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관에서 필통만들기
용인자연휴양림 도착전에 미리 예약을 했었는데,
다행히 프로그램이 빡빡하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은터라
목재문화체험관에 도착해서 프로그램을 바꿨다.
원래는 목걸이 만들기였는데,
보아하니 목걸이는 길어야 이틀내에 산산조각이 날거라는 확신으로
급 필통만들기로 변경.
마음 같아서는
하루 종일 자리잡고 앉아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데,
이게 또 나의 헐렁지갑이랑 연관이 되어 있는터라
하나만 맛을 보기로 결정.
(나중에 인터넷에서 재료를 찾아보니 체험관에 내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없었음)
체험관 입구에 서있던 동물들.
졸림과 행복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준비하는 딸.
필통 만들기 시작.
어려운 못질은 아빠가,
슥삭슥삭 사포질 흉내내기는 딸아이가, 진짜 사포질은 아빠가
뽄드질은 아빠가.
드디어 딸아이가 좋아하는 채색시간~~~~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서 슥삭슥삭.
작품 만드는 것이 아니기에 선생님이 수정해 주시려는거 급태클을 걸었다. <죄송합니다>
나는 그냥 지금 나이의 딸아이가 남긴
조금은 거칠고 어른이 보기에 실수투성이인 작품이 훨씬 좋거든.
또 경첩 못질은 아빠가. 필통위에 인형색칠하기는 딸아이가.
그리고 나머지 마무리 작업은 선생님께서. :)
숙소와서는 한잠 거하게 주무시고 난 후.
갑자기 신상 필통에 본인의 작품세계를 시전하심.
일단 딸아이의 그림그리기 1순위 아이템 하트뿅뿅.
그리고 숲속에 왔으니 무당벌레 뿅뿅.
누가 훔쳐가지 않게 이름스티커도 붙여주고.
용인자연휴양림 내부에 위치한 에코어드벤처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하산길)에
본 목재문화체험관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낮잠자는 어린이는 자알~ 시간만 맞춘다면 체육놀이 후 미술놀이를 함으로써
반나절은 족히, 가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함.
쓰다보니 또 가고 싶은데, 용인자연휴양림은 추첨제라 당첨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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