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후릅 (77)
어수선한 일기장
태어나서 처음 시켜본 떡볶이 야식배달 먹으면 안된다고 외치면서 손은 이미 결재 완료. 배달의 민족 어플을 지우다 깔다를 반복. 정성스런 쪽지와 함께 배달완료. 쪽지 고맙습니다. 아내가 맛이 좋단다 그러면 만사형통. 내가 생각하기에도 맛이 좋다 치즈가 올라간 떡볶이는 난생 처음인데 요즘(?) 유행인듯.
한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저녁은 볶음밥으로 마무리경건한 마음으로 냉장고에서 남은 반찬들을 꺼낸다.오늘의 메뉴는 [가지버섯볶음밥] 순서는 아주 쉬우며, 사실 본인이 원하는 방법대로 하면 되는 것이 포인트. 재료 1. 가지 2. 버섯3. 파4. 다진 돼지고기5. 잡곡6. 간장 등 가지버섯볶음밥 만들기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기술. 1. 기름을 두르고 잘게 썰은 파를 익히며 파기름을 줄줄.2. 다진 돼지고기를 투하해서 잘 익혀줌.3. 버섯과 가지등 금방 익는 야채들 넣어준후 맛있게 볶아볶아 4. 야채는 그럴게 볶아 놓고 밥 준비. 우리집은 잡곡을 먹으니까 잡곡을 잘 씻어서 준비. 기존에 넣는 물의 양보다 약간 적게 하는 것이 좋음 (일전에 물을 원래대로 넣었더니 조금 질게 되더라) 5. 잘 볶아놓은 재료..
연한 순두부 먹고 싶을 때는 양평맛집 기와집순두부 양평에 맛집이 아닌 집이 어디 있을까. 일단 [기와집순두부] 집으로 출발 아내 말로는 예전에 한번 와봤다는데 난 영~ 기억이 없으니 이걸 어째?하여간 해가 질 무렵 기와집순두부에 도착해서 안으로. 주말 저녁, 특히나 토요일 저녁 경기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는 거의 주차장이나 다름이 없는데,그런면에서 서울로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일단 저녁이나 먹고 가자] 는 관광객이 많을 듯. 역시나 주차장은 만차... 는 아니고 우리차 1대 들어갈 자리 빼고 만차. 아싸! 기와집순두부 음식 가격표[17/9월 기준]파전이랑 두부김치, 그리고 순두부를 시켰는데순두부를 1순위로 파전을 2순위로 추천. (사실 파전 맛 없게 하는 집 세상천지에 없기는 함) 순두부는 야들..
날씨가 쌀쌀해지니 배가 출출해짐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봄 1. 라면 말이 필요 없음 김치와 찬밥 한공기 있으면 백만장자도 안 부러움 2. 포장마차 음식 몸을 파르르 떨면서 포장마차의 비닐을 제끼며 느끼는 온기. 그리고 손님 떠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 따스한 의자에 앉아서 먹는 안주와 소주 한잔 3. 군고구마 요새 땔감 값이 많이 올라서 길거리 군고구마를 볼 수가 없는데 다행히 우리 동네에서는 지난 겨울에도 팔았음 꼬깃꼬깃 접은 따뜻한 봉지를 들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빠~~ 를 외치는 아이와 아내와 마루바닥에서 까먹는 군고구마 짱 아. 글 쓰다보니 배고파.
매일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생어거스틴가족이라도 다 입맛이 같을 수는 없는 법. 없어서 못 먹는 내사랑 분홍소세지는 딸아이가 극혐하는 음식이고,없어서 못 먹는 내사랑 상큼샐러드&야채는 아내가 싫어하고. 그래도 다행히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다리가 맞을때가 많은데,생어거스틴의 음식들이 그 좋은 예. 일산 벨라시타에 놀러 갔다가,1층에 위치한 생어거스틴 간판을 보고 바로 진입 작전 성공. 이거 시키고,[할인 되는 카드 없나요?] 한번 묻고저거 시키고, [이벤트 없나요?] 한번 묻고 지갑한번 열어보고겨우 맥주 1+1 행사하는거 참여. ㅎㅎ 이거는 아내가 좋아하는 류의 만두.나이가 들었지만 지금도 마음놓고 먹어보라하면 한 50판 정도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만두. 이거는 둘이 먹다가 다섯이 죽어도 모른..
