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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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랑하는 너

네오큐브가 뭔가 했더니만

매일하늘

네오큐브가 뭔가 했더니만 

조카가 조그마한 자석구슬을 가지고 줄도 만들었다가 큐브도 만들었다가,
세상 처음본 물건을 보면 넋을 놓고 보는 딸아이 앞에서 
이런 신기한 물건을 꺼냈으니,
아따야 한번 만질기회를 잡으니 재미에 포옥 빠져서 나오질 못하는게다.

어쩌겠어.
벼르고 별러서 인터넷으로 하나 구입했지.
네오큐브 정육면체와 막대기자석도 하나 더 구입.
 


전문가 뺨치는 조카말로는

칼라가 들어간 네오큐브는 비추천이란다.

색깔이 빠진다나.

실제로 녀석의 네오큐브를 보니 색깔이 빠진 것들이 쉽게 눈에 띈다.


몇 번 만지더니

고사리 손으로는 만들 수 있는 것이 많지가 않아

처음 만든 것이라곤 아래의 돋보기 ^^




갑자기 생각난 네오큐브.
지금은 어디있나 모르겠네.

딸아이 선생님이 
우리딸은 자연에서 얻은 자연재료들을 많이 주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맞는가 싶다.

어딜가나 바닥에 딱 붙어서
나뭇잎이고 꽃잎이고 나뭇가지고 모래고, 
온 세상 천지가 딸아이의 미술재료니 네오큐브가 눈에 들어오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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