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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릅

양평 맛집 기와집순두부 조안본점

매일하늘

연한 순두부 먹고 싶을 때는 양평맛집 기와집순두부

양평에 맛집이 아닌 집이 어디 있을까.

일단 [기와집순두부] 집으로 출발


아내 말로는 예전에 한번 와봤다는데 난 영~ 기억이 없으니 이걸 어째?

하여간 해가 질 무렵 기와집순두부에 도착해서 안으로.



주말 저녁, 특히나 토요일 저녁 

경기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는 거의 주차장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런면에서 서울로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일단 저녁이나 먹고 가자] 는 관광객이 많을 듯.


역시나 주차장은 만차... 는 아니고 우리차 1대 들어갈 자리 빼고 만차. 아싸!



기와집순두부 음식 가격표[17/9월 기준]

파전이랑 두부김치, 그리고 순두부를 시켰는데

순두부를 1순위로 파전을 2순위로 추천. (사실 파전 맛 없게 하는 집 세상천지에 없기는 함)


순두부는 야들야들하이,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 사다 먹는 순두부와는 약간 다른 식감이 있음.



요거이 순두부.

나는 붉은 순두부찌게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새하얀 순두부 출연.  더 좋음.


그런데 우리딸은 안먹음.

분홍소세지, 순두부 이런 질감은 아직 입맛에 맞지 않는 듯.



두부김치의 모오습.

두부는 역시나 마시써. 마시써.

김치는 고만고만. 원래 두부김치나 김치찌개나 금뿍 들어간 돼지고기가 그 맛을 좌우하는데,

기와집순두부 두부김치에는 돼지고기 찾아보기가 힘듦.



언제나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파전.

작은 새우가 들어가 있어서 딸아이는 이것을 반찬으로 밥한그릇 뚝딱.



우리집에는 테레비가 없으니 누가 누군지는 모르겠다.

내가 싸인을 해서 걸어도 누가 알리오 ^^;


계산대 옆으로 주방이 보인다.

신기한듯 딸아이가 업어달라고 난리.

그래서 딸아이 들쳐메고 두부 제조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봤다.

사실 나도 두부 만드는 모습은 태어나서 처음 봄(서울 촌놈.....)


콩을 갈아서 물이랑 끓이다가 간수를 넣는다는 것을 다큐로 봐서 안다만, 

힘쓰시는 아저씨 팔뚝을 보아하니 이로콤시 정성이 들어가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앞으로 두부는 더더욱 감사히 먹기로... 



돈을 낸 만큼, 때로는 그보다 더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때 오늘처럼 기쁨을 느낀다... 9월의 마지막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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