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사랑하는 너 (52)
어수선한 일기장
딸아이녀석이 어느날 아이패드로 유튜브를 보더니매직풍선을 사달라는거다. [그래서 풍선은 얼마든지 사줄께] 했더니, [아빠, 아빠, 이건 매직 풍선이야] 얼마나 매직이길래 그러나 해서 내용을 봤더니어릴때 수도없이 불었던 그거......... 수십년이 지나도 살아남는 장난감이 있는거 보면 참 단순하기도 하고...ㅎㅎ 하여간하나에 690원이나 하는 이 녀석을 배송비 2500이나 주고 5개 구입. 너무 신나게 잘 가지고 노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은데,이 녀석. 왜 자꾸 나보고 불어달라는거임?!!! :)
일전에 월드파카 연필깎기를 사면서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오늘 딸아이 연필을 깎아주다가 어릴적 생각이 또 남. 자동연필 깎기보다 엄마가 매일 깎아준 연필이 좋았던건 아무래도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했기 때문 ^^* 그 어린 나이에도 엄마가 정성스레 깎아준 연필이 친구들은 그렇게도 좋았나보다 시간이 날때면 한두개 정도 직접 연필을 깎아줄까 한다 그래야 우리 딸아이도 이런 작은 추억하나 생길지도 모르자나 :)
도통 영화보러가자는 소리도 안하고영화 보러가자면 안간다고 버티던 녀석이 친구랑 보러간다니까 신나게 갔다는 문자가 왔다. [페르난디드] 근데 잠자기 전에 나한테 오늘 본 것에 대해서 아무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설마 재미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로보카폴리라는 프로그램이 우리 딸아이의 유아인생에 있어서 가장 약이되고 힘이되고 보약인 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피식 웃음이 나는?!] 이제는 우연히 방송이 나와도 전혀 감흥을 느끼지 않는 딸아이 양반.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오늘의 순간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기에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집에 나를 놔두고우리집 두양반이 사라지셨음. [동네싸우나] 미지근한 물도 질색을 하던 녀석이언젠가부터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더니싸우나 가고 싶다고 며칠부터 난리난리. 저리 즐거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한 모습. [딸! 근데 너무 덥지 않아?!] [아빠 닮았으면 엄청 더울텐데~ 거기이~~]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고종이를 찢어 붙이고 박스로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나도 미술에 점점 관심을. 친구네 집들이에 갔는데 여기저기 미술관련 용품이 눈에 띄는데그중에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캔버스페인팅] 친구녀석 아내의 취미라는데,캔버스에 밑그림이 그려져 있고블럭마다 작은 번호가 있음. 번호에 맞는 물감으로 색칠만 하면 되는데,와우.이것처럼 괜찮은 취미가 또 있을까 생각되서일단 정보를 저장. 나중에 딸아이가 조금 크고 창작에 대한 열정이 식을때쯤한번 알려줄까 생각 중.
유치원을 마칠 나이가 되니 슬슬 초등학교는 어떻게 어떤 학교들이 있고어떤 식으로 접수가 되어 등교를 하는지. 틈틈히 메모를 하고 있었는데,찬바람이 매서운 11월이 되니 여기저기 사립초등학교와 몇몇 대학부설 초등학교의 학생 추첨 일정이 나오더라. 물 떠놓고 기도하는 정도는 아니지만,정갈한 마음으로 공립초등학교와 사립초등학교 모두 인터넷 접수를 하고.아이 손 꼭잡고 추첨장에 다녀왔는데,아 글쎄 그 수많은 당첨번호 중에 우리 아이번호가 있는 거. [공립이냐 사립이냐] 고민이 있었으나, 한곳만 당첨됨에 따라 고민은 없던 걸로. 좋은 학교에 앞서 좋은 가정이 우선이겠다만,좋은 학교를 보내고 싶은 부모 마음은 어디인들 다를소냐.운 좋아 다니게 될 학교,아무 탈없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6년을 보내길 바라며. 그동안 메..
[그렇게 입으면 너 감기걸려!] [아냐 아빠 나 옷 한겹 입어도 더워!] [어디 보자. 감기 걸려도 아빠 책임 못져] [알겠어~] 결국 11월도 되지 않았는데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감기 [아빠~ 내 목소리 바바] 하면서 걸걸한 변성기 목소리를 낸다. 다행히 첫날이라 힘들어 하지 않는데, 그동안의 이력을 보면 곧 코가 더 자주 막힐 것이고짜증도 많이 날 것이고잠을 설치는 날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한 일주일?!!! :( 열만 많이 안나면 좋겠구만. :) 생각되는 날씨와 실제 바깥 공기가 많이 차이나는 환절기다.차 조심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감기" 우연히 블로그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왼손가위가 필요한 왼손잡이에게 딱! 3M 양손가위주말이 되면 우리집은 아침부터 물건 찾는라 난리다 [아빠~~ 푸울~~~] [아빠~~ 가위~~~] [아빠~~ 빨강물감~~] 그래서 언젠가부터 자주 찾는 재료나 도구들은 도매로 여러개를 사서 손이 닿을만한 곳에 전부 배치. 아 근데, 가위를 살려고 인터넷 마켓에 들어갔다가 문득. '아! 우리 딸 왼손잡이지' 급 왼손를 위한 왼손가위 검색 시작. 3M 양손가위가 마음에 들어서 5개를 구매한 뒤에 집안 곳곳에 배치 완료!아~ 혼자 뿌듯해 하고 있는데,딸아이 가위질하는 것을 잘 살펴보니 오른손으로...... T.T 그동안 오른손 가위를 왼손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편했는지 이미 오른손으로 가위질을 하고 있었다. 이 무심한 애비같으니라고......덕분에 가위질은 현재 양..
