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신혼여행 가는 친구가 있을때마다
재잘재잘 여기한번 꼭 가서 식사해보라고 추천했던
[마루카메 우동] 집
우동 맛이란게 별거 있어?!
장인의 손길에 따라서 면의 식감이 달라지기는 하나
뭐 나같은 막입은 그저
바로 익힌 따땃한 면과
바로 익힌 바삭바삭 튀김 정도만 있으면 평타 이상.
* 참 신혼여행으로 하와이 결정 후 음식점 검색하다 우연히 오신 분들은 아래글 안보셔도 됩니다.
어떤 음식을 드셔도 다 맛있음. 음식점 검색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출바알~~~~!!
옐프(YELP)라는 앱으로 인근 지역을 지나다가 발견한 곳인데,
값도 저렴하고 회전율도 좋아서 사람이 쫘악쫘악 빠져준다.
장기간의 하와이 여행 예정이었기 때문에
몇번을 들렀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자주 들렀던 곳
지금도 그렇게 장사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다.
내 얘기는 반십년전 이야기.
우리 아부지가 제일 싫어하는 맨손으로 음식하기 신공.
나는 뭐.
맛있기만 하다면야.
면 정도는 맨손신공 OK.
가게 입구는 면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거이 또 줄을 서면서 볼만한 풍경.
거의 10년만에 구글검색에 들어가 봤더니 평범한 맛이라고들 많이 하시네.
세월 참..
그만큼 한국에는 세상 온갖 맛집이 이미 들어와 버린거야.
어느 나라에 가도 범접할 수 없는 맛집들이 즐비한 나라.
사실 음식먹으러 해외여행 간다는 거.
어떻게 보면 바보스럽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한국에는 세상 온갖 음식들이 다 들어와 있다.
막 구워낸 튀김.
이거 집고, 저거 집고.
집고집고 또 집고.
이게 또 기다려야 맛?!
오노.. 나는 아님.
푸짐하게 담아내는 우동면과 국물.
따뜻한 하와이 날씨에 어울릴까 싶지만서도
꽤나 잘 어울린다. 찰싹.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유부초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 100개 줘도
세상에서 중간 맛인 유부초밥과 안 바꿈.
아...
오늘도 글을 쓰다보니 배가 고파서,
아침으로는 유부초밥을 해서 먹어야겠다... 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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