인데, 내부는 전체가 [사진촬영 금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크게 두가지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하나는, 잉빈관 중..
정말 오랜만에 타이음식이 먹고 싶어서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음식이 아닌 타이음식점을 찾기 바뻤음. [Osha Thai Restaurant] 메뉴를 펼쳐보기도 전에팟타이를 시키고 스텔라 맥주도 한잔. 드디어 내가 주문한 팟타이가 나와서 바로 꽃을 집어 던지고 "후릅!" 맛은 한국 생어거스틴과 별반 다를바 없이 너무나무너무나무 맛이 있음. 맨날 하는 얘기지만 배고프면 다 맛이 있음.ㅎㅎ 2017/10/31 - [일상/후릅] - 일산 벨라시타 생어거스틴 약간 식어도 약간 뜨거워도너무 맵지도 않고너무 달지도 않고 타이음식은 아주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 아닌가 싶다. 너무 내 감정 위주로 적는건가...ㅋㅋ
미서부 샌프란시스코 Hotel Whitcomb에 하루 머물렀을 때 이야기.참 살다살다 이렇게 주변에 먹을 곳이 없나 싶을 정도로미서부 샌프란시스코 Hotel Whitcomb 인근에는 식사를 할만한 곳이 몇 없었다. 특히나 이른 아침에는 딱히 끼니를 때울만한 가벼운 음식점 찾기도 어려웠고. 그래도 다행히 Yelp.com의 도움을 받아서,간단하게 요기거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았으니 바로 [All Star Cafe] 그냥저냥 가볍게 빵와 커피, 또는 미국식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차마 아침부터 도너츠로 배를 채울 엄두는 나지 않아서, 가볍게 해쉬브라운과 따뜻한 커피한잔을 시켜서 가볍게 아침시작.이렇게 몸이 피곤한 날에는 더도말도 덜도말고 한시간정도 푸욱 끓인 쇠고기 미역국 한사발만 들이키면 소원이 없건..
아무래도 오랜만에 들른 미국땅이었기 때문에순전히 Wifi 를 이용한 Yelp.com에 의존해서 밥 먹기. 그래서 맛집(?)을 키워드로 찾은 유니콘 스퀘어, 아니 사실 모스콘센터에서 가까운 가벼운 식당 소개 [ The Grove Yerba Buena ] 뭐 결론부터 말하면음식 맛도 괜찮고직원들 친절하고카페 분위기 아주 괜찮고 정도. :) 맛이야 뭐 이제 글로벌한 세상이라강남역이나 이태원만 가도 Yelp.com에서 선정한 미국 별 네다섯개 가게 음식과 맞먹을만한 음식 찾는건 식은죽 먹기니맛이 대단하다 뭐 이런표현은 못 쓰겠다. 아침 겸 점심을 잡수러 갔더니만,판떼기 주더니 기다릴때 미리 보면 캄사하시겠다는 말을 전한다. 앞에 주문대기하는 사람이 4명 밖에 없었는데도,뭐 일단 고르고 있으라니 잔말말고 골라주시..
친구가 여기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기에 나도 한번 찾아가서 아침 겸 점심을 한번 먹어봤다. HALAL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중동음식인 것 같고검색을 해보니 Serving up Mediterranean classics 이라고 적혀 있는 거을 보니 또 맞는 것 같다. 난생처음 98년도 경에 호주 여행을 갔다가 길거리 케밥을 먹어보고서는 그맛에 반해서 한국와서도 한참이나 그리워 했던 기억이 선명한데. 여기서 먹은 그 맛이 20년전 그 맛이랑 비슷한 것 같은 착각. 하여간 맛이 아주 괜찮다.Yelp와 구글 고객평은 극과 극으로 달리는 듯. 하여간 나는 맛이 좋아서 한번 가보고 또 가봤으니 내 입맛에는 꽤나 잘 맞는 음식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세상좋아져서 이정도의 퀄리티와 음식맛은 이태원이나 강남역 등 서..
유니온 스퀘어를 걷다가 또 배가 꼬르르.그래서 Yelp App을 열고 검색 시작. 별점 4개면 뭐 평균치는 이상인거라망설이지말고 기다리기 전에 고고! [Hops & Hominy]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국적인 분위기.점원들도 참으로 친절하고 해서 왠지 성공스러운 저녁을 먹을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생전 처음먹어보는 맥주의 맛 약간의 화이트와인 맛이 나긴 했는데,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에일의 맛은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특이하니 괜찮음 며칠째 고기류만 먹다보니, 이제는 내 몸뚱이도 김치찌개의 영적 부름을 받는 지경에 이르러결국은 Hops & Hominy에서는 샐러드와 맥주로 가볍게 저녁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저녁시간이었으나, 또 다행히도 전혀 기다림없이 포근한 저녁식사를 하게되었고 너무나도..
