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Pentagon Memorial워싱턴D.C.에 머무르면서 여러 박물관과 메모리얼을 방문했었는데,그 중에 하나 [펜타곤 메모리얼] 음모론도 많고 이슈가 됐었던 9.11 사태.그 중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의 타겟이 되었던 미국펜타곤. 뉴욕의 911 메모리얼과는 다소 느낌이 다르다.조금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랄까.아무래도 뉴욕과 워싱턴...................도시가 주는 느낌을 따라가는 듯. 펜타콘 메모리얼 곳곳에는 그날의 아픔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각들과 문구, 이름들로 가득. 딸아이가 생기니 젊었을때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감성적이된 듯.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런 사건들을 보고,그들이 남겨놓은 글들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안타깝고...... 날씨도 꾸리꾸리하고마음도 퍽퍽하니 답답해서한번 둘러보..
[아빠! 나 이거 먹을래!] [그래!] ............ 시켜서 테이블에 올려놓으니 치즈맛이 본인 취향이 아니시란다....ㅎ 먹어보니 완전 내 취향. 치즈 케익의 바닥면은 오레오 과자 비스무리한 것으로 깔려 있다 결국 치즈케익의 위에 올려진 블루베리만 몇 점 먹더니 순전히 다 내 뱃속으로 들어가주셨다 이래서 다이어트가 힘듦
let's korail진짜진짜진짜장 오랜만에 타는 KTX.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대구 가는 길. 아침일찍 부산을 떨어 출발지인 용산역에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허기진 배를 롯데리아 새우버거로 채워주고. 목적지인 대구로 출발!~ 요즘은 KTX 요금도 꽤나 비싸서 (사실 비행기 타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이번에는 삼성S마일 카드로 적립한 에스마일을 이용해서 무료로 고고!! * 국내선 KTX 왕복요금은 10,000마일 차감[기본 특실예약] 히야~~ 내가 10년전에 탔던 특실과는 차원이 다르구나... 더 넓어지고, 상큼해진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알고보니 제일 느린 노선으로 예약하는 바람에 어이 없이 서울-대구 거리를 가장 오랜시간에 걸쳐 도착했다만, 특실에서 누린 잠깐의 행복은 나름 쏠쏠했음. 이제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보다보니수능을 끝마친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들이 넘친다. 청춘의 그 시절을 알기에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하고또 무언의 응원을 당연히 보낸다만,연예인들을 비롯해 익명의 글쓴이가 쓴 글들을 보면서 나오는 한숨... [근데 왜 반말이지?]
교대 맛집 [교대 갈비집] 강산이 수어번 바뀌었을 나이를 먹었는데도,서울 교대주변은 인연이 없어 음식점에 가본 역사가 없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교대에 위치한 [교대 갈비집]에서 모임을 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우리 딸아이 교대부초 붙게 비나이다 비나이다 2017/09/19 - [일상/사랑하는 너] -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서울교대부초)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일정 짜잔.오랜만에 만난 친구 가족들.딸아이 또래의 아이가 있는데, 서로 오랜만에 만난지라 어색어색 ^^* [교대 갈비집]이 2층에 위치해 있고 건너편 건물을 우연히 보니 비슷한 디자인의 [교대 이층집] 이란 음식점이 보인다.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뭐 또 부러움 발사!~ 잘되는 집은 뭐 이유가 있잖아.여기가 ..
어언 10여년간 블랙박스 없이 운전을 하다가 이래저래 차사고 뉴스들과 어이없는 보험사기 뉴스들을 보면서 블랙박스를 장착하기로 결정 지인들에게 블랙박스를 추천부탁하니 아이나비와 파인티지털이 양대산맥 어느것을 사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HD 급의 가성비가 좋은 파인디지털로 결정 구매하고 이틀되서 바로 집으로 도착! @.@ 겁내 빠르네. 무료 장착과 GPS 무료. 장착하시는 분이 전화주신다하니 주말이 지나고 평일에 연락이 올 듯 파인뷰 X3 포장을 뜯는데, 개봉하는 소리를 귀신같이 듣고 쪼르르 방으로 달려온 딸아이. 본인 거냐며 덥썩 집더니 이리저리 돌리고 쥐어짜고 난리다. 나중에 더 좋은거 사줄거라고 착한 거짓을 전하고 박스에 쏘옥. 예전이야 모양만 블랙박스고 번호인식이 어려울정도로..
