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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미국으로 출장갈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미국 사진들을 살펴보니,미서부 자동차 여행에서 가장 별로(?) 였던 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 크게 계획이 없이 간 것도 문제였지만,큰 감흥도 없어서며칠 묵다가 그냥 다음 여행지로 고고. 그래도 생각나는 곳은 몇군데 꼽자면,금문교하고 이 곳, [롬바드 거리(Lombard Street)] 구불구불한 언덕길이 낯설지만,푸릇푸릇 풀들과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해서 인근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걷기 좋았건 곳.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온화해서 봄을 만끽. 아침일찍 도착해서인지관광객도 많이 없고차들도 많이 없어서너무나도 좋았더랬지. 그래서 특별히 롬바드거리는첫날 구경하고, 둘째날도 다시 가서 구경했다는! :) 아직도 생각나는건, 이렇게 아름다운 거리 바로 옆에 위치한 집들은 얼마나 좋..
오랜 진통 끝에 아내가 너무 이쁜 딸아이를 출산하고조금의 여유가 생길때쯤 첫 식사가 나왔는데 [스프 & 소세지 & 가츠] 가 나옴. 뭐 햄버거나 가벼운 양식이나. 하여간 우리가 예상 못했던 출산내용 중 하나. 첫끼니.......... :) 맛있게 잘 먹었지만,그래도 아내 몸 빨리 나으라고난생 처음 미역국에 홍합 팍팍 넣어서 푸욱 끓여다 주었지. 우리딸은 이런 아빠엄마의 추억을 나중에 알게될까?!
미국 중부라고 해야되나서부라고해야되나하여간 뉴멕시코주에 있는 [VLA (Very Large Array)] 콩글리시로 적당히 표현하자면 "겁나 큰 어레이" 되시겠다. 영화로도 많이 알려진 전파망원경. 갑작스레 고물딱지가 되어버린 미국사진을 꺼내는 이유는미국 출장을 준비하면서옛 추억이 스믈스믈 올라오길래, 잠자기 전에 사진도 보고,글도 쓰고,뭐 그러려고. 이 글도 출장예정 기간에 맞춰서 예약글로. ^^* 사실 이 드넓은 땅에 들어서면서표지판에서 멋드러지게 사진도 남겼지만서도. 하도 미국영화를 많이 봐온지라. "들.....어...가도....될까..." 심지어 들어가서 전파망원경 가까이 가다가 길도 잃음.. 하여간 점점 전파망원경들이 다가오고(?) 설레임을 안고 전진. 개미 한마리 없어 주시니.이거 정말 장관이..
친구들이 하와이 호놀룰루와 마우이 중에 어떤 섬이 더 좋냐고 물으면늘 당연히 [마우이섬] 이라고 했다만,그래도 북적북적한 호놀룰루의 해변이 생각나기는 매한가지. 그중에서도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 는 내사랑 1순위 해변되시겠는데, 이유는 조금 있다가 끄적여 보자. 호놀룰루의 여타 해변과는 다른 점이 몇가지 있는데 1. 입장료도 내야되고2. 주차료도 내야되고3. 인원제한도 있고4. 해변 들어가기 전에 교육영상도 봐야되고.... 등등. 벌써 반 10년전 이야기니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지는 나도몰라 아무도 몰라다. 그래도 언덕길에서 보이는 이 하나우마베이의 황홀함이 거의 해변의 끝판왕임을 알려주는 듯 하다. 사람들이 THEATER에 입장하려고 줄을 서 있다.뭐 별수 없이 우리도 줄줄줄. ..
정말 아무 말없이 "후릅" 임. 치즈가 "사르르" 녹아있고 고기는 "따뜻"하며 양상추는 "아삭" 잘익은 양파는 "달달" 빵 안쪽은 "바삭" 버거맛 내는데 뭐 더 필요함?