아아~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영유아시절이여~영유아검진 시기에 맞춰 여러가지 검진을 해야되는데 자세한 정보는 http://hi.nhis.or.kr/main.do 을 참고하면 되겠다.사실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게 되면 시기에 맞춰서 문자가 날아오기는 한다. 홈페이지 우측하단에 건강in매거진을 신청했는데 이것도 꽤 유용. 돌아보면 나라가 정해준 적절한 검진시기에 대략 맞춰서,때로는 조금 늦게...그래도 감사하게 아무런 탈없이 영유아검진을 마쳤다. 감사하고 또 감사.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영유아시절을 마치며. 그런데 영유아검진이 끝나고 마땅히 따라야할 검진이 없는 것을 보면이제는 왠만하면 알아서 잘 큰다는 이야기인가? 진정 어린이가 되었단 말인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듦. :)
늘 하는 후회긴 하지만서도,구글포토스의 딸아이 어린 시절 사진이랑 영상을 보면서아...이때 조금더 영상을 많이 담을걸 하는 후회가 막심. 수천장을 찍고 남겨도 또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이 지난날들의 추억이겠다만,계속 이렇게 아쉬움이 드는 것은 바로 지난 날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 결론 : 더 부지런히 영상을 남겨보기로함.
세수할때 목욕할때 아빠는 늘 잔소리꾼 다행이 아이가 어려서 [아빠는 잔소리꾼] 이라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세수하거나 목욕을 할때면 늘 하는 잔소리는 딱 두가지 1. 치카치카는 하루에 적어도 세 번. 많게는 다섯 번 : 늘 놀고싶은 아이에게 치카치카는 놀이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잔소리.2. 목욕할 때 제일 꼼꼼히 닦아야 되는 곳은 팔꿈치, 무릎! 잘 생기고 못 생기고는 애초에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고 청결함과 단정함은 우리의 선택사항.하여 나는 사람을 만날 때 [치아] 와 [팔꿈치] 를 살펴보는 편 (변태는 아님). 늘 이 두가지는 얘기하고 또하고 또하고... 딸! 이제 자야되니까 치카치카하러 가자아~~~~~~~~~~~~~~~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신입생 모집일단 2018년도 신입생 모집일정이 나왔으니 주저리 주저리 쓰는 것보다는 한방에 링크로 http://www.ewha.net/66813/subMenu.do 아래 사진은 지난번 짬내서 이대부속 초등학교 수업참관 모습을 사진으로 짧게 공유해 본다.규정상 수업하는 내부의 모습을 촬영할 수 없어서 아쉽게 진짜 필요한 정보는 안드로메다에 있음을 참조바라며. 이대부속초등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공개책장.결론부터 말하면 이대부속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수업은 전반적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정적인 느낌. 그리고 눈에 띄었던 것은복도에 많이 보이는 그림들.여기 들어오면 그림밖에 모르는 딸아이는 엄청 좋아할지도. 식당밥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건 불가능 했고멀리서 지켜본 식당은..
미술이 그렇게 좋더란 말이냐!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어릴적 자주먹던 호떡집은 온데간데 없었지만,여전히 사람 많고, 물건들 많고. 요새는 워낙 인터넷 쇼핑이 잘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경쟁력을 잃은 것 같지만, 막상 남대문 시장 안에 있으면 그런 생각은 1도 안든다. 그리고 싼 가격에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고 아이한테는 더없는 삶의 현장. :) 근데 뭐늘 그렇듯, 알록달록에만 관심있는 딸아이는왕관모양의 머릿띠부터 장만하겠다고 난리이니,길어 질지도 모르는 아동복 매장 둘러보기 전에 일단 사준다. 여기 매장에 들러서 예쁜 왕관 머릿띠를 보고나서 아동복 코너를 걷다보니 걷는 내내 딸아이는 왕관 이야기다. 그래서 다시 매장에 들려서 .... 덥지는 않았지만, 아동복 쇼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남대문 노점상 커피, ..
책상에 앉아서 '타이탄의 도구들'이란 책을 읽다가 문득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은 무엇인지,나름 학업을 즐거워했던 나는 어떻게 공부를 했었는지, 무엇이 중요했었는지 생각해 봤다. 방해받지 않을 유일한 시간 공부도 인생사와 별반 다를바가 없어서최고로 집중을 할 때와 쉬어야만할 때가 있는데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중할 때] 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아이가 무언가에 빠져 집중해서 뭔가를 하고 있을 때 [밥 먹자] [뭐하니?] 등의 질문은 고사하고 근처에 가지도 않는다* 그 외 상황에서는 무지 보채는 건 안 비밀 깊은 집중의 시간이 끝나고 아이는 또 새로운 것을 찾아 깔깔대며 주변을 둘러보기 마련이다. 같이 놀고 싶다면 그 시간을 충분이 활용해도 좋다. 폭 빠져서 집중의 바다를 수영하고 있는 10분..
