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멜론 껍질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
저녁으로 유부초밥과 만두&새우튀김을 해먹었더니
후식으로 상큼한 과일이 필요해서 오랜만에 칼, 아니 숟가락을 들었다.
향긋한 향기를 내뿜는 멜론을 절반으로 뚝 잘라서
숟가락으로 퍼북퍼북.
멜론이 다소 비싸긴하나, 딱딱한 껍질근처의 과육을 먹고 상큼함을 잃느니
나는 주로 숟가락을 이용해서 말랑말랑한 부분까지만 먹는다.
그래도,
딱딱해서 숟가락으로 퍼북퍼북하기 힘든 부분까지는 열심히 퍼북퍼북.
칼로 자르는 것보다 숟가락 용법이 한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뒷처리, 아니 쓰레기처리 되시겠다.
바로 멜론껍질을 쓰레기바구니로 둔갑시켜서 바로 짬처리하면 깔끔.
물론 냄새가 나는 음식쓰레기는 락앤락음식물 쓰레기통을 이용하고,
본 용법은 냄새가 거의 없는 쓰레기들을 버릴때 사용함이 예의.
멜론 숟가락으로 퍼담고 있는데
딸아이 녀석이
'본인 식사중이인데 멜론을 준비하면 자기 밥도 다 안먹었는데 멜론 먹고 싶어서 어떻하냐'
고 울상이심.
허흡.
일단 음식물쓰레기나 버리러.....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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