사실 하와이에 여행을 가면 무엇을 먹을지 망설일 시간도 가치도 없음아무데나 들어가도 여행맛에 휴가맛을 더해서 왠만하면 다 맛있음. 그 중에서도 우리가 마우이에 며칠간 머무르면서자주 들렀던 곳이 있으니 (순전히 숙소에서 가까웠고 맛도 있었음) [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 대기인원도 거의 없지상큼한 음악 나오지탁 트인 인테리어로 마우이의 자연을 보면서 음식을 먹지.뭐 하나 나쁠것이 없었음. 과거로 되돌아 간다면여행일지를 꼼꼼히 한번 적었을텐데,아쉽게도 그저 그때의 느낌만을 더듬어 가며 글을 쓰려니 참 아쉽. 그래도 주변에서 나를 유혹하던이런 알록달록한 하와이 특유의 풍경들이 아직도 뇌리속에 선하게 남아 있으니. 그만큼 하와이의 이국적 풍경은 그뤠잇!~그래서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하고 한번 가본 사람들은 또 ..
미동부 워싱턴D.C. 에 가면 꼭 들러봐야할 스미소니언 박물관 지난 날의 사진들을 돌아보다가 미동부의 워싱턴디씨에서 참 잘했다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바로 그곳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대부분 둘러봤다는거. 마치 도시 전체인 것처럼거대하게 펼쳐져 있는 박물관의 모습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음. 고대유물부터 현대를 상징하는 현대역자적 유물까지.스토리만 잘 짜서 아이들과 방문한다면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그림책, 역사책, 소설책이 또 있을까 싶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시물들을 다 담을 수는 없었으나,몇개나마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던 전시물들은 다행히 사진으로 담아왔으니짬짬히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제목으로 올려볼까 함. 아래는 스미소미언 박물관 링크이니 궁금한 분들은 바로 홈페이지에 가서..
인앤아웃도 참 물리게도 먹었다만,미국생활하면서 판다익스프레스를 잊었다면 또 섭섭한 일. 가난한(?) 미국생활에값싸고맛있고빨리나오고이만한 음식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 판다익스프레스 요거이처음에는 주문방밥이 참 헷갈리는데.앙트레, 싸이드 뭐 등등 지금도 기억안나는. 하여간 처음에국수랑 밥 종류중에 고르고 이제 메인메뉴를 고르는 거.사실 한국사람들한테는 밥이 메인인데 이게 반대라 처음에는 좀 (영어 듣는데) 헷갈림. 밥이랑 국수가 이정도로 콜라랑 잘 어울린다는 사실도판다익스프레스 다니면서(?) 알게됐지.사실 서서히 중독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악.사진 보니 다시 먹고 싶어.달달한 턍슉느낌의 거 뭐시냐... 그거.. 그래 이거..명동에 판다익스트레스가 들어왔다고 해서 한번 가보자 가보자 해놓고몇 해가 지..
하와이로 신혼여행 가는 친구가 있을때마다 재잘재잘 여기한번 꼭 가서 식사해보라고 추천했던 [마루카메 우동] 집 우동 맛이란게 별거 있어?!장인의 손길에 따라서 면의 식감이 달라지기는 하나뭐 나같은 막입은 그저 바로 익힌 따땃한 면과바로 익힌 바삭바삭 튀김 정도만 있으면 평타 이상. * 참 신혼여행으로 하와이 결정 후 음식점 검색하다 우연히 오신 분들은 아래글 안보셔도 됩니다. 어떤 음식을 드셔도 다 맛있음. 음식점 검색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출바알~~~~!! 옐프(YELP)라는 앱으로 인근 지역을 지나다가 발견한 곳인데,값도 저렴하고 회전율도 좋아서 사람이 쫘악쫘악 빠져준다. 장기간의 하와이 여행 예정이었기 때문에몇번을 들렀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자주 들렀던 곳 지금도 그렇게 장사가 잘 되는지는 모..
