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의 산타페는 지인을 찾아갔던 여행지.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갔더니만
멋드러진 어도비(Adobe) 형식의 건물들을 보는 행운을 얻었던 곳.
아쉽게도 짧은 1박.
어도비 흙집의 둥글둥글한 모양과
저녁노을때부터 빛나던 조명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곳.
아이쿠야.
지인을 만나서 점심을 먹고 헤어진 후
아내랑 두런두런 걷다보니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란다.
[산 미구엘 교회]
산미구엘 교회 내부로 들어갔더니만,
그래 가장 오래되었다는 푯말이 이해가 간다.
오래된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인테리어와
색이 바랜 벽화와 조각들.
1600년대에 지었다지만, 그 뒤로 관리차원에서 몇번이나 업데이트가 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이렇게
사는 방식도 다르고
먹는 것도 다르고
입는 것도 다르고
세상은 이만치나 넓은데
좁은 땅에서만 수십년을 살았으니,
이제야 세상은 넓고 인간이란 그리 잘난 존재가 아님을 쉽게 깨닫는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픈 곳중에
당연히 산타페도 들어가는 마을인데
특히나 앞서 언급했듯이 노을과 함께하는 마을의 풍경이
꽤나 이국적이고 묘한 분위기라.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다.
지나고보니,
가장 오래된 교회라는 푯말을 찍어놨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이 기억력으로는
그냥 추억속에서조차 잊혀져 버린 그냥 그렇고 그런 교회가 될 뻔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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