오랜만에 우리가족이 사랑하는 생어거스틴 후릅2017/10/31 - [국내/서울.경기] - 일산 벨라시타 생어거스틴 청계천에서 초롱등불축제가 한다기에손 호호불며 구경하고 나서 들른 서울파이낸스센터의 생어거스틴. 다행이 주말 야간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다.대기 시간도 약 5분.매장이 코딱지만해서 조금 걱정스러웠으나 일단 입장. 역시나 체인이라 그런지 나시고랭, 파인애플볶음밥 모두 아주 맛있게 나와서아주 감사하게 먹음. 아쉬운 점은 내사랑 팟타이가 죽이 되어 나왔다는 것......면이 너무 익어서 서로 붙어 떡이되어 나왔음.....ㅋㅋ 돈 내고 내가 이걸 먹어야되나 싶었으나그래도 맛있게 밥을 먹는 딸아이와 아내를 보며 [참자....] 아후..맥주는 뭐 언제먹어도 후릅. * 내가 카스를 사랑하는 건 친구들 모두 ..
[그렇게 입으면 너 감기걸려!] [아냐 아빠 나 옷 한겹 입어도 더워!] [어디 보자. 감기 걸려도 아빠 책임 못져] [알겠어~] 결국 11월도 되지 않았는데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감기 [아빠~ 내 목소리 바바] 하면서 걸걸한 변성기 목소리를 낸다. 다행히 첫날이라 힘들어 하지 않는데, 그동안의 이력을 보면 곧 코가 더 자주 막힐 것이고짜증도 많이 날 것이고잠을 설치는 날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한 일주일?!!! :( 열만 많이 안나면 좋겠구만. :) 생각되는 날씨와 실제 바깥 공기가 많이 차이나는 환절기다.차 조심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감기" 우연히 블로그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고양 스타필드에 들렀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장보기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가끔 장을 보곤 하는데,확실히 코스트코에 비해서 장단점이 뚜렷한 것 같다. - 연회비가 없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 너무 벌크한 제품, 그 크기도 너무 크다는 것이 단점이면 단점 (적어도 소량 소비를 하는 우리가족에게는 물건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잘못 사면 써보지도 못하고 버리기 쉽다)- 우리집 기준으로 너무 서울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 (그래서 트레이더스 인근에 놀러갈 기회가 있을때만 장을 보고 있음) 그래서 트레이더스 같은 대형매장에 가서 사는 물품은 몇몇개로 정해져 있는 편이다.- 겨울 옷 등 싼 옷가지- 아이 학용품- 물(이마트, 롯데마트등의 대형마트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보통 2000원/..
16년도 4월부터 사파이어 회원이었으니 그래도 연간회원 구력이 꽤 되는 법. 아이가 워낙 수영장을 좋아하기도 하고좁은 키즈카페도 한두번이다 싶어서 무리해서 시작했던 사파이어회원. 어느새 2년차가 되어가고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에버랜드 키즈커버리(키즈카페)의 키제한에 입장불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내년에는 3년차 갱신을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를 해봐야 한다. 16년도에는 에버랜드를 16번 / 캐리비안베이를 6번 17년도에는 에버랜드를 13번 / 캐리비안베이를 8번 갔으니 기록 못한 것을 더하면 몇번은 더 갔을 듯. 비싸기도 하고 매년 연간회원비를 인상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또 바꿔서 생각하면 쾌적한 놀이공간에 정성스레 서비스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 돈 내면서 제값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벌써 반10년 전 사진이니 코스트코도 많이 변했겠지.하늘이 파란 캘리포니아의 코스트코 홀세일 내부 풍경을 담아봤다.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아,물건 담기도 조심스럽고 차마 차를 끌고 오기도 민망한 구매량이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그때를 생각하니 꽤나 그리운 순간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음식이 지역마다 약간 상이한데,소세지 핫도그는 그 맛이 거의 동일.닭이 싼만큼 닭으로 만든 음식들이 많은데 한국은 닭으로 만든 메뉴는 없는 듯. 이건뭐.상상초월의 크기와 양임. 코스트코 가거 고작 요거 사왔네.눈물이 앞을 가리는 양이긴 하다. :) 그래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도 있고.뒷트렁크 한가득 물건을 사올 수 있는 경험치가 쌓인거 아닐까. 그립다.