동네 맥도날드에 가서 맥모닝으로 오랜만에 브런치를 먹으려다가이왕 먹는거 딸아이 증명사진도 찍을겸동부이촌동으로 출동하기로 했다. 가끔 생각나는 파리바게트 이촌시그니처점의 버거를 먹으러.일명 [뉴욕버거] 딸아이는 팬케익을 좋아하는 관계로 아래그림의 팬케익 세트를 주문해 줌. 버거는 세세하게 패티의 육즙이나 재료의 신선도, 그리고 재료 사이에 들어가는 특유의 소스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데어느 버거집이나 공동적으로 육즙이 느껴지는 신선한 패티와 바로 구워 나오면 95점 이상은 됨. 이 곳 파리바게트 이촌시그니처점의 버거도 95점 이상. 아아아아.글 쓰다보니 또 먹고 싶어서 냉장고에 있던 삽겹살 꺼냄.....
두말없이 그냥 추천들어감 당산원조곱창여기는 구구절절 쓸 것도 없음당산역 근처에서 곱창드실 분들은 바로 당산원조곱창 * 결정적으로 직원분께서 곱창이 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굽고 자르고 다 해주심.
스테이크 먹고 샐러드 먹고 이제는 노노.정말 오랜만에 빕스.빕스 샐러드바 운영방식이 바뀐지 어언 일년이 되었다니 우리가족이 빕스에 온지 일년이 넘었다는 이야기. 어찌되었건 요지는,기존에는 스테이크를 시키면 샐러드바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으나.이제는 따로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 그래서 혁띠를 풀고 많이 먹기로 했다. ㅎ 할인 카드가 무엇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일단 어떤 카드가 할인이 되는지 빠르게 스캔. 다행히도 여전히 20% 할인카드를 보유 중. 야홋. 자. 우리가 시킨 뉴욕스테이크는 30분 뒤에나 나온다니까네. 일단 빕스의 전통샐러드를 담으러 고고. 그래도 다이어트 중이니까 야채 위주로 담기는 했는데, 역시나 혹시나 그렇구나. 결국에는 고기만 잔뜩 먹어버림. 여전히 빕스의 직원들은 분주하게..
용인에서 장어 맛집을 찾는다면 만수정 산삼숯불장어구이추석연휴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았다가 실컷 놀고저녁때가 되자 점점 사람들이 몰려서 이러다가는 오도가도 못하겠다 싶어서 일단 탈출을 감행.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어보자고 의견을 모으고검색을 시작. 그래서 먹기로 한 살이 오동통통 오른 [장어] 네이버 검색 & Google Trips 로 더블체크를 하면서 검색을 해봤더니, 용인에 위치한 장어 맛집이 몇군데 존재. 그중에 우리가 위치한 곳에서 1분도 안되는 곳에 있던 [만수정] 으로 고고!! 국내산이든, 국외산이든 생고기를 숯불에 굽기 때문에 왠간히 음식을 못해서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장어구이. 아후... 근데 이 집도 굉장히 맛났다. 자리에 앉자마자 셋업시작 기본, 그러니까 Default로 69,000원..
맛있는 집밥 계란찜 만드는 방법주말외식을 제외하고 주말의 집밥은 주로 내가 즐겨하는데,딸아이가 지난번 고깃집에서 먹었던 달걀찜, 그러니까네 계란찜을 먹고 싶어 하는거라. 그래서 만들기 시작.너무 간단한 요리(?)라 그냥 만들기 민망해서 사진으로 담아서 글로 남겨 놓는다. 일단 달걀 풀기.두어개 깨뜨려 풀면되는데, 우리집 뚝배기에는 3개 정도가 적당. 소금, 설탕을 넣어서 감칠맛(?)을 내... 아니 달걀의 밍밍한 맛을 없애주는 편이 좋은데 그 양은 요리하는 사람 몫.많이 해봐야 감이 오는데, 새끼손톱만큼 넣으면 되시겠다. 그리고 중불로 달구기 시작(아서라, 센불로 하면 홀랑 탄다)가스렌지가 고장나서 일회용 불붙이개로 불을 붙이는 중. 가스렌지 하나 사야되는데, 괜찮은 제품 찾기가 쉽지 않음: 청소가 가장..
백만년만에 아이랑 맥도날드 맥모닝세트 (패티에 문제가 많다는 뉴스가 많아 팬케잌 먹으러) 먹으러 맥도날드 용인신갈 DT 점에 들렀다 드라이브스루 가 가능한 점포는 왠만하면 신축 점포라 깔끔하겠지 생각하며 방문했는데 역시나 건물 깔끔, 맥도날드 입구도 깔끔 내부도 너무 깔끔. 아이코야 그런데 주문하려는 손님들이 줄서기로 아침부터 벌을 서고 있다. DT 점의 고질적인 문제인지 다른 DT 매장에 가본일이 없어 알 수가 없다만, 주문하는데 십여분, 아침거리 받아서 먹는데 15분이 넘게 걸렸다 왠만한 식당 주문시간 저리가라. 패스트푸드 점인데 아쉽. 내가 너무 조급해진건가 싶기도 하고, 빨리 주문해서 먹으러 갔는데 너무 기다려서 주문하고 또 오래 기다려서 음식 받으려니 약간 당황스런 아침식사였음..
