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주말 간단요리 쿠진아트 오븐으로 후딱 만드는 치즈 스파게티 본문

일상/후릅

주말 간단요리 쿠진아트 오븐으로 후딱 만드는 치즈 스파게티

매일하늘

안타깝게도 요즘 집에서 하는 요리야 요리하기 보다는 

식품회사가 잘 만들어놓은 재료들을 풀어내는 수준이지만서도

그래도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들어 내는 기쁨이 다른 기쁨 못지 않게 큰데,


주말을 맞이하야

아이에게 이것저것 메뉴를 불러주고 (유도심문을 통해서) 간신히 간택된 오늘의 메뉴


[치즈 스파게티]




사실 알볼로 피자를 주문하면서 같이 배달온거 먹어본 적이 있지

실제로 만들어 보기는 처음.



조리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해서 적기 민망할 정도


1. 가스는 2구 모두를 사용하는데 

    1-1. 한쪽에서는 끓는물에 스파게티 면을 10분간 삶아준다.

           (오랜 내공으로 우리 까스레인지 풀화력으로 10분이 가장 맛있는 면이 나온다)

    1-2.  다른 화구에서는 각종 재료들을 볶아준다

2. 스파게티 소스를 부어줌(가장 아쉬운 부분인데, 나중에는 직접 만들어 먹는 것으로!!)

3. 잘 익은 스파게티를 부어주고 살짝 볶아.

4. 치즈를 얹고 180도 정도의 오븐에 7~8분 

    처음 온도와 시간설정은 크게 상관이 없고, 대략 설정후에 익는 정도를 살펴보다가 꺼내면 되겠다. 그리고 그 온도와 시간을 적어놓고 다음번에는 실제 설정을 해놓으면 됨. 오븐마다, 그리고 오븐의 열선과 음식과의 위치마다 조리하는 온도와 시간이 달라지니 이건 체험을 통해 메모해 나가는 것이 중요



말이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각종 스파게티 재료들을 익히고 

치즈 얹고 치즈 녹이면 되시겠다.



양파는 잘 익혀야 달달하니 맛이 있고, 

베이컨은 식성에 따라 익혀주면 되는데 

우리양반들은 약간 바삭한 것을 좋아하니 바싹 익혀주겠다.



그리고 10분간 삶은 면을 투하.

취향상 덜 삶으면 오돌뼈 같아서 별로고

10분 이상 삶으면 막입이라 면질에 상관없이 괜찮은 파스타가 나온다. 



오븐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스파게티.

그냥 이 상태로 먹어도 아주 맛이 괜찮다.


스파게티 위에 치즈를 얹는 요리는 딸아이가 하는 걸로.

이런거라도 해야 나중에 음식 먹고 맛없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필히 요리에 참여를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ㅎ



오븐에서 익히기 시작.

오븐이 없으면 전자렌지를 써도 된다.

이것도 경험치겠지만 아무래도 전자렌지에 들어가면 면이 한번더 익혀지기 때문에

여러방면으로 조리시간을 고려해야 야들야들 면이 탄생할 듯.


하여간 우리집은 180~185도에서 8분 정도면 적절했다.



오븐에서 나오면 바로 후릅!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