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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아몰랑 나도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 직구로 사고야 말았다.원래 샤오미 배터리를 워낙 잘 쓰고 있어서 샤오미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었는데밑져야 본전이라고 샤오미 칼을 구매했는데 글쌔 아주 마음에 드는거. 2018/04/22 - [일상/또샀어?] - 가성비의 끝판왕 샤오미 미자이 주방 나이프 6종세트 그래서 친구들한테 공기청정기 뭐가 좋은가 물어보다가 성능보다는 댓수가 많은 것이 좋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일단 가성비 좋은 샤오미 제품을 하나 써보기로 결정. 그래서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프로] 를 사고야 말았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문앞에 큰 박스가 떡하니 있길래 요래조래 뒤집어 보니 한 10일전에 주문한 샤오미가 와 있는거. 포장을 벅벅 뜯어 바로 설치에 들어갔다. 호기심에 미에어 프로의 ..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나도 결국 공기청정기를 사고 말았으니 참.....그것도 열심히 미세먼지를 던져내던 중국생산품을 샀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가 없다.. 하여간 내가 알기로 베이징의 공기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최악이라는 데이터를 본 적이 있는데,문득 10여년전 내가 방문해서 남겼던 베이징의 하늘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 발생. 그래서 오래전 사진을 꺼내들었는데,희미한 기억이긴하나 사진을 보니 하늘이 그런대로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다만 노을이 질 무렵베이징 도심의 하늘은 지금처럼 약간 뿌옇게 보였다는 기억. 베이징 자금성에 가서는많은 사람들에 한번 놀래고자금성의 규모에 한번 더 놀래고 들어가서 나올때 시계를 한번 보면서 또 놀랬더랬다.. 어찌나 크던지.. 사실 베이징에 처음도착해서 버스를 ..
어릴때부터 어두육미 어두육미 소리를 한 100번은 들었는데, 그놈의 생선 대가리가 뭐가 맛있다고 저런 난리인지 참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칭다오에서 맞이한 첫밤의 저녁식사에도 이렇게 생선 대가리가 나왔는데, 귀한 손님들한테 드리는 음식이라고...... 멋드러게 요리된 대가리도 역시나 난 바보처럼 그 맛을 모르겠고몸통쪽의 두툼한 고기가 더 맛이 있으니 난 아마 평생 어두육미의 의미를 이해하는데는 실패할 것 같다. 어머니가 새벽같이 수산시장가서 사오신 가재미를 아내가 맛있게 구워주면 어두육미가 아니라 수십만원짜리 소고기보다 더 맛있음.
중국 칭다오에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게딱지 튀김이 있어서 몇봉지를 업어 왔는데 결국은 나만 먹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게튀김이 약간 닭강정 튀김 양념으로 되어 있으면 막들 퍼먹었을텐데중국 특유의 향신료 향이 맘에 안드는 모양이다. 음..나는 맛있는데............ㅎ 중국 전국곳곳을 가본 것은 아니다만, 전반적으로 중국음식의 양념들은 짠편이라고 해야 맞는 말인 듯 하다.그래서, 이 게튀김도 먹다보면 짜서 물을 몇잔 들이키게 됨.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만, 난 정말 중국음식이 참 잘 맞는다. :) 특히나 진안에서 먹었던 대부분의 (조금 짜기는 했어도) 음식들이 참 잘 맞았는데,그중에서도 조식의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다. 중국친구들이 좋아했던 [요탸오(you tiao)] 내 귀에는 요치아오에 가깝게 들렸는데, 정확한 발음이 무엇인지는 기억에 남는 바가 없다. :) 특이한 것이아침도 그렇고 점심도 그렇고 심지어 저녁까지 쌀밥을 먹어본 역사가 없다는 사실인데, 아무래도 보편적으로 식사에는 쌀밥이 들어가지는 않는 듯했다. 대신에 대부분이 야채였고,내륙지방이다보니 옛날에는 생선이 귀하다면서 생선이 나올지면 손님인 내게 먼저 권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친구들이후식으로 과일을 어찌나 많이 먹던지. 또 친구 두어명 먹는 모습을 ..
중국 청도, 그리니까 칭다오 맥주는 좋아했지만, 내가 직접 칭다오에 올 기회가 있을 줄이야... 하여간 난 청도에 있었고어디를 둘러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칭다오 독일 총독루라는 관광지가 있어서 한번 들러봤음. 산꼭대기에 전혀 중국스럽지 않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1900년대초에 독일이 통치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때 지어놓은 관저라고나 할까. 내 독일에 가본 역사가 없어서 이 건물의 건축양식이 얼마나 독일스러운 것임은 알 수가 없는 일이나, 전혀 중국스럽지 않음은 쉽사리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는 이 잉빈관이라고 하는 총독루의 내부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인데, 내부는 전체가 [사진촬영 금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크게 두가지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하나는, 잉빈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