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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고가의 항공비용을 내고 동부여행을 가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갈만한 여행지는 아니다만, 그래도 버지니아가 일정에 있다면 이 곳도 한번 넣어보는 것도 좋겠다 [Great Falls]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위 사진의 폭포가 거의 볼거리의 전부여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나름 아내와 함께 걷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은 여행지로 기억된다. 공원에 이렇게 크게 미국기가 걸려있는 곳은 또 처음봄.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을 맞이하던 때에 방문해서 그런지 쌀쌀한 공기가 꽤나 차가웠지만 단풍은 가득했던 공원. 지인찬스로 계획에도 없던 공원 방문이었는데, 동부에도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니... 사실 미국을 떠나고 오래되지 않아 동부에도 엄청난 자연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니... 허허...... 나중에 한번 동..
늦은 아침.쌀쌀한 날씨임에도 아침부터 동네가 시끌시끌하다.쓰레빠를 끌고 밖으로 나갔더니동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가 시작됐다. 동네의 멋진 클래식카부터 시작해서동네를 수호하는 소방차까지 이쁘다하는 차들은 전부 출동한 모양이다! 잠옷바람으로 나왔는데,어찌나 흥겹던지 추위를 잊은체 퍼레이드 행렬과 인사를 나누느라 행복하 시간들. 지나고 보니이런 퍼레이드는 우리동네에서도 가능한데.구청에서 예산 잘 편성해서 연말에 보도블럭 뜯어 재끼지 말고 주민들의 흐믓한 연말과 새해를 위해 퍼레이드를 기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나저나크리스마스를 며칠 남기지도 않았는데우리 딸아이는 여전히 이번에 받고 싶은 선물은 산타에게만 비밀로 얘기했다고 하면서당췌 나에게 말해줄 생각을 않는다... 큰일이다... 남은 며칠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