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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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미국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매일하늘

며칠전에 미국출장을 다녀오고, 

아는 지인이 며칠전에 괌여행을 갔던 사진을 보여주는 바람에

또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오래된 미국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추억여행.


시도때도 없이 들락거렸던 라스베가스에서도

다운타운은 딱 한번. 


그것도 저녁먹으러 잠깐 들른것이 전부인데.



현란한 빛으로 무장한 호텔외관이나, 

호텔 내부에 익숙해서인지 그다지 황홀할 정도의 감동은 없었는데, 


그래도 LED로 수놓은 하늘이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지라 꽤나 오랫동안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은 생생하다.


라스베가스답게 사람들도 북적북적.

근처에서 인도음식을 먹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목이 아플정도로 천장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꺄악~~~ 하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인간로켓들이 지나가고.



다운타운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생각보다 작은 거리지만서도 

사람들은 어느 관광지 못지 않게 많으니 여행할 맛은 무척이나 났던 기억.


나처럼 경이로운 자연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답답한 감이 없지 않지만서도 그래도 라스베가스에 여행을 갔다면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그런거 있자나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

그렇다면 가고 후회하는 편이 낫지.





사진 왼편에 자랑스런 LG 로고가 보인다. 



저런 광경을 보는 와중에도 

난 맛집을 찾고 있었던 기억이 나는걸 보면

풍경보다 먹는 것에 더 즐거움이 있었던 듯. ㅎ



내 생에 언제쯤 다시한번 라스베가스를 가볼수 있을까.




잃을것을 알면서도 다시한번 코인을 베팅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다시 찾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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