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쇼핑몰 일산 벨라시타 - 대낮편
사람이 조금 북적이기 전이라 그런지,
오래전 살던 미국 캘리포니아 쇼핑몰 분위기가 살짝 난다.
일단 어디 자리잡기 전에 벨라시타를 한바퀴 슈웅~ 둘러본다.
벨라시타도 식후경이니,
쇼핑몰 내부에 있는 생어거스틴에서 오랜만에 파인애플 볶음밥과 파타이 후릅.
어떻게 보면 주상복합에 딸린 상가 되겠는데,
주민들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내는 더 좋을 수도 있단다.
빈자리 발견.
다행히 하늘이 맑다.
미세먼지는 있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는 하늘은 맑다.
자리에 앉자마자 딸아이는 다리를 박차고 나가서 잔디밭 놀이 돌입.
아빠를 연신 불러댄다.
뭐 어쩌겠어. 바로 나도 투입.
벨라시티 내부 몰도 깔끔해서 거닐기 좋지만,
외부에 마련된 상점들과 팝업스토어들이 화창한 주말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외부 먹거리들이 다소 성인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랄까.
(그래서 내부 몰에서 거하게 먹고 나옴)
내부 몰은 규모가 커서,
쇼핑하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나절은 그냥 쉽게 보낼 수 있을 듯.
나야 뭐. 워낙 쇼핑에 관심이 없는지라.
지상 1, 2층에는 옷가지등의 상점들이 즐비해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각종 음식점들이 많으니 지하에서 식사를 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작년 가을쯤 오픈한거 같은데,
깔끔한 내부를 보면 막 오픈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음
딸아이의 전문분야(?)
미술전시회도 무료로 관람.
그렇게 먹고도 배가 고파서
외부에 위치한 햄버거 가게에서 양파링과 후렌치후라이를 구입했으나,
맛은 그다지.........
어느새 중앙 잔디밭에는 에어쿠션과 아이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우리도 에어쿠션을 찾아 삼만리.
내부몰로 들어가는 입구에 에어쿠션 발견.
[얼마나 사용할 수 있어요?]
[아마 찢어질 때까지요?]
나는 빌리는 것인줄 알고 몇시간이나 이용가능한지 물었는데, 알고보니 사는 거. ㅎㅎㅎㅎ
내가 이 제품을 미국스타트업 기업이 자금모을때 본 것이거의 10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1.5만원이라 하니 나는 시간당 차지하는 줄 알았지..... @.@
알고보니 저렴버전...
일명 싸구......려....
근데 하나 장만했더니, 하루 종일 에어큐션을 가지고 놀고 뛰고 눕고 자고.
심지어 이제는 한강공원에 나갈 때 꼭 들고 다닌다. :) 가성비 갑.
하여간 낮 1시쯤 도착한거 같은데 저녁 8시에 집으로 출발했으니,
엄청 재미있게 논 거다.
다음날 눈비비고 일어나자마자
[아빠! 어제 너무 재미있었어] 하는 걸 보면 재미있긴 엄청 있었나보다.
이날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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