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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겨울여행지 남바원 일본 오타루 운하의 야경

매일하늘

겨울 가고싶은 여행지 1순위 일본 오타루 운하의 야경

비행기 값이랑 숙박비가 많이 나와서 그렇지, 

겨울철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를 꼽는다면

두말않고 일본 삿포로 & 오타루를 찜!


쌓인 눈을 치운다고 인도와 차도 사이에 쌓아 놓은 눈의 높이를 보면

까무라 칠정도로 눈이 많이 오고 추운 여행지이지만서도

그만큼 기억에 진~하게 남을 명소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삿포로는 그대로 큰 도시라 

하루정도 돌아보면 크게 감흥이 없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오타루와 같이 유니크한 여행지를 찾아 가는데

삿포로 시내에서 JR쾌속열차로 3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한 거리니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나 해안선을 달리면서 바라보는 바닷풍경은 덤.



일본어가 안되니

일단 가게 창문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최전 초밥을 파는 가게를 찾아내어 

노을이 져서 어둑해질때까지 두둑히 배를 채워준다.


해가 지기 전까지 하루종일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춥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ㅎㅎ


삿포로나 오타루 여행 팁을 하나 적자면

오겡끼데스까로 유명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를 한번 보고 가면 좀더 재미있는 여행을 

만들 수 있다. 



하여간 해가 저물고 

오타루 운하의 가로등이 하나둘씩 잠에서 깨기 시작한다.


말도 안통하는 이 곳에 와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무인도에 와서 절경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문제는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사진으로는 이렇게 평화로와 보여도 좋은스팟을 차지하려는 눈치작전이 아주 치열한 곳이다.ㅎ



수년이 지나고 보니

오타루 운하의 이런 사진들은 구글에 차고 넘치는데

차라리 젊었을적 내 얼굴과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을 프레임에 담았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때는 

이런 멋진 풍경들을 

내 카메라에 담아올 수 있음이 참으로 행복했는데,

이제는 그 감흥이 예전만 못하니 


역시나 기억은 희미해지나 보다.

그래서 더더욱 가봤던 여행지를 다시 가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걸지도..



사실 딸아이와 함께 간다면

오타루 운하의 이런 멋진 풍경은

10분 보면 많이 보게 될 거고

아마 오르골 판매점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낼 듯....



딸이 고등학생 정도는 되야

회전초밥도 같이 먹으면서 얘기도 하고

이런 운하의 멋도 진득하니 볼 수 있지 않을까..


까불이 초등학생에게는 오타루 운하는 무리데스네...


살을 에는 추위가 계속된다하여서 

오타루 축제가 겨울 내내 지속되는건 아니니,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를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서너달전에 미리 항공권을 끊고 축제 기간에 맞추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이왕 간거

맹하니 아무것도 없는 오타루 보다는

거리 곳곳에 노오란 등불이 가득한 축제분위기라면

좀더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글을 쓰다보니 

이거 뭐.

오늘 당장이라도 표를 끊고 삿포로로 날아가고 싶은 느낌적인 느낌.



오타루 운하와 함께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를 둘러보면서 

바로 삿포로로 돌아가기 보다는

오타루에 있는 료칸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같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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