늦은 아침.쌀쌀한 날씨임에도 아침부터 동네가 시끌시끌하다.쓰레빠를 끌고 밖으로 나갔더니동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가 시작됐다. 동네의 멋진 클래식카부터 시작해서동네를 수호하는 소방차까지 이쁘다하는 차들은 전부 출동한 모양이다! 잠옷바람으로 나왔는데,어찌나 흥겹던지 추위를 잊은체 퍼레이드 행렬과 인사를 나누느라 행복하 시간들. 지나고 보니이런 퍼레이드는 우리동네에서도 가능한데.구청에서 예산 잘 편성해서 연말에 보도블럭 뜯어 재끼지 말고 주민들의 흐믓한 연말과 새해를 위해 퍼레이드를 기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나저나크리스마스를 며칠 남기지도 않았는데우리 딸아이는 여전히 이번에 받고 싶은 선물은 산타에게만 비밀로 얘기했다고 하면서당췌 나에게 말해줄 생각을 않는다... 큰일이다... 남은 며칠동안 ..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았던 LA Shopping mall [The Grove]타지에 있을 때 크리스마스 같은 연휴가 오면 왠지 쓸쓸한지라 늘 북적북적 사람이 북적대는 곳을 찾았었는데,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LA에 위치한 그로브몰을 찾았다. 친구들이 이 곳은 쇼핑몰로 유명하다고들 해서..... 양손에 가득히 쇼핑백을 들었었더라면 최고의 크리스마스 나들이였겠지만, 변변치 않은 지갑사정으로 그냥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으로 모든 것을 대체. 물론 내사랑 애플 매장에도 살짝 들러서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갖고 싶다' '갖고 싶다' 뽐뿌질 듬뿍. 나 어릴때는 그래도 명동이나 그런 곳을 가면 캐롤도 아주 신나게 나오고 사람들 표정도 아주 밝았었는데.... 요새는 캐롤 나오는 모양새도 시통치..
요새는 워낙 테마파크가 잘 되어 있어서 구지 해외여행을 가서 테마파크에 들릴 필요가 있냐 싶다가도, 또 막상 가보면 색다르고 재미있고. 미서부 엘에이에 위치한 유니버셜스튜디오도 그렇다. 아무래도 일반 놀이공원과는 달리 영화산업과 관련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볼 것도 많고! 부쩍 커버린 딸아이랑 같이 가면 아마 하루로는 부족하겠지만, 아이 없을때야 그냥 동네 마실나간 것처럼 여유롭게. 보고 싶은 것은 보고.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은 패스하고. 코 흘리던 시절 미드 V에서 다이애나가 쥐를 잡아 먹는 장면이 눈에 선한데 지금 다시 찾아보면 그렇게 유치할수가... 하여간 이제 영화기술은 인간의 상상력이 닿는 어떤 것도 구현해낼 수 있는 엄청난 세상에 와있다. 프랑켄슈타인. 나야 프랑켄슈타인 세대가 아니라 그 유명함..
동네가 시끌시끌해서 가봤더니 햄버거 가게가 오픈했다 조용한 동네가 시끌시끌한 것이 하~ 수상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오메. 햄버거 가게가 오픈했다. 지금이야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햄버거 가게 1위라지만 이때만 해도 내가 있는 동네에서는 [인앤아웃]이 강력한 1위를 하고 있었기에, 무슨 맛인지 맛점검 차원에서 하나 사먹어 보기로 했다. 정렬적인 빨간색을 모토로 친절한 직원들이 버거를 생산중. 창업주의 아들이 5명이라서 파이브가이즈라 하더라. 대학등록금 대신에 가게를 차렸는데, 이거이 장사가 잘되서 가족이 전부 투입!!! 되었다는 창업 이야기. 새로 오픈한 매장이라 깔끔에 깔끔을 더해서 쾌적하기 그지없다. 클래식한 콜라 자판기. 요기 원하는만큼 땅콩을 퍼담고 그 껍질 까먹는 재..
Pentagon Memorial워싱턴D.C.에 머무르면서 여러 박물관과 메모리얼을 방문했었는데,그 중에 하나 [펜타곤 메모리얼] 음모론도 많고 이슈가 됐었던 9.11 사태.그 중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의 타겟이 되었던 미국펜타곤. 뉴욕의 911 메모리얼과는 다소 느낌이 다르다.조금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랄까.아무래도 뉴욕과 워싱턴...................도시가 주는 느낌을 따라가는 듯. 펜타콘 메모리얼 곳곳에는 그날의 아픔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각들과 문구, 이름들로 가득. 딸아이가 생기니 젊었을때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감성적이된 듯.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런 사건들을 보고,그들이 남겨놓은 글들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안타깝고...... 날씨도 꾸리꾸리하고마음도 퍽퍽하니 답답해서한번 둘러보..
