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기어린이박물관
박물관에 입장 하자마자 보이는 각종 전시물들에 [우리모두 다같이 어흡]
전날 예약한 예약 문자를 들이밀면서 입장 시작!
어린이박물관 천장에는 돌고래 조형물들이 마치 넘실넘실 바다를 헤엄쳐가듯 움직이고 있고,
뼈대만 남은 새들은 파닥거리며 하늘을 날고 있음
입구이자 출구쪽에 있는 뮤지엄샵
일단 딸아이가 못보게 다른쪽으로 시선을 유도....하려 했으나 실패.
[딸! 일단 들어가서 박물관 구경부터 하자!]
[응! 그래~ 이따가 나와서 꼭 보는거다아?!]
[알써어. 일단 들어가 얼렁]
요기가 어린이나라로 들어가는 입구.
자. 들어왔으니 타조알을 쥐고 들이누워서 사진 한장.
아쉽게도 1층에는 주로 유아들을 위한 공간.
딸!
너 이제 너무 많이 커서 여기서 못 논데. 어쩌노.
입장제한을 한다해도
이런 곳에서는 배려와 스피드가 덕목.
눈으로 쫘악 시설들을 스캔하고 바로 쏜살같이 직진!!
아싸아.
요거 아침부터 간이 콩닥콩닥 거리면서 재미있는 놀이기구겠는데.
해서 달려왔는데 120cm 이상만 탈수 있다는 말씀.
1.6cm 모자라서 못탐.
[딸..... 미안... 우리 2층으로 후딱 가볼까?!]
다행히 2층에는 딸아이가 놀만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
또래들도 네발로 기어다기는 아이들보다 두발로 뛰는 아이들의 무대.
아직은 조막만한 손으로 블럭을 쥐고 뜯고(?) 만드느라 땀 뻘뻘.
아래를 내려다보며,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유아시절.
그리움 반, 시원함 반.
벌써 이렇게 컸구나.
여기가 경기어린이박물관 2층이었나.
하여간 물과 관련된 교육기구와 놀이기구로 가득찬 곳.
이미 어린아이들이 저마다 한자리씩 차지해서 무언가 할 수가 없었던 곳.
몸 속 기관들의 역할과 모습을 공부할 수 있게 꾸며 놓은 전시관.
전시물을 설명하고 같이 놀아주는 분들이 계셨다면 좀더 유익하고 즐거운 관람이 아니었을까 싶음.
역시나 어린이들답게 그저 뛰어놀기 바쁨. 사람의 몸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음. ㅎ
언니오빠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재현해 놓은 공간(1층이었나..)
하여간 받아쓰기를 연습하며 꽤나 오랜시간을 보냄.
[딸! 이제 너도 내년이면 초등학교 언니오빠야아~ ]
[알아~ 나도오~]
말하는 수준은 벌써 중학생쯤 된 듯.
어린이 박물관 가서 제일 많은 시간을 보냈던 블럭 쌓기.
그래도 블럭 관리하시는 분이 계셔서 질서있게 잘 가지고 놀았음.
아쉬운 점 |
1. 입장 인원 제한이 있다고 하는데도 시간이 지나니 사람이 많아서 불편.
2. 1층에는 7살 아이가 만지고, 보고, 놀만한 것들이 많지 않음
(우리 아이가 유아였으면 장점으로 적었겠지?!! ^^* )
3. 교육은 부모가 하는거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박물관인데 너무 관람객들을 방치하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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