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시 관광지 산둥호수, 대명호

밤에 지난시 대명호에 들를 기회가 있었는데, 

동네에 이런 큰 호수가 있다는 게...

갑자기 일산이 생각나면서 

호수를 걷다보니 이렇게 큰 건물(Chao Ran Lou)도 보이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짐..

공원 곳곳에는 중국 특유의 춤추고 계시는 여성분들이 아주 많았고.

연인들도 아주아주 많았음.

내 기억으로는 북쪽입구였던 것 같은데, 

하여간 북쪽에서 내려서 쭈욱 공원을 가로질러 걸으면서 

중국의 문화와 대략적인 지난시의 특징들을 들으니 그래도 조금 지난시에 대한 감은 왔었음.

복잡하고 공기가 많이 안 좋긴하지만 

앞서 말했듯 지난시에서 먹은 음식들이 너무나도 다 순하고 맛있었고

밤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도 둘러보니 어느정도 안좋은 공기에 대한 나쁜 인상이 만회가 되는 듯.

구글에 가서 

Daming Lake 라고 치면 정말 멋진 풍경들이 많으니

지난시에 관광을 가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구글 검색을 통해서 한번 사진을 보는 것도 추천드린다.

마음 같아서는 저 높은 곳에 올라서 대명호수를 한번 바라보고 싶으나, 

사람들이 북적이는 관계로 패스.

대명호를 걸으면서 

참 많은 느티나무들을 봤는데, 

어릴적 그 많던 우리동네 느티나무들은 다 어디에 간 걸까?!

느티나무에서 날씨 따뜻해지면 우두두 떨어지던 징그럽던 송충이 녀석들이 그리운 밤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