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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꼼짝을 안하네. 오키나와 중부 더 부세나 테라스에서의 첫날 본문

해외/일본

숙소에서 꼼짝을 안하네. 오키나와 중부 더 부세나 테라스에서의 첫날

매일하늘

구글지도를 살펴보니, 

오호라 온통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거 아니겠어.

그래서 상세리뷰고 뭐고 별점보고 바로 예약을 했지.


[더 부세나 테라스(The Busena Terrace Beach Resort)]



오키나와 도심의 작은 숙소를 떠나

푸른하늘과 바다와의 경계도 찾기 어려운 멋드러진 해변도로를 달리면서 

더 부세나 테라스에 도착.


어흡.

마치 제주 신라호텔의 뻥튀기 버전에 온 느낌적인 느낌.

다행이 습하지 않은 공기와 따스한 햇살이

한여름의 제주보다, 그리고 다소 습한 발리보다 나은 하루.



여지없이 직원분들 참 친절함

(여러가지 좋은 경험들은 다른 글로 한번 썰을 풀어보갔음)



골라도 어떻게 성수기를 여름휴가 일정으로 잡아가지고서리

비행기 값보다 어찌 숙소값이 더 비싼 상황.


그래도 대금결제 버튼을 떨면서 누르게 되는 힘은

젊은의 시간과 가족의 현재는 돌릴 수 없다....는...ㅎㅎ

뭐 그렇다고 YOLO Life는 아니고.

 


친절 굿

청소상태 굿

날씨 굿

전부 영어를 하는 직원이 아니다라는 것은 낫굿

(오키나와 다른 호텔도 상황은 비슷하리라는 추측)



도착하자 마자 보게되는 로비인데,

천장도 높고 팍 트인 개방감이 있어서

숙박객으로 느끼는 첫인상은 아주 괜찮은 편.



숙소에 들어오니 

또 딸아이는 신나신나 모드.

덩달아서 아내도 나도 여행온 느낌이 나기 시작.



10평도 안될 것 같은 

이전 숙소에서의 아기자기 함과 다소의 불편함 덕분에

더 부세나 테라스의 숙소가 더욱 빛났을지도 모르겠음.


하여간 좋다아~~~~~~~~ 모드.



바로 바다가 보이는 객실.

보통 휴양지 숙소를 고를때 금액이 비싸더라도 비치가 보이는 숙소를 잡는 편인데,

경치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수영하고 나서 옷을 말릴때 이만큼 좋은 위치가 없다는 거.

(프라이빗 발코니 의자 등에 옷을 걸어두면 금방 옷이 마르고 바로 또 수영출동 가능!)



럭셔리하지는 않아도

침대의 촉감도 좋고. 덕분에 잠도 푹 잤고.

바로 엘리베이터 옆이어서 

조식하러 가기도 좋았고

수영장은 하루에도 두세번.







침대에서 몇번 폴짝폴짝하더니,

이리저리 보드라운 침대에 눕고

결국은 잠이오는지 하품~~~~~



8월 말일자로 2박에 약 $1500(3인 기준, 세금 봉사료 포함, Hotels.com)을 지불.

가을에는 1박에 $500(3인) 정도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으니

얼마나 내가 성수기에 간 것인가.................... @.@ 





이 발코니에서 듣는 빗소리도 참 좋았는데.

수영을 세상 무엇보다 좋아하는 녀석이 

결국은 수영하러 가면서도 계속 숙소에 있겠다고 어리광 부렸던 것을 보면

그래도 꽤 괜찮은 숙소가 아니었나 싶다.




다음에 오키나와에 온다면

그리고 성수기가 아니라면

한번더 묵고 싶은 베스트 호텔.



오키나와 관련글 : https://thunderrachel.tistory.com/search/%EC%98%A4%ED%82%A4%EB%82%98%EC%9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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