벌써 반10년 전 사진이니 코스트코도 많이 변했겠지.하늘이 파란 캘리포니아의 코스트코 홀세일 내부 풍경을 담아봤다.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아,물건 담기도 조심스럽고 차마 차를 끌고 오기도 민망한 구매량이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그때를 생각하니 꽤나 그리운 순간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음식이 지역마다 약간 상이한데,소세지 핫도그는 그 맛이 거의 동일.닭이 싼만큼 닭으로 만든 음식들이 많은데 한국은 닭으로 만든 메뉴는 없는 듯. 이건뭐.상상초월의 크기와 양임. 코스트코 가거 고작 요거 사왔네.눈물이 앞을 가리는 양이긴 하다. :) 그래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도 있고.뒷트렁크 한가득 물건을 사올 수 있는 경험치가 쌓인거 아닐까. 그립다.
지금도 떨어진 100원도 감사하게 모아서 쓰는 체질이긴 하다만,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을때의 해외생활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교훈을 남겼던 것 같다(나중에 기회되면 돈관련 썰을 한번 풀어 볼까함) 지금도 새로운 Tech제품이 나오면 사고싶어 안달이지만,예전에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래의 쿼티자판을 가진 핸드폰도 그 중에 하나.버라이즌이라는 통신사 판매점에 갔다가 하나 업어온 녀석.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통신비 아낀다고 문자제한을 걸어놔서 저 자판을 쓸일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지.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없던 쿼티자판이 신기해서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스마트폰이 막 유행을 타지 전이니까 쿼티자판이 대세였던 때였다고나 할까.... 물리버튼이 없어서 아이폰 X를 안 샀던 만큼물리버튼을 사랑하는 나에게..
운석충돌구보다 더 인상에 남았던 저녁노을세상을 살다보면 혹떼러 갔다가 혹떼고 보물까지 얻는 날도 있는 법. 미서부 애리조나 운석충돌구(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그런 날. [와와] 거리면서 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가는데 이건 뭐 [와와와] 건물 하나 없는 평온한 황금빛 들판에 노을이 지기 시작한 것. 보통 뽀샵으로 이런 하늘을 만들기는 쉬워도 직접 눈으로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더 [와와와] 거림. 지금 와서 아쉬운 건. 그때당시 영상에 조금만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그때의 숨결, 목소리, 느낌 을 모두 담아 두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서 요즘엔 여행가면 영상을 더 많이 찍곤 함. 말못하는 어린 아이와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이렇게 장..
꽤 쌀쌀한 날씨의 10월초.미국동부 시카고를 여행하고 있을 때였다. 스티브잡스의 발표를 계속 보게 되고 그가 만들어낸 제품들을 사랑하게 된 2011년도 10월.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말한번 섞어보지 못한 그것도 외국인의 사망소식에 가슴이 허~~ 했던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던가 싶다.그날따라 어두운 하늘만큼이나 시카고애플스토어도 차분하면서도 우울(?) 했다고나 할까. 유튜브에서 그의 발표를 다시금 볼때마다 그리움이 폴폴~ 어디서들 그렇게 포스트잇을 가져왔는지 스티브잡스에 대한 그리움을 한가득 적어 매장의 통유리에 붙여놨다 물론 실력과 운,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이 딱 맞아야겠지만결과적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았던 사람의 영향력은 대단한듯. 청년열정을 운운하며 ..
한국에도 많은 시카고 피자를 꼭 먹어야겠어?만약 올해 시카고에 갔다면 이런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오래 전 스마트폰도 없던 그 시절에는 믿기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시카고피자를 찾아 사먹기는 꽤나 힘들었었다. 피자하면 도미노지만서도,가을 이맘때쯤이면 문득문득 생각난다 [시카고피자] 시카고에 머무를때 들렀던 피자집이 [Giordano's] 지오다노스란 곳이었는데 어떻게 찾아갔는지 무슨 근거로 이 곳을 시카고피자를 대표하는 맛일거라 추측하고 갔는지는 기억에 없다. 북적이는 지오다노스 내부의 모습.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동부로 여행을 가니 왠지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던 기억은 있다. 일단 [시카고피자] 시킴.피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맛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시절. 이게 피자냐 떡이냐.두툼한 거이 ..
