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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그렇게 오래 머무르지도 않았는데, 가끔씩 서호주의 퍼스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 퍼스만의 무엇인가가 있는가보다. 내가 가본 어떤 나라의 도시보다도 작은 다운타운이었던 퍼스가 그리운건조금은 여유로와 보이는 사람들의 발걸음과매일같이 맑았던 하늘의 상큼함이 그리워서가 아닐까 다시 가서 살라고하면,머뭇거려질 것이나여행으로 한번 가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비행기를 타거 싶은 도시. 거친듯하지만 조금은 소박해 보이는 퍼스 다운타운의 밤거리도 다시 걷고 싶다.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알다가도 모를일인 것이,퍼스에 살때 회사 직원들을 퇴근시켜주는 기사분이 계셨는데우연히 내가 사는 곳이 제일 마지막에 내리는 종착역. 그래서 손짓 발짓 다 해가며 아저씨랑 인연을 맺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매일 스카보로 해변에 놀러가는 내가 안스러웠는지 집에 초대. 2017/12/08 - [해외/호주] - 호주 퍼스의 아름다운 스카보로비치2017/10/10 - [해외/호주] - 문득 그리워지는 호주 퍼스에서의 평범한 주말아침 아흡.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홍합무침.호주 스타일로 맛있게 양념이 된... 후릅! 새우는 한웅큼 삶아주셔서 모인 사람들이 다 먹지도 못했음. 고기도 어찌나 구워내시던지,마치 손주 저녁을 먹이듯 계속 먹으라고 ... 심지어 맥주는 드럼통에 얼음과 함께 가득가득. 마..
또 퍼스가서 프리맨틀이라는 곳에 안 들렀다면 섭한법. 손꾸락으로 꼽기도 힘들정도로 들락거렸던 프리맨틀의 풍경 한점을 꺼내본다. 처음 프리맨틀 갔던 날의 낯선 서호주 풍경들. 골목골목 보인는 그래비티의 이국적임. 그리고 조금은 쌀쌀했던 그날의 거리 냄새들이 가끔 떠오를 때가 있다. 그때 큰 맘먹고 장만한 빨간 후드티. :) 프리맨틀은 퍼스 다운타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30분도 되지않아 도착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다운타운과는 달리 옛 풍경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색다른 관광이 될 수 있다. (감옥, 옛 건물들, 카페 거리, 해변 등등) 이 날은 가볍게 프리맨틀 마켓만 들렀었다. 배가 고팠고. 스카보로에서 서핑을 하고 들렀던지라 조금 지치기도 했고. 2017/12/08 - [해외/호..
서호주의 아름다운 서호주 대학교(UWA,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호주 퍼스에 도착해서 바로 짐을 풀고잠깐의 여유도 만끽하기 전에 장기간의 파견생활을 위한 IELTS 시험을 봐야만 했다. 그래서 도착한 서호주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이하 UWA).여름 날씨라 하늘도 파랗고 좋다. 캠퍼스는 서호주 퍼스답게너무 오래되어 보이지도, 그렇다고 의리의리한 최신식의 캠퍼스 건물도 아님. 다만 파란하늘과 어울리는상아색 건물들과 푸르른 잔디.그리고 잔디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거목들. 수많은 미국대학들을 둘러보고또 우연히 먼 이국땅 서호주 퍼스에서 여러군데의 대학들을 둘러보니마음같아서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 굴뚝. 성격..
서부 호주의 퍼스 인근에 위치한 스카보로비치드넓은 땅덩이와 맞닿아 있는 유명한 서호주의 해변.다 아름다운 바닷풍경을 자랑하지만,놀기 좋은 인프라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각기 다른 환경 때문에퍼스가 자랑하는 해변들을 사뭇 분위기도 즐길거리도 다르다.http://www.westernaustralia.com/en/plan_your_trip/Suggested_Itineraries/Pages/Perth-Beaches.aspx#/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카보로비치(Scarborough Beach)이래저래 퍼스 시내에 위치한 집에서 출발하면 약 40~50분이 걸리는 이 곳을 매주 뻔질나게 갔던 것은[푸른 바다]와 눈이 부실정도로 [하얀 백사장] * 사진으로 담으면 상아색이 나오는데 실제 햇빛에 반사되는 빛이..
호주 퍼스에서의 평온한 주말아침가끔은 호주 퍼스에서의 주말 아침이 생각나곤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이 아니었기에 조금은 외로웠던 일상들. 더욱이 한적한 퍼스의 주말이라니.. 그래서 난 늘 스카보로비치로 나갔었고 해변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걸어서 몇십분을 걸었었다. 일단 주말 아침은 숙소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서양식 아침으로 시작. 그리고 주중 내내 북적였던 시내를 걷는 여유를 부리곤 했다. 기차타러 가는 길에 벨타워 근처도 가고. 어찌보면 퍼스 시내의 마천루들은 우리나라 여의도보다 규모면에서는 작게 느껴지는데, 골목 골목마다 위치해 있는 상점과 식당들이 아주 볼만하다. 소인국에 온 느낌이랄까. 하여간 내가 느꼈던 느낌은 그렇다. 아주 작은 미니 도시에 온 느낌.. 퍼스 시내는 걸어서 전부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