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항공비용을 내고 동부여행을 가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갈만한 여행지는 아니다만,
그래도 버지니아가 일정에 있다면 이 곳도 한번 넣어보는 것도 좋겠다
[Great Falls]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위 사진의 폭포가 거의 볼거리의 전부여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나름 아내와 함께 걷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은 여행지로 기억된다.
공원에 이렇게 크게 미국기가 걸려있는 곳은 또 처음봄.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을 맞이하던 때에 방문해서 그런지
쌀쌀한 공기가 꽤나 차가웠지만 단풍은 가득했던 공원.
지인찬스로 계획에도 없던 공원 방문이었는데,
동부에도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니...
사실 미국을 떠나고
오래되지 않아 동부에도 엄청난 자연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니...
허허......
나중에 한번 동부여행을 할 기회를 만들라는 하늘의 계시려나.
어찌보면 시원한 물줄기를 보는 맛은
조금은 무더운 여름이 낫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해본다.
Great Falls 의 수위가
아래의 푯말처럼 점점 낮아지고 있으니
이또한 언젠가 다시는 보지 못할 풍경이 되려나..
사진은 겨우 손바닥 크기의 풍경을 겨우 담을 수 있지만,
눈으로 보는 그 풍경은 누구나 알듯이 엄청나지..
탁 트인 자연에
강한 물줄기 소리.
푸른 하늘.
나 어릴적
아부지 손잡고 놀러다녔던
세검정도
크기는 작았지만 이런 돌들과 폭포가 엄청 많았던거 같은데
전부 다 어디간걸까..
내가 어렸으니까 모든게 크게 보였던 것인가..
우리 아부지만 사실을 아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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