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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오래 살다보니 수영선수도 아니면서 이렇게 하루종일 수영을 해볼 날이 생겼다. [제주 신라호텔 온수풀] 에서 벌어진 하루 아마도 겨울철에 온수가 제공되는 호텔수영장에서 보낸 건 2018년도가 최초이지 싶은데,일본의 야외온천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온 휴가가 되었다. 얼굴을 비롯한 상체는 시원하고하체는 뜨뜻한 그런 느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제주 신라호텔이 위치한 서귀포 인근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우리가 수영장에서 놀던 그때도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맑아지기를 반복하던 변덕스러운 날이었다. 심지어 수영하다 얇은 색연필 수준의 우박들도 맞았다니까.... 아래 그림의 작은 건물이 카페같은 곳인데,안에서 식사나 간식거리 주문이 가능. 실내 수영장은 물론이고 실외수영장까지 모두 온수풀로 이루어져 있고,..
겨울 가고싶은 여행지 1순위 일본 오타루 운하의 야경 비행기 값이랑 숙박비가 많이 나와서 그렇지, 겨울철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를 꼽는다면두말않고 일본 삿포로 & 오타루를 찜! 쌓인 눈을 치운다고 인도와 차도 사이에 쌓아 놓은 눈의 높이를 보면까무라 칠정도로 눈이 많이 오고 추운 여행지이지만서도그만큼 기억에 진~하게 남을 명소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삿포로는 그대로 큰 도시라 하루정도 돌아보면 크게 감흥이 없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오타루와 같이 유니크한 여행지를 찾아 가는데삿포로 시내에서 JR쾌속열차로 3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한 거리니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나 해안선을 달리면서 바라보는 바닷풍경은 덤. 일본어가 안되니일단 가게 창문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최전 초밥을 파는 가게를 찾아내어 노을이..
아무래도 어린 딸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보니, 쉬지 않고 걷는 쇼핑거리를 여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그래서 낮시간 동안 실컷 같이 놀아주고 밤에 이렇게 나와서 아메리칸 빌리지 수박 겉핥기 구경시이~작. 관람차라고 하던가.아메리칸 빌리지의 명물이 되겠는데알록달록 변하는 색깔이 검은 밤하늘과 무척이나 어울린다. 관람차가 잘 보이는 사거리 횡단보도는 늘 사진찍는 인파로 북적북적. 아메리칸 디폿.그런데 100엔샵은 어디있는 걸까?! 촉촉히 젖은 땅을 밟으며 풍경 보고 사진찍고 그런 것이 좋아서 따로 특별히 굉장히 구글맵을 사용하지 않았더니 확실히 여행하는 맛은 있어 좋은데 아무런 정보없이 찾기가 쉽지 않구나. 사실 야경이니까 예전같으면DSLR을 벌브모드로 셋팅하고 삼각대에 척~ 올려서 여러번 차작차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