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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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랑하는 너

우크렐레와 사랑에 빠진 아이

매일하늘

학교에서 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딸아이가 나중에 커서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나 하면 어떨까해서 우크렐레반을 신청했는데,

아 글쎄 너무 재미있어 하는거.


그래서 우크렐레를 사러 낙원상가로 고고.

토요일 일찍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바알~~~~


아이쿠야.

낙원상가에 와보니 웬만한 가게들을 다 닫아 있더라.

11시까지 인근의 카페에서 커피먹으며 한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둘러보니 가게 하나가 열었음을 다행히 확인.



아이가 쓰기에 괜찮은 모양의 

쿠르렐레를 하나 구입했다.

가격은 16만원.


엄마들 사이에서는 어디가 싸고 어디가 비싸고가 다 알려진 정보인것 같은데, 

뭐 나는 그런거 신경 안쓰니까 그냥 나랑 아이가 마음에 드는 우크렐레로 정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음을 내는 연습용 우크렐레로.


나야 나이들어서 딸아이가 룰루랄라 우크렐레로 연주를 해주면 더 없이 좋겠다만, 

그것보다는 본인이 힘들때 슬플때 즐거울때 행복할때 

때때로 우크렐레로 감정을 표현하면서 잘 컸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다.


근데 저거 연습하기 시작하면 손가락 끝이 엄청 아프고 물집이 잡힐텐데 

딸아이가 잘 버텨줄런지 모르겠다... 나와 비슷한 성격이라면 잘 버티겠지만.....




<낙원악기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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