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인근 한정식집 한채당 : 상견례나 돌잔치에 괜찮을 듯
가족모임이 있어서 하남에 위치한 한채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했는데,
건물과 음식이 꽤나 인상이 깊어 블로그에 글을 남겨볼까 한다.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한채당의 멋진 한옥건물.
어이쿠야 안으로 들어가니 마당도 잘 가꾸어 놓아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
좋다.
건물은 1층에서 3층까지 되어 있고,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한채당의 벽채와 잘 어울린다.
일단 가족모임이 있으니 안으로 고고!
2층의 40석 이상의 큰 방에서 보이는 작은 옆 건물.
딸아이랑 여기저기 한채당의 내부를 살펴봤는데, 가족단위 식사도 많았고
조금은 어색한 듯한 마치 상견례임을 알리는 듯한 분위기 방도 있었고 ^^*
내부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하는데 아주 적합한 곳으로 생각.
그렇게 생각했는데,
40석이 넘는 우리 행사에 3명의 서버가 배정되어 조금은 원활한 진행이 되지 못한 점이 너무나 아쉬운 점이라고 하겠다.
뭐 자판 두둘겨서 결국 1+1=2 가 되는 셈이 나와야겠으나,
Default 로 40인석의 식사를 주문하였으면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 인원 수를 세기 바쁘기보다는
그 시간에 바로 식사를 준비 & 서빙하여 손님께 식사를 바로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던가 :)
가족들이 서빙에 투입되는 허허. 웃음나오는 상황이 여기저기 발생.
한채당의 어원인가?!
뭐 어찌되었던 너무 맛있게 잘 먹고 행사도 다행히 잘 끝남.
찍은 음식 사진들 투척.
음식은 내 입맛에는 전혀 손색이 없이 깔끔하고 맛이 있었음.
처음 테이블에 등장했던 전복죽. 후릅.. 바로 마셔버림.
일단 고기가 나올 것 같으니까, 서빙된 샐러드로 침샘 마사자!
물"고기" 가 바로 출현. 아쉽지만 한점씩 맛을 보는 걸로.
우리딸이 너무 좋아했던 더덕튀김.
더덕이 잘못 구우면 정말 욕나오게 맛이 없는데, 잘 튀겨내고 달달한 소스가 함께해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음.
이건 고구마 샐러드(?)
그럭저럭 다이어트 중인 필자에게 아주 유리한 음식들로 써빙되기 시작.
전복과 홍합볶음.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고 쓰면 너무 오바고. 정말 맛이 있었음.
떡갈비는 조카들과 딸아이에게 양보했으니 내가 맛을 모르겠으나,
한점 남기지도 않고, 나에게 주지도 않고 다 먹어 치운 것을 보면 평타치 이상은 한 맛이겠지?!
요거는 내가 좋아했던, 새우구이.
그 옛날 사라다라고 불렸던 감자사라다와 비슷한 맛이 나는 달달한 양념에 잘 구어진 새우와 함께 하니 아주 굿.
이것도 조카와 딸아이에게 건냈으니 맛은 모르겠고.
세상에 갈비 맛없는 집도 있음?! 가끔가다가 어이없게 더럽고 바쁜 뷔폐가면 고무갈비가 나오긴 하지만서도....
한채당 갈비 굿.
이게 아마 메로구이지?
너무 맛있어서 사케한잔 하고 싶게 만들었던 생선구이.
회사 회식을 비롯해서 여러사람이 모인 모임에서 술 마시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필자이기에 술은 패스.
세상에 완벽한 식당이 몇이나 되겠냐만,
그래도 대략적인 식사인원과 행사내용이 선 통보되었음에도
고객이 우선이 아닌 듯한 느낌의 진행은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서빙에 올인을 하고 행사가 무르익고 어느정도 마무리 되기 전에
셋팅된 의자에서 식사가 제공되지 않은 의자만을 제외함으로써
'식사인원 체크&고객최종확인' 하는 센스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
보태기 : 마당 뒷편에 위치한 카페.
나무 그늘 밑에서 커피 한잔하며 가족들과 나누는 이야기 시간은 그야말로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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