네오큐브가 뭔가 했더니만 조카가 조그마한 자석구슬을 가지고 줄도 만들었다가 큐브도 만들었다가,세상 처음본 물건을 보면 넋을 놓고 보는 딸아이 앞에서 이런 신기한 물건을 꺼냈으니,아따야 한번 만질기회를 잡으니 재미에 포옥 빠져서 나오질 못하는게다. 어쩌겠어.벼르고 별러서 인터넷으로 하나 구입했지.네오큐브 정육면체와 막대기자석도 하나 더 구입. 전문가 뺨치는 조카말로는 칼라가 들어간 네오큐브는 비추천이란다.색깔이 빠진다나.실제로 녀석의 네오큐브를 보니 색깔이 빠진 것들이 쉽게 눈에 띈다. 몇 번 만지더니고사리 손으로는 만들 수 있는 것이 많지가 않아처음 만든 것이라곤 아래의 돋보기 ^^ 갑자기 생각난 네오큐브.지금은 어디있나 모르겠네. 딸아이 선생님이 우리딸은 자연에서 얻은 자연재료들을 많이 주라고 하셨는데..
예정에도 없던 유치보관함(Baby Tooth Book)을 구매하다치과로부터 정기검진 문자가 온김에 딸아이의 유치가 언제 빠지가 궁금하기도 해서 치과에 갔더니, 치과 정문에 떡하니 책이 하나 있는 거. 핑크와 파랑을 사랑하는 딸아이는 뭔지도 모른채 하나 사면 안되냐고... 그래서 안된다고 말하고, 최저가 검색을 통해 하나 구입. 난생처음 알게된 유치보관함(Baby Tooth book). 빠져버린 이를 지붕에 던져 까치가 물어가야 헌 이를 주는데, 이거 꼼짝없이 까치는 헌 이를 가져가기에는 시대가 너무 바꼈다. 머리카락도 이도 세월과 함께 사라지고 생기고 하는 것. 물건보다는 영상, 사진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를 보관해서 뭣하나 싶기도 하나 나중에 딸아이가 자라서 문득 서랍속에서 발견한 이를 보고 한번 피..
우리딸은 왼손잡이. 드이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어릴 때부터 왼손으로 그리기를 좋아했던 딸아이는이제 확고하게 왼손잡이가 되어가는 모양이다. 오른손으로 글씨를 써보라고 했더니 힘이 안들어 간단다. 허읍. 더욱이 왼손잡이의 특징인손날에 잔뜩 흑연이나 크레파스가 묻히기 딸! 살아가면서 오른쪽 세상에 얼마나 많은 불편함이 따를지는 모르겠다.이 아빠가 오른손 잡이로 살아왔으니까..... 그래도 오른손잡이 친구들이랑 멋지게 너만의 왼손세상을 만들기를 바랄께 :)손에 묻은 크레파스나 연필흑연은 그때그때 지우면 되자나 그치? 혹시 우연히 제 블로그에 오신 방문객중에 왼손잡이가 있으신가요?그렇다면 왼손잡이를 위한 도움이 될만한 웹사이트나 조언이 있으시면 댓글로 살짝 부탁드릴께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나도 어릴때 그랬겠지만, 아이들은 쉽게 친해진다 주변의 모든 것이 장난감이 되고 새로만난 친구아 할지라도 스스로 역할을 정하고 놀잇감을 찾아 나선다 초등이나 고등교육으로 갈 수록 사회에서 꼭 필요한 정보나 기술들은 배워야 할 것이나, 그것이 고정관념으로 당연히 머릿속 한부분을 차지하겠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지금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거침없는 친구만들기가 계속 되기를 딸바보 아빠로써 바래본다 그런데 오늘 서울의 하늘은 정말 빵점이다 회색빛. 마음은 집에 가서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해 주고 싶은데, 딸아이는 새로운 친구들이랑 노는 것이 천배 백배 좋나보다.... 집에 가자 딸.. 엉?!!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일정 드디어 딸아이의 유치원 생활 마지막 학기.초등학교 입학관련 추첨 및 등록이 하반기에 시작되기 때문에,종종 서울시내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곤 하는데서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의 2018년도 신입생 모집일정이 나옴. 일단은 09.29(금) : 모집요강 공고 10.23(월)~10.28(토) : 온라인 원서접수 11.28(화) : 신입생 추첨 등의 일정으로 모집이 진행되는데, 아이쿠야 검색을 해보니 경쟁률이 후덜덜하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123014233590676) 휴가를 내고 하루이틀 수업참관을 한다해서 학교를 다 알수도 없는 것이고, 혹자가 죽을때까지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님을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