정말 이 것때문에 고생한거 생각하면 말도 꺼내기 싫은데, 하여간 캐나다 여행시 꼭 준비해야 될 것 eTA 보통은 여행사 통해서 항공권 구입을 하면해당국의 비자 정보등을 알아서 잘 설명해 주는데, 항공사 항공권 직구의 경우 특히나 에어캐나다는 출국 며칠전에 eTA 를 신청하라고 메일이... 미국 가는 길에 잠시 캐나다 벤쿠버에서 환승하려는 내가 놓친 부분은 캐나다 eTA.....공항가는길에 검색해보니 eTA 발급을 받지 않았으면 환승이라 할지라고 입국이 안된다는거다?!! 옴마야..큰일났다 큰일났다를 외치며택시안에서 어찌저찌따찌 eTA 승인완료($7)... ㅜㅜ 모르겠다. 말 그대로 전자여행허가라서 그런지보딩패스 받을 때도 eTA를 묻는 사람도 없었고캐나다 공항 입국에서도 전혀 묻는 사람이 없었다. 하여간캐..
또 저녁이되면 여지없이 배가 고파서 Yelp App을 켜고 먹을거리를 찾았다. 세상에 도미노 포테이토 피자보다 맛있는 피자는 없다만,그래도 샌프란시스코까지 왔는데 도미노피자는 살짝 재쳐두고 찾은유니온스퀘어 인근의 [델라로사 Delarosa] 아몰랑,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방인으로 느껴지는 이 느낌이 더더욱 낯설기도 하지만,때로는 그 신선한 느낌 때문에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횡설수설 고마하고 일단 눈에서 레이저를 발사하며 앉을 자리 탐색. 실패... 날씨도 춥지 않으니, 일단 밖에 위치해 있는 테이블에 앉기로 결정. 음. 종류도 많아라.핸드폰으로 만지작 만지작. 처음보는 단어들은 급 검색을 해가며 괜찮을거라는 자기 암시 50% 섞어가며 음식 주문 ..
횟수로 따지면아마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이 들렀던 음식점이 아닌가 싶다. [Super Duper Burgers] 아침으로 가볍게 먹을 것을 찾다가 발견한 음식점인데,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샌프란시스코에만 있는 것 같더라. 뭐 하여간 아침은 늘 여기서 먹었는데,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와 비슷한 음식이 나옴. 마치 맥머핀을 생각나게 하는 비주얼.맛을 좀더 자세히 끄적여보자면,패티는 확실히 맥모닝보다 찰지고(?)계란도 두툼한 면이 없지않아 많음. 그리고 수제피클이라고 하던데, 짜지않고 심심하이 아주아주 맛있어서 빵보다 피클을 더 많이 먹었음. 미국의 맥모닝 세트나, 그리고 감자칩등이 뜨겁게 나와서 그나마 먹을만하지,우연히 차갑게 식은채로 집에 가져가서 먹어보면 거의 못 먹을정도로 짠데... 2017/12/1..
마스타카드 서비스로 인천공항의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하려 했더니, 아시아나 항공권 있는 양반들만 이용이 가능하다는거다. 그래서 뭐.묻고묻고 찾다찾다 스카이 허브라운지라는 곳에 들어가게 됨. 다행히 내가 가지고 있는 Priority Pass Card로 무료이용이 가능한 상태. 엄청난 인파의 중국분들이 있는 면세품 수령지 근처에 있는지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들어가보니 아주 적당. 일단 출발하는 날이니까가볍게 배를 채우고, 편안하게 앉아서 쉬다가 일하다가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 어딜가나 뷔페는 정성스럽게 마련이 되어 있으니, 맛있게 먹는 것이 도리.식사를 거르고 공항에 도착한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적절하게 마련된 식사가 아닌가 싶고, 나처럼 식사를 다 마치고 공항에 온 손님들에게는약간은 부담스러운 ..
San Francisco Union Square DIVA Hotel우연히 자게된 호텔인데, 너무 괜찮더라.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에서 어이쿠 살짝 넘어지면 있는 곳.그리고 깔끔하고 호텔 옆에 음식점들도 많고결정적으로 호텔 바로 옆에 잭인더박스라고 우리나라의 롯데리아 같은 햄버거 가게도 있음. 나야 개인일로 잠시 들렀다만, 신혼여행이나 잠깐 미서부 여행차 샌프란시스코에 들른다면 유니온 스퀘어 인근의 호텔에 머무르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직원들도 친절하고지저분한 거리에 비해서 모던한 인테리어도 좋고. 들어서자 마자 [방 참 깨끗하다] 우리나라 호텔처럼 변기수세미로 컵을 닦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호텔에서 컵을 써본 일이 없는 사람이고일단 먼지 폴폴 카펫이나 눈에 뵈는 사물들은 아주 깨..
늦은 저녁 BART인지 PART인지 하여간한번도 타본적이 없는 지하철을 타고 유니온 스퀘어의 애플매장에 갔었더랬다. 지하철 표를 끊는 것도 어리버리해서젊은이(?)에게 물어서 겨우 끊어서 말이지. 아...처음가본 정말 샌프란시스코 애플 유니온스퀘어는 너무나무너무나무 사랑스럽다.특히나 나처럼 대책없이 애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폭 빠질 수 밖에 없는 탁 트인 통유리와 인테리어.. 점원에게 물어보니,우리나라 가로수 길에 들어선 한국최초 매장이여기 유니온 스퀘어 매장 디자인을 본 땄다는 게다. 애플스토어에 처음으로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이라면서... 뭐 나무벽에 제품들 걸려있는 인테리어는 나도 처음 본 것 같다. 애플매장에 들르면 뭔가 하나쯤사고 룰루랄라 들고오는 만행을 저질렀는데,다행히 이날은 시컷 눈으로만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