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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딸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만 생각하다문득 뇌리를 스치는 생각하나.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 것이 언제지?] 꽤나 오래전 일인것 같다.문 뒷편에 모올래 바스락바스락 비닐봉투를 두시던 부모님 모습을 본 것이. 그래서 내친김에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기도를 올렸다 [ 산타할아버지. 올해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아이. 그리고 저 키워주시느라 모든 것을 쏟아 부으신 아버지, 어머니 모두의 건강함을 선물로 주세요 ]
늦은 아침.쌀쌀한 날씨임에도 아침부터 동네가 시끌시끌하다.쓰레빠를 끌고 밖으로 나갔더니동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가 시작됐다. 동네의 멋진 클래식카부터 시작해서동네를 수호하는 소방차까지 이쁘다하는 차들은 전부 출동한 모양이다! 잠옷바람으로 나왔는데,어찌나 흥겹던지 추위를 잊은체 퍼레이드 행렬과 인사를 나누느라 행복하 시간들. 지나고 보니이런 퍼레이드는 우리동네에서도 가능한데.구청에서 예산 잘 편성해서 연말에 보도블럭 뜯어 재끼지 말고 주민들의 흐믓한 연말과 새해를 위해 퍼레이드를 기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나저나크리스마스를 며칠 남기지도 않았는데우리 딸아이는 여전히 이번에 받고 싶은 선물은 산타에게만 비밀로 얘기했다고 하면서당췌 나에게 말해줄 생각을 않는다... 큰일이다... 남은 며칠동안 ..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았던 LA Shopping mall [The Grove]타지에 있을 때 크리스마스 같은 연휴가 오면 왠지 쓸쓸한지라 늘 북적북적 사람이 북적대는 곳을 찾았었는데,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LA에 위치한 그로브몰을 찾았다. 친구들이 이 곳은 쇼핑몰로 유명하다고들 해서..... 양손에 가득히 쇼핑백을 들었었더라면 최고의 크리스마스 나들이였겠지만, 변변치 않은 지갑사정으로 그냥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으로 모든 것을 대체. 물론 내사랑 애플 매장에도 살짝 들러서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갖고 싶다' '갖고 싶다' 뽐뿌질 듬뿍. 나 어릴때는 그래도 명동이나 그런 곳을 가면 캐롤도 아주 신나게 나오고 사람들 표정도 아주 밝았었는데.... 요새는 캐롤 나오는 모양새도 시통치..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갔는데,이번에도 구매욕을 참지 못하고 과소비를.내 머리만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매년 꺼내 장식을 하곤 하였으나,아이도 크고 나도 조금(?) 컸으니 큰 트리를 한번 만드는 것을 어떨까. 그래서 이유를 만들어 장만. 일단 크리스마스 분위를 내야되니까 요리를 담을 플레이트도 사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할 Ornament돈을 빨아 들이는 코스트코. 동글동글 장식만 사려 했는데, 그 옆에 이 인형들이 떡하니 놓여있는거.딸아이 얼굴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카트로 쏙. 크리스마스 장식의 기본이 되는 장식들 하나 통으로 장만. 집에와서 크리스마스 트리 상자를 뜯어보니,3단으로 분리가 되어 포장되어 있음.뽁뽁이를 시원스레 펼치고. 조립시작. 버튼(유선 + 무선 2종류)을 눌러가면서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