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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일기장
오래 살다보니 수영선수도 아니면서 이렇게 하루종일 수영을 해볼 날이 생겼다. [제주 신라호텔 온수풀] 에서 벌어진 하루 아마도 겨울철에 온수가 제공되는 호텔수영장에서 보낸 건 2018년도가 최초이지 싶은데,일본의 야외온천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온 휴가가 되었다. 얼굴을 비롯한 상체는 시원하고하체는 뜨뜻한 그런 느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제주 신라호텔이 위치한 서귀포 인근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우리가 수영장에서 놀던 그때도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맑아지기를 반복하던 변덕스러운 날이었다. 심지어 수영하다 얇은 색연필 수준의 우박들도 맞았다니까.... 아래 그림의 작은 건물이 카페같은 곳인데,안에서 식사나 간식거리 주문이 가능. 실내 수영장은 물론이고 실외수영장까지 모두 온수풀로 이루어져 있고,..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3일 머무르는 동안딱 한번 외식을 한적이 있었는데,그곳이 바로 [돈이랑] 이라는 삼겹살집.세상 좋아서 내가 사는 서울에서도 흑돼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고기가 되었는데,그래도 이렇게 여행을 와서 먹는 그런 맛도 있는거잖아?! 가게에 픽업 서비스가 되려나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신라호텔 정문까지 픽업을 하러 오셨다. 가게는 신라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신라호텔, 롯데호텔, 켄싱턴 호텔등이 위치한 단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바로 도착. 오후 4시경 도착했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다.으흐흐.아싸라비아 콜롬비아 흑돼지 잡고 삐약삐약. 기본 명품흑돼지 2인분 시키고, 보말된장찌개 하나 그리고 밥 두공기 주문. 아무래도 우리 가족이 저녁장사 개시를 한 것 같은 느낌..
그냥 다 맛있음. ㅎㅎ 2017/11/12 - [국내/제주도] - 7년전 제주도 한림의 흑돼지촌2017/10/14 - [국내/제주도] -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꽈배기는 한번 꼭 잡숴보세요2017/08/23 - [국내/제주도] - 제주 마라도를 꼭 가야되는 이유2017/08/17 - [국내/제주도] - 제주 고기국수 맛집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꼬다만 잣 꽈배기맛을 알려줄 수도 없는 먹거리를 블로그에 올려서 뭐하겠냐만,추천도 할겸 추억도 쓰다듬어 줄겸. 겸사겸사.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매일올레시장에 갔던 날. 와우.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엄청 북적인다.여행왔는데 이런 분위기 너무 좋음. 소라와 횟감을 사러 왔는데, 어찌 다른 곳에 눈이 간다.이 곳도 텔레비전에서 나온 맛집이 많이 있는가 본데, 늘 그렇듯 텔레비전 없는 우리집 나는 관심이 없는 사항이다. 그래도 맛있게 잘한다는 횟집을 찾아서 인파를 헤치며 전진! 아~~중간에 마주친 치킨바베큐.이건뭐 맥주 한드럼은 그냥 없앨 향기다. 이 와중에 다이어트 중이니 패스. * 참고로 치킨 엄청 좋아함.이 글 쓰는와중에 배가고파서 한마리 배달시킨건 안비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고..
제주도 가볼만한 곳 기마공연 더마파크가격이 다소 쎄기는한데 여타 허접스런 관광명소(?)를 가느니 더마파크의 기마공연을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말타고 공연하는 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지라 중간중간 지루함이 약간 있었음에도 전체적으로 아주 괜찮은 공연으로 기억된다. 나도 신기해 하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더 재미있게 관람을 하였으니 참고. 성수기 비수기가 확실히 구분되는 제주도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더마파크의 기마공연은 그래도 돈을 낸 만큼 볼만 했다는 평을 할 수 있는 공연. 카트체험이나, 승마 그리고 해변의 바나나 보트 같은 것은 뭐 전국민이 알다시피 가성비가 다소 많이 낮은 관광상품중에 하나.. ^^; 공연의 시작과 끝에 말먹이, 그러니까 당근을 말에게 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