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어두육미 어두육미 소리를 한 100번은 들었는데,
그놈의 생선 대가리가 뭐가 맛있다고 저런 난리인지 참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칭다오에서 맞이한 첫밤의 저녁식사에도
이렇게 생선 대가리가 나왔는데,
귀한 손님들한테 드리는 음식이라고......
멋드러게 요리된 대가리도
역시나 난 바보처럼 그 맛을 모르겠고
몸통쪽의 두툼한 고기가 더 맛이 있으니 난 아마 평생 어두육미의 의미를 이해하는데는 실패할 것 같다.
어머니가 새벽같이 수산시장가서 사오신 가재미를
아내가 맛있게 구워주면 어두육미가 아니라 수십만원짜리 소고기보다 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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