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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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릅

일산 벨라시타 생어거스틴

매일하늘

매일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생어거스틴

가족이라도 다 입맛이 같을 수는 없는 법.

없어서 못 먹는 내사랑 분홍소세지는 딸아이가 극혐하는 음식이고,
없어서 못 먹는 내사랑 상큼샐러드&야채는 아내가 싫어하고.

그래도 다행히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다리가 맞을때가 많은데,
생어거스틴의 음식들이 그 좋은 예. 


일산 벨라시타에 놀러 갔다가,

1층에 위치한 생어거스틴 간판을 보고 바로 진입 작전 성공.


이거 시키고,

[할인 되는 카드 없나요?] 한번 묻고

저거 시키고,

[이벤트 없나요?] 한번 묻고


지갑한번 열어보고

겨우 맥주 1+1 행사하는거 참여. ㅎㅎ



이거는 아내가 좋아하는 류의 만두.

나이가 들었지만 지금도 마음놓고 먹어보라하면 한 50판 정도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만두.



이거는 둘이 먹다가 다섯이 죽어도 모른다는 팟타이.

미국 세도나에서 먹은 팟타이가 아직 잊혀지지 않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것보다 더 맛나다.


달콤달콤조금매콤해서 

딸아이한테는 준적이 없는데, 한번 줘보니 게눈 감추듯 흡입하심.



이거는 딸아이가 발리에서 사랑하게 되어버린 파인애플 볶음밥.

생파인애플 알레르기가 있어 입안이 얼얼해서 파인애플은 안 먹을만도 한데,

매번 찾는 것이 이 볶음밥.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세계 각지의 음식을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일이긴 한데,

왜 이렇게 비싸들?!!!


다음에 일산 벨라시타를 간다면 지하상가에서 한번 먹거리 투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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