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지.
아침부터 운이 좋다 싶다했는데
아내랑 딸이랑 집안 대청소를 마치고 오랜만에 벨라시타에 가보자고 의기투합해서
일산으로 고고!
오호~ 지하 4층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보니
잔디가 휑~하다.
오홋! 제 시간에 도착한건가?!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닭꼬치 하나 입에 물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려하니 관리요원(?)이 다가온다.
[오늘 행사가 저녁 6시부터라 그때까지는 잔디에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네]
아이쿠야. 큰일이다.
우리 뭐하지?!!
일단 그림 좋아하는 딸아이 그림그릴 수 있는 엽서 뭉태기 하나 사주고.
벨라시타 잔디밭에 놀지도 못하게 된거 밥이나 먹자는 심산으로
벨라시타 지하1층에가서 주섬주섬 먹을 것을 담아봤다.
닭강정.
한 두접시는 먹을 것 같이 으름장을 놓더니
딸아이는 두어개 집어 먹더니 바로 볶음밥을 먹겠단다.
나는 뭐 가볍게
시원하게
부담가지 않게
[고기+냉면]
샤부샤부는 어딜가나 평타는 치는 듯.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재료가 신선해 뵈고
본인이 또 집어다가 끓여먹는 재미가 있으니.
딸아이는 불고기 볶음밥을 시켜줬는데
소세지도 잘 먹고, 밥도 잘먹고 이뻐죽겠다. ㅎㅎㅎㅎㅎ
일단 언제 잔디마당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폭풍 검색에 들어가야겠다.
처음 벨라시타 갔을때
주민들 참 주말에 힘들겠다 싶다고 아내랑 얘기했었는데
그런 차원에서는 이렇게 시간 관리가 되는 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
그나저나 요즘 날씨 참 좋다. 행복이 따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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