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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랑하는 너

딸! 숭실대 영어캠프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게 뭐야?

매일하늘

딸아이 여름방학에 어떤 추억을 심어줄까 고민하다가 

아내가 숭실대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에 보내보는 것이 어떨까 묻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고고!


첫째로는 방학동안 집안에서 아빠랑 주구장창 노는 것보다는

학교 친구외에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재미있을테고,

언젠가는 접하게될 영어도 한번 새로운 장난감 만지듯이 한번 만져보라는 의미로 시작.




시간표를 보니 꽤 일정이 빡빡하다.

왠만한 중소기업 사장님 저리가라인듯.ㅎ



며칠전에 숭실대에서 집에온 딸아이에게 은근슬쩍 한번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


[딸! 숭실대 영어캠프에서 가장 맘에 드는게 뭐야?]


[응 아빠, 오늘 그거 있자나 감자튀김. 그거 나왔어. 완전 맛있었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뒤로 딸아이는 늘 점심이 너무 맛있었다고 야단법석이다.

새로운 친구들이랑 새로운 환경에서 먹는 점심이니까 당연히 맛있지 이 녀석아!!

그것도 며칠지나봐라 그맛이 그맛이지.. :)


하여간 힘들수도 있는 순간순간이지만,

아내말로는 알차게 웃으면서 잘 추억을 쌓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근데 

이런 캠프 같은거는 초등학교에서 해주면 안되나?!!

영어고 수학이고 미술이고 체육이고 본인들이 원하는 걸로 택하고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재미좀 더 얻어가는 거고 

아이들은 방학때 친구들 또 만나서 노는 수단으로 말이지! 실컷! 마음껏! 깔깔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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