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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릅

용인에서 장어 맛집을 찾는다면 만수정 산삼숯불장어구이

매일하늘

용인에서 장어 맛집을 찾는다면 만수정 산삼숯불장어구이

추석연휴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았다가 실컷 놀고
저녁때가 되자 점점 사람들이 몰려서 이러다가는 오도가도 못하겠다 싶어서 일단 탈출을 감행.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어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검색을 시작. 그래서 먹기로 한 살이 오동통통 오른

[장어] 


네이버 검색 & Google Trips 로 더블체크를 하면서 검색을 해봤더니,

용인에 위치한 장어 맛집이 몇군데 존재.

그중에 우리가 위치한 곳에서 1분도 안되는 곳에 있던 


[만수정] 으로 고고!!



국내산이든, 국외산이든 

생고기를 숯불에 굽기 때문에 왠간히 음식을 못해서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장어구이.

아후... 근데 이 집도 굉장히 맛났다.





자리에 앉자마자 셋업시작

기본, 그러니까 Default로 69,000원짜리 1kg 장어구이를 시켜야 됨.

배고프니까 잔말없이 오케이 :) 


내 팔뚝만한 장어 두마리가 불판위에 얹어지고

바로 [지글지글]


점원분께서 우리들의 젓가락질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서

굽고 자르고 뒤집고 정리하고.


우리는 그냥 먹기만 하면 끝.



오랜만의 외식.

그것도 오랜만에 보는 장어에 기분이 좋은지,

딸아이는 내 손을 붙잡고 매장안&밖을 들락날락.


[그러다가 너 먹은거 바로 소화 다 되서 또 배고프다 그런다 너?!]


[괜찮아~ 그럼 또 먹으면 되지~~~] 



그래서 한 10번은 매장밖에 나갔다 온 것 같다.

덕분에 소화는 자동으로 다 시킨 듯.

양념없이 비린내 없이 요로콤시 맛있게 장어를 먹음.


장어감별사인 아내도 [맛있다 여기] 했으니 맛집으로 인정.



주인장이 스포츠 선수들과 사진을 많이 찍어 걸어놨길래

점원분께 주인장이 스포츠 선수였냐고 여쭈었더니, 그건 아니고 스포츠를 엄청 좋아하신다고...



벽의 연예인 싸인은 누가누군지 난 모르갔고.....ㅋㅋ

SNS로 입터는 가게보다, 

이렇게 주인장이 나와서 카운터 보면서 마치 군사들이 진두지휘하듯 운영하는 모습이 더 좋았음.

(그래서 난 어딜가나 본점이 적힌 음식점을 찾고, 

 음식점에서 나올때 남은 반찬을 한통에 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드시 그 음식점은 다시 찾는 편임)



근데 장어는 몸에 좋다고 보신음식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보신이 되긴 되는 거임?!!


난 주차장에서 나올때 이미 배가 꺼지는 바람에 보신이 된지 잘 모르겠던데....




용인은 한국민속촌이 아니라 장어 먹으러 한번 더 오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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