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꺼내다 보니 한도 끝도 없는 것이 문제.
2017/11/17 - [해외/미국] - 미중부 자동차여행 콜로라도 스프링스 세븐폴스 (Colorado Springs Seven Falls)
이 글을 적다가 생각난 샌프란시스코.
구글포토스를 뒤적이다가 이윽코 샌프란시스코 발견.
어라.
[몬트레이베이 아쿠아리움(Monterey Bay Aquarium)] 사진이 후두두.
그래서 이 수족관 사진 몇 장과 이야기를 한번 적어본다.
사실 서울, 제주의 한화아쿠아플래넷을 시작으로 있는 곳 없는 곳 다들렀더니
거기가 거기같고 여기가 여기같고 한것이 명백한 사실.
물고기는 너무 많이 봐서 거대하거나 너무 특이하지 않으면 기억도 가물가물.
몬테레이베이의 아쿠아리움에서는 그럼 뭐가 기억이 나느냐고?
음.
한가지 기억나는 건
테레비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물고기떼를 봤다는 거지!
최근에 만들어지고 있는 초대형 신식 아쿠아리움한테 덤볐다가는 바로 싸다구 각이긴 한데
몬트레이베이 수족관만의 유니크함이 있음.
곳곳에 보이는 노출시멘트 마감이라던가,
마치 거대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듯한 통유리 등
우리 딸아이랑 지금 가면 정신없이 보고 듣고 뛰놀텐데.
이 당시 우리 딸아이는 아내의 뱃속에서 놀던 때.
몬트레이 베이 수족관의 앞바다를 바라보며 멍도 찰싹 때려보고.
우리야 바닷바람 맞으며 여유부리느라 시간 보냈다만,
여기에 손으로 직접 바다 생물을 만질 수 있는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정신도 없더라. ㅎ
세상 어딜가든 초딩이 갑인 듯.
짠내음이 거의 없는 몬테데이 바닷가.
내가 아까 말했잖아
물고기떼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니까.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옴.
신기한 물고기는 세월이 흘러도
뇌리속에 남는 다고.
아직도 생생히 기억되는 해마.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았음.
지금쯤은 하늘나라 가있을 듯.
여행이란게 다 그렇지 뭐.
약간의 의무와 책임만 다하면
뭐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여행지의 모든 것이 다 좋아보이는 거...
내가 현재 있는 곳이나 즐거웠던 여행지나
다 똑같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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