어쩌다보니 [진상] 씨리즈 2탄을 쓰게되었다. 1탄 : 2017/10/02 - [일상/세상참] - 마트의 진상들에 대하여 오늘의 주제는 [불꽃놀이와 불편함] 우연찮게 한강의 불꽃놀이가 아주 잘보이는 산꼭대기 아파트에 살게 되었는데,10여년 전만에도 한강 불꽃놀이가 있어도 잠잠하고 평온한 그런 조용한 동네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불꽃놀이가 잘 보인다는 소문이 났는지불꽃놀이만 했다하면 온 동네가 난리다. 뭐 하루가지고 유난떤다 할 수도 있겠으나,여기저기 널부러져 버린 쓰레기와보안현관을 무시하고 벌떼처럼 몰려들어와 오도가도 못하는 엘레베이터다 망가진 화단, 담배꽁초 그리고 바로 양해도 없이 집현관 앞 30cm 앞에서 펼쳐지는 낯선 사람들의 소란함 난 그래서 한강 불꽃놀이는 아주 대대반대하는 입장임 ^^
지금도 떨어진 100원도 감사하게 모아서 쓰는 체질이긴 하다만,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을때의 해외생활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교훈을 남겼던 것 같다(나중에 기회되면 돈관련 썰을 한번 풀어 볼까함) 지금도 새로운 Tech제품이 나오면 사고싶어 안달이지만,예전에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래의 쿼티자판을 가진 핸드폰도 그 중에 하나.버라이즌이라는 통신사 판매점에 갔다가 하나 업어온 녀석.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통신비 아낀다고 문자제한을 걸어놔서 저 자판을 쓸일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지.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없던 쿼티자판이 신기해서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스마트폰이 막 유행을 타지 전이니까 쿼티자판이 대세였던 때였다고나 할까.... 물리버튼이 없어서 아이폰 X를 안 샀던 만큼물리버튼을 사랑하는 나에게..
애지중지하는 사진이 1TB를 넘기면서 하드드라이브를 두세개씩 관리하다가 이러다가 쓰러지겠다 싶어서 쓰게된 [구글포토스 무제한 서비스] 설레발 치면서 너무 좋다고 난리난리부르스였음. 블로그 글도 생각날 때마다 구글포토스에서 사진을 꺼내서 작성하곤 했으니 얼마나 신세계! 그러다가 아이폰 8Plus로 바꾸고 나서 사진 포멧을 HEIF을 사용하다보니 구글포토스의 치명적 단점 발견.구글포토스에 저장된 사진을 다운로드 할때 원하는 포멧의 사진화일로 다운로드가 안됨.(당연한 거겠지만서도, Apple Photos에서는Jpg로도 Export 할 수 있다는 말이지...) 그래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싶을때더 이상 구글포토스를 이용 못하고 다시 구석에 쳐박힌 외장하드를 꺼내고 있음.... @.@
부기보드를 충동구매로 지르고 난뒤아이가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삶아 먹는지 살펴본 후기. 결론 : 미술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구매추천 내가 부기보드 판매영업사원도 아니면서 추천한다는게 웃기긴 하지만서도만족감이 들어서 자발적 추천. ㅎ 이전글 : 2017/10/24 - [IT/기타] - 코스트코 부기보드로 무엇을 해야하는교? 도화지가 남아나질 않았는데,부기보드를 쥐어주니 막 그려재끼고 지우고. 아주 유용함. 한가지 단점이라면 자료가 자동으로 핸드폰과 공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 다 입시준비한다고 비슷비슷한 그림을 그려서 차마 그림이라고 부르기도 민망. 한 초딩 4살 이전의 그림들이 이 녀석들의 미술인생의 황금기가 아닌가 싶어서그림을 그리는 족족 사진찍고 저장을 해두는데,이놈의 부기보드는..
살빼겠다고 [배달의민족] 어플을 지운지 한달. [도미노피자] 앱을 지우는 것을 깜빡. 그래서 배달시킴. 도미노의 역사와 함께한 [포테이토피자] 모델같이 생긴 주방장이 직접 만들어주던 베니스의 피자가게도 가봤다만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는 주말에 집에서 시켜먹는 도미노피자. 우리나라 피자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단점. 어찌되었건 오늘도 '후르릅' 주말 점심메뉴가 고민이면 사정없이 도미노피자 배달시키고 낮잠 거하게....
