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충돌구보다 더 인상에 남았던 저녁노을
세상을 살다보면
혹떼러 갔다가 혹떼고 보물까지 얻는 날도 있는 법.
미서부 애리조나 운석충돌구(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그런 날.
[와와] 거리면서 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가는데
이건 뭐 [와와와]
건물 하나 없는 평온한 황금빛 들판에 노을이 지기 시작한 것.
보통 뽀샵으로 이런 하늘을 만들기는 쉬워도
직접 눈으로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더 [와와와] 거림.
지금 와서 아쉬운 건.
그때당시 영상에 조금만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그때의 숨결, 목소리, 느낌 을 모두 담아 두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서 요즘엔 여행가면 영상을 더 많이 찍곤 함.
말못하는 어린 아이와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이렇게 장엄한 자연과 함께하니
도로에 간혹 자동차가 보이기는 했으나
마치 우리들만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받았었다.
세월이 흘러 머리 다 빠진 아재가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청춘인 것 같은 느낌은
추억의 사진들이 그렇게 오래전 찍은 것 같은 느낌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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