향긋한 멜론 껍질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 저녁으로 유부초밥과 만두&새우튀김을 해먹었더니후식으로 상큼한 과일이 필요해서 오랜만에 칼, 아니 숟가락을 들었다. 향긋한 향기를 내뿜는 멜론을 절반으로 뚝 잘라서숟가락으로 퍼북퍼북.멜론이 다소 비싸긴하나, 딱딱한 껍질근처의 과육을 먹고 상큼함을 잃느니나는 주로 숟가락을 이용해서 말랑말랑한 부분까지만 먹는다. 그래도, 딱딱해서 숟가락으로 퍼북퍼북하기 힘든 부분까지는 열심히 퍼북퍼북. 칼로 자르는 것보다 숟가락 용법이 한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뒷처리, 아니 쓰레기처리 되시겠다.바로 멜론껍질을 쓰레기바구니로 둔갑시켜서 바로 짬처리하면 깔끔. 물론 냄새가 나는 음식쓰레기는 락앤락음식물 쓰레기통을 이용하고,본 용법은 냄새가 거의 없는 쓰레기들을 버릴때 사용함이..
하남인근 한정식집 한채당 : 상견례나 돌잔치에 괜찮을 듯 가족모임이 있어서 하남에 위치한 한채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했는데, 건물과 음식이 꽤나 인상이 깊어 블로그에 글을 남겨볼까 한다.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한채당의 멋진 한옥건물. 어이쿠야 안으로 들어가니 마당도 잘 가꾸어 놓아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 좋다. 건물은 1층에서 3층까지 되어 있고,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한채당의 벽채와 잘 어울린다. 일단 가족모임이 있으니 안으로 고고! 2층의 40석 이상의 큰 방에서 보이는 작은 옆 건물. 딸아이랑 여기저기 한채당의 내부를 살펴봤는데, 가족단위 식사도 많았고 조금은 어색한 듯한 마치 상견례임을 알리는 듯한 분위기 방도 있었고 ^^* 내부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
한국에서 인앤아웃버거를 먹고 싶다면 부천의 크라이치즈버거로 가자 미동부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오래 살았던 친구녀석과 미국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이 친구가 좋아하는 버거 이야기가 나왔다. 파이브가이즈, 쉑쉑버거 이야기 하다가 부천에 미서부 인앤아웃버거와 맛이 비슷한 버거가 있다고 해서 같이 가봤다. 이름은 "크라이치즈버거 (CRYCHEESE BURGER)" 치즈가 알맞게 구워져서 눈물 모양처럼 흘러내리는 모습. 이름 참 잘 지었다. :) 부천대학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부천대학교에 주차를 했는데, 알고보니 크라이스버거에서 1시간 주차 지원을 해주는 주차장이 따로 있었음 (매장문의) 단순한 버거 치고는 가격이 쎄다고 했더니, 친구 녀석이 요즘 미국도 버거 가격이 꽤나 올라서 여기..
네스프레소 시티즈앤밀크 6달 사용 후기네스프레소 제품을 사용한지 어언 6개월이 흘렀으니,제품에 대한 리뷰를 한번 더(?) 써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예전 사진을 한번 꺼냈다 생애 최초 커피머신을 구입하다 커피에 관심도 없던 내가 2017년도 커피머신을 사게 되었다.예전에는 심지어 커피 마시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었음가끔 아내가 커피매장에서 먹는 돈이 아까워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한번 구입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안에백화점 가서 한번 둘러보고여기저기 블로그도 검색하다가 결국 네스프레소 씨티즈앤밀크를 사기로 결심하고 결국 구매 버튼을 누르고야 말았다. * 직구해서 거의 절반 가격에 살 수도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난 A/S에 아주 민감한 사람인지라 그냥 공식홈피에서 구매를 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그날의..
딸바보 아빠로 살아가기 : 아이가 먹기 편하게 수박 자르는 법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늘 계산대 앞에는 수박이 진열되어 있는데,어찌나 큰지 한통 사면 절반은 버릴 것만 같아서 구입이 망설여진다. 그래도 가끔 딸아이가 먹고 싶어할 때에는 작은 녀석으로 하나 사온다. 그 날 저녁은 뭐 신나는 수박파티. 우리 집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수박을 자른다. 1. 자르기도 편하고2. 먹기도 편하고3. 심지어 버리기도 편하다. 수박 겉의 검은 줄을 따라서 자르면 쉽게 씨가 있는 부분으로 잘려서 씨를 발라 먹기 쉽다던데 그건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