가을이 되니 다시 살이 찌려나보다초가을이나 초겨울이 오면 꼭 생각나는 음식점이 있는데,이태원의 라이너스바베큐가 바로 그 중 한 곳. 메뉴가 심플하기도 하고 고기&빵과 같이 먹는 맥주 맛이 꽤나 일품인 곳 되시겠다.물론 어정쩡한 관계의 사람들과 가지 말고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가면 그 맛이 일곱배. 대식가인 필자가 처음 받아본 쟁반은 다소 실망스러웠는데(양이 작아서)먹다보니 양이 작은 것이 아닌 그런 것 되겠다. 소스는 매운맛과 달달한 맛이 있는데,매운맛은 아직 딸아이가 먹기에는 정말 매운 맛. 콜라를 마셔도 매움. 작년 이맘 때쯤 죽마고우 가족들과 함께 단체로 라이너스바베큐에서 식사를 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맥주맛도 좋고 고기맛도 좋고. 생각해보니 연인들 데이트하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음...
태어나서 처음 시켜본 떡볶이 야식배달 먹으면 안된다고 외치면서 손은 이미 결재 완료. 배달의 민족 어플을 지우다 깔다를 반복. 정성스런 쪽지와 함께 배달완료. 쪽지 고맙습니다. 아내가 맛이 좋단다 그러면 만사형통. 내가 생각하기에도 맛이 좋다 치즈가 올라간 떡볶이는 난생 처음인데 요즘(?) 유행인듯.
운석충돌구보다 더 인상에 남았던 저녁노을세상을 살다보면 혹떼러 갔다가 혹떼고 보물까지 얻는 날도 있는 법. 미서부 애리조나 운석충돌구(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그런 날. [와와] 거리면서 Meteor Crater를 보고 집으로 가는데 이건 뭐 [와와와] 건물 하나 없는 평온한 황금빛 들판에 노을이 지기 시작한 것. 보통 뽀샵으로 이런 하늘을 만들기는 쉬워도 직접 눈으로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더 [와와와] 거림. 지금 와서 아쉬운 건. 그때당시 영상에 조금만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그때의 숨결, 목소리, 느낌 을 모두 담아 두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서 요즘엔 여행가면 영상을 더 많이 찍곤 함. 말못하는 어린 아이와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이렇게 장..
꽤 쌀쌀한 날씨의 10월초.미국동부 시카고를 여행하고 있을 때였다. 스티브잡스의 발표를 계속 보게 되고 그가 만들어낸 제품들을 사랑하게 된 2011년도 10월.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말한번 섞어보지 못한 그것도 외국인의 사망소식에 가슴이 허~~ 했던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던가 싶다.그날따라 어두운 하늘만큼이나 시카고애플스토어도 차분하면서도 우울(?) 했다고나 할까. 유튜브에서 그의 발표를 다시금 볼때마다 그리움이 폴폴~ 어디서들 그렇게 포스트잇을 가져왔는지 스티브잡스에 대한 그리움을 한가득 적어 매장의 통유리에 붙여놨다 물론 실력과 운,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이 딱 맞아야겠지만결과적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았던 사람의 영향력은 대단한듯. 청년열정을 운운하며 ..
도시바, 닛산, 고베제강 등 일본을 대표하는 신뢰성과 품질이슈들이 터지면서 일본 사회가 시끌시끌한데,그래도 그 와중에 나는 오래전 내가 탔던 토요타 프리우스의 깔끔함과 모던함을 잊지 못하는 사람중 하나. 오랫동안 우리 가족의 발이 되주어서 정이 들은 것도 한 몫하지만서도.프리우스의 경쾌한 승차감은 아직도 생생. 새 차를 산김에 관리도 한번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꽤나 신경써서 관리해서 그런지잔 고장 단 한번도 없었던 녀석이다. 하이브리드(휘발유+전기) 차라 그런지중간중간 소모품 교체시기를 전자계기판에 팝업 형식으로 보여주었음.내가 또 한 고분고분하니, 말하는데로 부품 갈아주고 오일 교체해주고. 일명 애지중지. 트렁크도 이만하면 조촐한 우리가족들한테는 대궐이지 뭐. 내무 마감은 왠지 재활용 및 재생이 가능할..
