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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집에서 가까운 서강대교 남단 여의도 공원에 자리를 깔고 놀기를 몇주.오늘은 이 녀석이 물빛광장으로 가서 놀잔다. 음..오래전 기억인데 어떻게 기억을 해내서는 얼렁 가잔다.어쩌겠어 어여가야지. 가는길에 푸드트럭이 장사대기중이다. 시간은 오후 다섯시부터.딱 금요일, 토요일에만 한단다. 어디서 먹을까 장사 시작전에 푸드트럭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괜시히 무슨 심술이냐 하겠냐만, 나는 나름대로 장사를 준비하는 주인분들의 모습 조사에 들어간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가게들은 아웃.장갑을 끼지 않고 손으로 재료들을 조물딱 거리는 가게는 아웃.그리고 기본적으로 카운터 담당 없이 바로 조리사가 돈을 받는 가게도 아웃이다. 이미 딸아이는 물속으로 풍덩~ 하늘을 보아하니 비가 내릴 것도 같고.아니나 다를까 느낌대로..
닭백숙을 끓여먹고 소화도 시킬겸 이촌 한강공원으로어제 저녁 진하게 끓여놓은 닭백숙을 아침식사에 이어저녁식사로 마무리하고 원터치텐트인 패스트캠프를 차에 싣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부이촌동 이촌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역시 주말답게 여기저기 텐트가 보이고돗자리를 깔고 계신 분들도 보이고, 사람들은 많은데 크게 시끄럽거나 어지럽지 않아서 좋아하는 이촌 한강공원. 주차비는 초기 30분은 1,000원이고10분당 200원을 부여하고 있다.물론 나와 같이 차량요일제에 참여하고 있으면 30%의 주차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음. 잔디밭에서 딸아이 세발자전거를 밀어주느라 땀을 한바가지 뽑고, 집에 와서 통닭을 시켰다는. 컴퓨터를 가져가서 아이가 집에서 보던 영상도 보여주고,넓은 잔디밭을 엄청 뛰어다니면서 소화도 시키고. ..
캐비리안베이보다 더 신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의 물놀이선풍기를 틀어도 덥고,그렇다고 에어콘을 하루종일 틀어 놓기도 어렵고 해서한강공원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자주가는 망원한강공원을 갈까하다가 다소 멀기도 해서인근에 위치한 여의도 한강공원에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아이구 물빛광장이 있었지. 딸아이는 멀리 보이는 물빛광장의 바글바글 사람들만 봐도 온몸에 힘이 솟는가보다 의외로 강바람이 시원한데다가발을 감싸는 시원한 물빛광장의 물이 온몸을 시원하게 해준다. 방학을 맞이하여 몇주를 기다려온 일본뇌염 주사를 오전에 맞춰놨더니의사선생님 말씀은 금새 잊은채 물속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그래도 선생님 말씀은 기억나는지,가끔씩 주사맞은 팔을 치켜올리며 '아빠 이렇게 하면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