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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100엔샵 찾아 삼만리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매일하늘

아무래도 어린 딸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보니, 

쉬지 않고 걷는 쇼핑거리를 여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그래서 낮시간 동안 실컷 같이 놀아주고 

밤에 이렇게 나와서 아메리칸 빌리지 수박 겉핥기 구경시이~작.



관람차라고 하던가.

아메리칸 빌리지의 명물이 되겠는데

알록달록 변하는 색깔이 검은 밤하늘과 무척이나 어울린다.


관람차가 잘 보이는 사거리 횡단보도는 늘 사진찍는 인파로 북적북적.



아메리칸 디폿.

그런데 100엔샵은 어디있는 걸까?!



촉촉히 젖은 땅을 밟으며 풍경 보고 사진찍고 

그런 것이 좋아서 따로 특별히 굉장히 구글맵을 사용하지 않았더니 

확실히 여행하는 맛은 있어 좋은데 아무런 정보없이 찾기가 쉽지 않구나. 



사실 야경이니까 예전같으면

DSLR을 벌브모드로 셋팅하고 

삼각대에 척~ 올려서 여러번 차작차작 찍고 그중에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 놈 골라서

편집앱 Luminar나 Aurora에 넣어 돌리고 지지고 볶고 했겠다만....


아이고야... 다음에 하자..



두가지 이날 실수한 점이라면,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따로 여행사진의 묘미인 프레임에 나를 담지 못했다는 점과


비오는날 쪼리를 신고 다녔더니, 

고정끈 쪽 살이 계속되는 마찰에 상처를 입어 쩔뚝거리며 아메리칸 거리를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다는 우울하고도 대략 나감한 사실. 



딸아이가 조금 더 크고 

쇼핑의 묘미를 알때 다시오면 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메리칸 빌리지를 뒤지겠지?


라고 생각했다가도

그때쯤이면 친구들이랑 여행을 오겠지? 라는 안타까운 생각으로 전환....ㅜㅜ






그러고보니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스시와 타코야끼를 먹어보지 못했네.









이쯤이었던가.

한참을 아메리칸 빌리지를 돌아다니다가 

낯선 설레임이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할때쯤 되니까

빨리 호텔로 들어가서 딸아이 녀석이랑 알콩달콩 티격태격 놀아야 겠다는 생각이 급습.



가자가자 호텔로!

2018/09/22 - [해외/일본] - 소나기가 내리던 오키나와 선셋비치에서의 일몰 그리고 무지개

2018/09/14 - [해외/일본] -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비치 인근 호텔 : 콘도미니엄 호텔 몬파




술 끊은지 거의 1년.



요기는 호텔 근처의 쇼핑거리.

이 거리를 걷다보면 아래 링크로 설명한 오니기리 가게가 나옴


2018/09/13 - [해외/일본] - 일본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의 아침식사 오니기리 Onigiri Breakfast







이때의 사진을 보며,

이때의 느낌을 떠올려 보니까


여행이라는거 말이지

그래도 사람들도 북적북적이고

옆에 아는 지인이나 가족들이 있어야 재미있지,




야밤에 홀로나와서 새로운 풍경들 신기해 하는거.

그거 고작해야 20분 안팎이더라. ㅎ

옛날에는 참 솔로여행 많이 다녔었는데 어케 그리 쏘다녔는지 아쉽게도 기억이 안 난다.



친구들과 함께 오키나와를 가는데, 

시끌벅적하고 사람들 붐비고 쇼핑하는거 즐기고 하는 분이라면 강강추!


* 아차! 100엔샵은 관람차 근처에 있습니다. :)


오키나와 글링크 : 

http://thunderrachel.tistory.com/search/%EC%98%A4%ED%82%A4%EB%82%98%EC%9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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