한국에도 많은 시카고 피자를 꼭 먹어야겠어?만약 올해 시카고에 갔다면 이런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오래 전 스마트폰도 없던 그 시절에는 믿기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시카고피자를 찾아 사먹기는 꽤나 힘들었었다. 피자하면 도미노지만서도,가을 이맘때쯤이면 문득문득 생각난다 [시카고피자] 시카고에 머무를때 들렀던 피자집이 [Giordano's] 지오다노스란 곳이었는데 어떻게 찾아갔는지 무슨 근거로 이 곳을 시카고피자를 대표하는 맛일거라 추측하고 갔는지는 기억에 없다. 북적이는 지오다노스 내부의 모습.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동부로 여행을 가니 왠지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던 기억은 있다. 일단 [시카고피자] 시킴.피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맛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시절. 이게 피자냐 떡이냐.두툼한 거이 ..
차로 한 10분정도 되는 걸로 기억이 된다 [전주 한옥마을] [마봉식당] 생전처음 전주 한옥마을에 들렀다가 호텔이라고 예약을 했는데 체크인을 하려고 호텔에 도착해보니 모텔인거지. 그것도 모텔단지. 음. 그러는 와중에 배는 고파오고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모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식당발견 [마봉식당] 메인 음식도 있고 뷔페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딸아이는 아내와 함께 스파게티를 시켰고. 나는 고기한점.샐러드의 소스가 너무 맛있길래 주인장께 조리법을 묻기도... :)여행자의 뱃가죽은 늘 홀쭉하기에 이날도 순식간에 후릅. 마봉식당 내부도 깔끔하고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은은한 분위기가 참 좋았음.다시 기회가 온다면 가볼 생각이 당연히 많음. 후릅.
벌써 7년이나 되었어?구글포토스를 이용하다보니 예전 사진을 더 자주보게 되는 듯.오늘은 7년전 제주 한림에서 먹었던 흑돼지 사진이 떠억! 후릅. 요새야 집앞 마트에가도 제주 흑돼지가 널부러져 있는 좋은 세상이다만,7년 전만에도 마트에서 흑돼지 찾는 것이 여간 어려웠다. 아무렴 흑돼지가 흙돼지인지 흑돼지인지도 모를 시절. 어찌어찌 운전하다가 들른 흑돼지촌. 그때 당시만해도 이건 돼지고기의 신세계.서울 촌놈이 제주도 놀러가서 보는 것 먹는 것마다 입 헤~벌리고 할때니까참 맛있게도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라고 흑돼지의 향긋하고도 침 꼴깍 넘어가는 향기는 남아 있지 않지만 그때의 느낌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니 참 좋다 몇년 동안여러번 제주여행을 하고나서 뒤돌아보니맛없게 먹은 음식집이 ..
지난주부터 알람을 해놓고 날씨가 이렇게 추워져서야 다녀온 청계천 서울빛초롱 등불축제 등불을 많이 본적이 없는 딸아이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신나는 축제모드로 돌입 날씨가 꽤 추웠는데도 몸이 후끈후끈한가보다 정말 오랜만에 걸어보는 청계천. 주차가 늘 고민거리기는 한데 모두의주차앱 굿바이 프로모션으로 얻은 5000원 쿠폰사용. 청계천 인근에 무료무차 완료. (카카오티로 주차서비스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이 자동 결제가 되니 참 편하더라. 세상참) 걷다보니 청계천에 등불띄우기가 진행중 [딸! 우리도 하나 띄울까?] [그래! ] [무슨 소원 빌건데?!] [비밀!] 나중에 보여줄거면서 늘 비밀이란다 ㅎ 그렇게 빛초롱 등불축제에서 한껏 놀다가 인근 서울파이낸..
