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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릅

쿠진아트 TOB-200KR 삼겹살 오븐구이

매일하늘

오랜만에 연기 폴폴나는 후라이판 삼겹살 구이가 아닌

쿠진아트 TOB-200KR을 한번 사용하기로.


오븐 삼겹살 구이의 장점이라면 

야들야들한 수육의 느낌과 

잘 익은 후라이판 삼겹살 구이의 두 맛을 한꺼번에, 동시에! 느낄수 있다는 거. 


일단 삼겹살 구이니까 특별한 레시피는 없고

삼겹살에 오일을 좀 뿌려주고

소금 첩첩!

후추 첩첩!

그리고 냉장고에 몇 시간 쟁여주기 시작.



점심때 저녁거리용으로 잘 숙성시킨 삼겹살이를 일단 꺼내고.

잘 볶아진 양파와 생감자를 아랫쪽에 깔아주고 

그릴 위쪽에는 삼겹살이를 잘 배열해준다.




위, 아래, 또는 한꺼번에 재료들을 플레이트에 놓던지 크게 상관이 없다. 



후라이판에 한번 볶아준 양파와 

물에 홀홀홀 잘 씼어서 껍질만 벗겨서 잘라준 감자 등장.



자. 오븐 예열시작이다.

보통 2가지의 온도를 설정하게 되는데

나는 200도씨로 약 30분간 초벌구이(?)를 해주는 편이다.



아무리 약한 초벌구이라고 해도 

열선에서 나오는 열을 직접 맞으면 삽겹살이가 열을 견지디 못하고 

바싹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초벌구이를 할때는 늘 알루미늄 호일로 뚜껑을 만들어 줌으로써

직사광선을 피하는 동시에 내부에서는 후끈후끈 찜통을 만들어 준다.

(그래서 초벌구이를 하고 나면 수육 느낌의 육질이 느껴진다)



자.

쿠진아트 작동.




이리구어 진다.

저리구어 진다.

잘도 구어진다.

30분정도 초벌구이를 하고 알루미늄 뚜껑을 벗겨주었더니 

야들야들한 겹살이가 나온다.


가차없이 230도로 설정을 바꾸어서 

겉을 바짝 구워주는 작업 돌입. 



딸아이가 야들야들 지방 부분을 좋아하는데,

지방이 수육처럼 야들야들해서 맛이 일품.




사르르 으깨지는 감자와 윤기 촬촬 양파, 

그리고 삼겹살이를 살살살 잘라서 밥에 다 부어놓고

고추장 첩첩 발라서 비벼먹으면 이거 뭐....


노래가 절로 나오는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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