추억을 꺼내다 보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 문제.2017/11/17 - [해외/미국] - 미중부 자동차여행 콜로라도 스프링스 세븐폴스 (Colorado Springs Seven Falls)이 글을 적다가 생각난 샌프란시스코. 구글포토스를 뒤적이다가 이윽코 샌프란시스코 발견. 어라. [몬트레이베이 아쿠아리움(Monterey Bay Aquarium)] 사진이 후두두. 그래서 이 수족관 사진 몇 장과 이야기를 한번 적어본다. 사실 서울, 제주의 한화아쿠아플래넷을 시작으로 있는 곳 없는 곳 다들렀더니 거기가 거기같고 여기가 여기같고 한것이 명백한 사실. 물고기는 너무 많이 봐서 거대하거나 너무 특이하지 않으면 기억도 가물가물. 몬테레이베이의 아쿠아리움에서는 그럼 뭐가 기억이 나느냐고? 음. 한가지 기억나는 건 테..
뉴욕 일정은 느긋하게 높은 건물에 올라가 뉴욕시내의 마천루 구경부터뉴욕 혼자 여행이든 단체여행이든 일단 뉴욕 숙소를 잘 잡고 나서 여행 시작. 늦은 저녁쯤 되었을 때호텔 프론프에서 뉴욕 맨하탄 지도를 하나 얻어 주머니에 꾸겨 넣고 (스마트폰보다 더 정리가 잘 되어 있음)뉴욕 볼거리들을 찾아 나섰다. 브루클린 뮤지엄이 유명하다만 일단 패스하고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뉴욕 시내 전망이 가능한 빌딩. 구글에[New York tallest buildings] 라고 치면 높은 건물들이 쫘르르 나오니까 전망대를 운영하는 곳을 찾아 떠나면 된다https://www.google.co.kr/search?newwindow=1&rlz=1C5CHFA_enKR762KR762&biw=1440&bih=732&ei=rcP5WbLdLY..
바람이 꽤나 쌀쌀한 이맘때쯤이면 가끔 생각나는 여행지가 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 우연히 들른 마을, 우연히 들른 한인타운 마트 아주머니께서 여행왔다가 너무 좋아서 정착을 해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던 그 곳. 저녁을 느즈막히 먹고 출발한 [세븐폴스 (Seven Falls)] 세븐폴스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자동차의 제속도를 낼 수 없게 만들더니,드디어 폭포 입구에 이르르니 그 아름다움이 절정 :) 콜로라도 스프링스 도착해서 얻은 관광지도를 보면서[여기는 정말 보물이 가득한 마을인 것 같아] 라고 아내에게 얘기했는데,거대도시 덴버 밑에 위치한 이 마을에는 아기자기한 볼 것이 그득.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여기저기서 반짝이는 연말 장식들이 참 부러웠는데,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시애틀의 볼거리 스페이스니들, 시애틀 공립도서관, 파이크플레이스, 워싱턴 대학교, 세이프코필드 등 볼거리 많은 시애틀.주차하기가 불편해서 많이도 걸어다녔던 도시 중에 하나. 미서부 자동차 여행 중 엘에이만큼이나 거대한 도시로 기억되는 시애틀. 영화제목처럼 내 기억에도 낮보다는 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해가 저물고 아내와 아이와 걸었던 바닷가. 짜지 않던 바닷내음과 짙은 남색의 하늘 풍경. 그리고 어두운 도시를 은은하게 밝히던 노란빛의 가로등까지. 영화속 맥라이언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그대로이듯 언젠가 다시보게 될 변치 않는 시애틀을 희망하며 지난날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올려본다.
멋드러진 빌딩들을 구경하느라 마이클조던을 깜빡 잊었었던 시카고의 가을주말에 아쿠아플라넷 구경을 하고 나오는 길.높디 높은 63빌딩을 보면서 문득 몇년 전에 여행했던 미동부의 시카고가 생각이 나는 바람에부랴부랴 잠들었던 외장하드를 꺼내들고 곱게 쌓인 먼지를 호호~ 마치 어제 갔었던 것처럼 생생한 기억들이 소르르. 미국 여행하면서 가장 독특했던 대도시. 마이클조던의 "시카고 불스"로 유명한데 막상 시카고에 도착해서 빌딩숲 사이로 정신없이 걷다보니 깜빡 잊음. 수많은 시카고 사진 중에 오늘 맘에 드는 사진을 몇장 골라서 시카고를 추억했던 오늘을 기록해 보려 한다. 아내가 사랑했던 시카고의 Lincoln Park 아내는 시카고의 어마무시한 빌딩숲이 한 눈에 보이는 한적한 이 곳 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지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