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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본

오키나와 자색고구마를 구입하면서 느낀 일본인의 디테일

매일하늘

오키나와를 휴가차 다녀온 친구들을 만나면

늘 이 자색고구마를 오키나와의 명물이라면서 건내주곤 했는데,

나도 직접 구입할 기회가 생겼다.


[국제거리]



국제거리에 가보면 자색 고구마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는데,

새우상품과 이 자색고구마가 제일 눈에 띄어서 여행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몇 상자 구입.

여행을 돌이켜보니 한국으로 돌아가는 공항이나 마지막 여행지 인근의 대형마트(이온몰 등)에서 사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지에 가면 다 그렇듯,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


돈을 가장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푸짐하게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쇼핑을 진행하면

배 뚜둥기며 그나마 충동구매를 덜할 수 있겠다.


근데 뭐 그게 맘처럼 되나.. ^^; 



내가 얼마에 샀었는지, 

그리고 대형마트의 자색고구마 박스는 얼마인지 비교는 못해봤지만

분명 비싸게 주고 샀을게다.. :)


오늘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이 자색고구마를 샀다는 건 아니고

국제거리의 이 매장에서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발생했는데.



구매를 결정하고 카드를 건내고 결제를 할때쯤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직원분들이 물건에 비닐포장을 해주시는게다.


원래 포장지인 노랑포장비닐에다가 

비닐가방을 거꾸로 뒤집은 디자인의 투명 비닐봉투를 씌워서, 

물건이 비에 젖지도 않고 노랑봉투의 손잡이도 잡게 만들어 준 것.

 


아 정말. 

이런 디테일들은 어디서 오는지.




돈을 써도 참 즐겁게 썼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거운 저녁이 되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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