대기줄이 길다면 맛집터벅터벅 싱가폴 차이나타운을 걷다보니 나타난 [Maxwell Food Centre] 맥스웰푸드센터. 호기심도 발동하고, 온종일 걸어서 배도 출출한김에 발걸음을 센터로 돌려봤다.맥스웰푸드센터 표지판을 보니 신선한 음식들이 즐비할 것으로 살짝 예상. 옴마야.일명 푸드코드.이해하기 힘든, 아니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한자로 되어 있어서 순식간에 까막눈. 생존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맥스웰푸드코드 전체를 먼저 한바퀴 돌면서 스캔. 1. 먹어보고 싶은 음식의 종류를 5개 정도로 압축2. 이왕 해외여행을 나온만큼 성격버리고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어 보기로 결정.3. 제일 긴 줄로. 서 있는 줄이 추석 귀성길 차량행렬 수준.그래도 기다렸다. 이거 먹을려고. ㅎㅎ아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닭밥, 음 전문용..
딸아이의 관심을 끌지 못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영동대로96길 공영주차장에(http://thunderrachel.tistory.com/154) 무료 주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코엑스의 꽃이 되어버렸다던 별마당 도서관을 찾아 고고! 거대한 책장도 책장이지만코엑스몰의 아침 개장시간에 맞춰서 갔는데도,이미 사람들이 와 있다는게 더 신기했음. [참 크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딸아이는 크게 관심이 없는 상태.아무래도 딸이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 듯. 아이쿠야.이용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왔어야 하는데,설마 저걸 꺼내서 읽는 것은 아닐테고 말이지. 밝은 바깥풍경과 대비를 이루는 책장도 멋지지만,노을이 지고 어둑한 밤에는 어떨지 급 궁금.하다가도 아서라, 그 많은 사람들과 어깨 부딪치며 또 궁시렁 거릴테니 난..
다이어트 포기가을이 와서 그런지 여름에 한창 열을 올렷던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로 가고매일이 먹방. 대구 수성구에서 2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한 점심. [편대장 영화식당] 친구 녀석의 추천으로 왔는데,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단체로 한번 온 모양이다. 운동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먹었을까?' 벽쪽에도 선수들 사인이랑 싸인볼들.워낙 싸인이 많아서 내가 몰래 싸인해 놔도 누가누군지 모를 정도. ^______________^ 사실 잘하는 고깃집의 고기맛이야 거기서 거기.난 10여년만에 만난 친구들 모임이기에 무얼 먹어도 꿀맛. 이야기를 나눠보면 다들 나이도 들고,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아도. 20년 전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인 얼굴을 바라보면 또 엊그제 헤어진 녀석들 같고...뭐 그런 말할 수 없는 복합적인 느낌의 ..
왼손가위가 필요한 왼손잡이에게 딱! 3M 양손가위주말이 되면 우리집은 아침부터 물건 찾는라 난리다 [아빠~~ 푸울~~~] [아빠~~ 가위~~~] [아빠~~ 빨강물감~~] 그래서 언젠가부터 자주 찾는 재료나 도구들은 도매로 여러개를 사서 손이 닿을만한 곳에 전부 배치. 아 근데, 가위를 살려고 인터넷 마켓에 들어갔다가 문득. '아! 우리 딸 왼손잡이지' 급 왼손를 위한 왼손가위 검색 시작. 3M 양손가위가 마음에 들어서 5개를 구매한 뒤에 집안 곳곳에 배치 완료!아~ 혼자 뿌듯해 하고 있는데,딸아이 가위질하는 것을 잘 살펴보니 오른손으로...... T.T 그동안 오른손 가위를 왼손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편했는지 이미 오른손으로 가위질을 하고 있었다. 이 무심한 애비같으니라고......덕분에 가위질은 현재 양..
용인 경기어린이박물관 우연히 연휴를 보내는 숙소 근처에 경기어린이박물관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급 예매[시간별 입장 인원을 제한해서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 멀리 보이는 경기어린이박물관의 알록달록 모습에 딸아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샤인볼트 모드. [딸! 같이 좀 가자!] 박물관에 입장 하자마자 보이는 각종 전시물들에 [우리모두 다같이 어흡]전날 예약한 예약 문자를 들이밀면서 입장 시작! 어린이박물관 천장에는 돌고래 조형물들이 마치 넘실넘실 바다를 헤엄쳐가듯 움직이고 있고,뼈대만 남은 새들은 파닥거리며 하늘을 날고 있음 입구이자 출구쪽에 있는 뮤지엄샵일단 딸아이가 못보게 다른쪽으로 시선을 유도....하려 했으나 실패. [딸! 일단 들어가서 박물관 구경부터 하자!] [응! 그래~ 이따가 나와서 꼭 보는거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