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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한번 보고 밥 한숟갈 먹고. 오키나와 카페 차하야부란(Cahaya Bulan) 본문

해외/일본

바다한번 보고 밥 한숟갈 먹고. 오키나와 카페 차하야부란(Cahaya Bulan)

매일하늘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일찍 나와서 찾아간 곳은

Yelp 앱을 활용한 인근 맛집.

사실 여행가서 웬만한 음식들은 다 맛있으니까 맛집이라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메뉴들이라 나름 좋았던 식당을 소개할까 한다.


2018/10/22 - [해외/일본] - 푸른 바다가 더 멋졌던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카페 차하야부란/ Cafe Cahaya Bulan]


사실 너무 일찍 도착한 관계로 오픈하는 시간까지 1시간 정도는 기달렸는데,

아래 내용을 참고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요일에는 쉬고, 

가게는 11:30에 시작해서 해질때까지 :)



1등으로 들어갔더니, 

차하야부란 매장 전체를 빌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허허]



자! 그럼 일단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해 볼까.

어서 주문하고 앞마당에 나가봐야되니까네~



부랴부랴 주문을 하고 

딸아이랑 Cahaya Bulan 매장의 앞마당에 나왔다.

솔솔 부는 바닷바람이 너무 좋다.


짠내음이 안나는 이 바닷바람.

정말 얼마만인고............



이런곳에 오면 늘상 버릇처럼 하는 대화가

이런곳에 살고 싶다는 건데, 




뭐 마음만 굳게(!?) 먹는다면야 

이렇게 한적한 곳에 이런 집 한채 못사겠냐만

이런저런 이유를 다 묶어 용기가 없다고 표현하면 되려나.......


하여간 이런 곳에 살고 싶다.



딸아이에게 오키나와는 어떤 여행지로 기억이 되려나.

어쩌면 이 사진을 보여줘도 자기가 이런곳에 왔다는 기억이 없어졌을지도 모르겠다.

문득 성인이 되서 우연찮게 이 가게에 들렀을때 

왠지 왔던거 갔은 데자뷰를 느끼게 되려나..ㅎ 




이 사진찍고 바로 하늘이 검게 변하며 소나기가 내렸으니, 

기가막힌 타이밍도 참....



드디어 나왔다아!!!

난생 처음 먹어보는 바다포도도 있고.

돼지고기 덮밥이였는데,

이 음식은 100점 만점에 200점 줘도 되겠다.


마음 같아서는 한 다섯그릇 시켜...서...



어후..

정말 후릅~ 

달콤 짭쪼름한 양념에 부들부들한 수육 비스무리한 돼지고기.

(챠슈라고 하던가...)

그리고 상큼하게 터지는 바다포도와 갖가지 채소.



아시안 소바라고 혹시나 밥이 맛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시킨 우동인데, 

오우 담백하니 굿.


다만, 아내의 평은 그다지 화려하진 못했음.

그래서 결국 또 내가 다 먹음. ㅎ



그래서 얼마나 나왔나 보자면, 

Rahutei Rice Bowl에 1,740엔

Asian Soba에 1,280엔

순식간에 지갑에 돈이 뚝딱.




절반은 멋진 풍경을 보여준 값이라고 생각할께 :)


Thx.



오키나와 관련글 : https://thunderrachel.tistory.com/search/%EC%98%A4%ED%82%A4%EB%82%98%EC%9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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