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유치보관함(Baby Tooth Book), 그게 뭐야? 본문

일상/사랑하는 너

유치보관함(Baby Tooth Book), 그게 뭐야?

매일하늘

예정에도 없던 유치보관함(Baby Tooth Book)을 구매하다

치과로부터 정기검진 문자가 온김에 

딸아이의 유치가 언제 빠지가 궁금하기도 해서 치과에 갔더니,

치과 정문에 떡하니 책이 하나 있는 거.


핑크와 파랑을 사랑하는 딸아이는 뭔지도 모른채 하나 사면 안되냐고...


그래서 안된다고 말하고, 최저가 검색을 통해 하나 구입.

난생처음 알게된 유치보관함(Baby Tooth book).



빠져버린 이를 지붕에 던져 까치가 물어가야 헌 이를 주는데, 

이거 꼼짝없이 까치는 헌 이를 가져가기에는 시대가 너무 바꼈다. 





머리카락도 이도 세월과 함께 사라지고 생기고 하는 것.

물건보다는 영상, 사진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를 보관해서 뭣하나 싶기도 하나 

나중에 딸아이가 자라서 문득 서랍속에서 발견한 이를 보고 한번 피식 웃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재미있는 추억이 아닐까 싶어서 한번 해보기로.



Baby Tooth Book 의 유치보관함.

별거 없음. 그냥 칸칸이 빠진 이를 넣으면 됨.

아무래도 깨끗하게 이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이를 빼자마자 

과산화수소나 뭐 이런 것등으로 빠르게 깔끔하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할 듯.



딸아이는 벌써 본인의 이름을 거하게 적어주시고,

알록달록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


유치원에서도 제일 꼬래비(?)로 아직 유치가 빠지지 않은 딸래미.


오늘도 엉뚱한 이를 만지면서 흔들린다고 하니,


딸! 이가 빠지긴 빠지는겨?!!! ㅎㅎ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