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캘리포니아 자동차 여행에서 만난 100년 빵집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공원과 데스밸리 공원 골짜기 사이에
비숍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여기 장사를 시작한지 100년이 넘은 빵집이 있어서
한번가고 또가고 또가고 뭐 그랬다는 이야기.
[에릭샤츠 베이커리 eric schats bakery]
요세미티 공원을 구경하고 공원의 동쪽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작은 마을 비숍.
인근의 국립공원 방문 시 이곳 마을에서 잠시 하루를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마을에 도착하면
작은 미술가게라던지 소소하게 볼 것이 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추천을 하라면 이 곳 베이커리를 한번 들러보는 것.
리뷰가 2013개에
평점이 4.7이나 나온 것은
그만큼 평균치로 아주 가볼만 했다는 것?!
빵이 먹을만 했다는 것!?
아니겠나 싶다.
뭐 나도 너무 괜찮아서(혹은 주변에 괜찮은 맛집이 없어서)
여행첫날 들러서 빵하나 주어먹고 다음날 아침에 브런치겸으로 또 들렀으니까.
딱히 트래픽이 없음에도
이런 간판이 있는 것을 보면 동네 명물이긴 함.
사람 눈을 끄는 뭔가가 있는 거니까.
평범한 캘리포니아 집들을 보다가
솔뱅에 있는 집들처럼 동화에서나 나올 듯한 가게를 보니
이건 뭐 안들어가 볼 수가 있겠어?!
일단 건물이 예쁘니까 기념사진 한방 남기고!
다음에 다시 미국 여행을 하게 된다면
야외에서 딸아이와 함께 브런치를?!
자! 이제 고만 놀고
들어가서 빵을 먹어보도록 하자.
음.
삿포로 인근의 오타루에 있는 오르골 가게에 들어간 것마냥
온갖 빵들이 나를 뒤덮는 느낌이 드는 그런 내부였는데,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니까 아쉽지만 그냥 우리가 주문한 빵 사진으로 대체.
* 구글에 eric schats bakery 로 검색하면 내부 이미지 많음.
저 퐁신퐁신한 빵 안에
고기 듬뿍 들어간거 봐라.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유리창 안으로 진열된 소품들.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음.
한국에서도 빵집을 해도 요정도는 해줘야
프렌차이즈 빵집과 경쟁해서 이길 수가 있는 것 같음. :)
여행가면서
맛없는 음식이 어디 있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은 없다만,
여기는 정말 후릅~ 임.
해가 갈수록 지난날들의 여행들이 소중한 건,
그때처럼 다시 자유롭게 여행 하기에는 어깨의 짐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가끔 꺼내보면서
벌써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냈다는 것같은 느낌이 드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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