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많은 시카고 피자를 꼭 먹어야겠어?
만약 올해 시카고에 갔다면 이런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래 전 스마트폰도 없던 그 시절에는
믿기 힘들겠지만 한국에서 시카고피자를 찾아 사먹기는 꽤나 힘들었었다.
피자하면 도미노지만서도,
가을 이맘때쯤이면 문득문득 생각난다
[시카고피자]
시카고에 머무를때 들렀던 피자집이
[Giordano's]
지오다노스란 곳이었는데 어떻게 찾아갔는지
무슨 근거로 이 곳을 시카고피자를 대표하는 맛일거라 추측하고 갔는지는 기억에 없다.
북적이는 지오다노스 내부의 모습.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동부로 여행을 가니 왠지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던 기억은 있다.
일단 [시카고피자] 시킴.
피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맛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시절.
이게 피자냐 떡이냐.
두툼한 거이 완전 나의 취향이긴한데
이걸 피자라고 불러야 할지 아주 의심스러움.
양은 작은편
(아내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피자가 두꺼워서 여차하면 양이 많게 보이는건 안비밀.
강남이나 이태원에 가면
쉽게 시카고피자를 먹을 수는 있는데,
그래도 내가 그곳에 가지 않는 이유는 말이지.
시카고가 너무 그리워질까봐?! 는 아니고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그때 그 시카고피자 맛을 잊을까봐.
이제 한국에서 돈 아끼고 잘만 모아둬도
한국안에서 전세계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와버렸으니 이것을 어찌할고.
그리운 밤이다.
미국동부의 북적임과
시카고 밤의 화려함이.
그래도 내집이 최고로 좋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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